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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골목을 아시나요?

커피믹스 2010. 2. 1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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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부산 경성대 문화골목입니다. 정보력 좋은 친구 덕분에 알게 된 골목입니다.
그런데 문화골목이 뭔지 조금 생소하시죠.
저도 뭔지 무척 궁금했었지요. 
일단은 문화골목은 경성대앞의 상가 속에 있는 작은 골목입니다. 그 작은 골목에 뭐가 있느냐?  
문화골목 간판에 모든 설명이 다 있어요.
 용천지랄이라는 공연장이 있고 석류원이라는 갤러리가 있고 다반이라는 커피/와인바가 있습니다.
러스트 꼬숑이라는 재즈바가 있고 의하면    노가다라는 맥주/라이브 가 고방이라는 주점이 풍금이라는 노래방이 델리시오소라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골목에서는 문화생활의 모든걸 다 이룰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연극이나 갤러리를 구경하고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술을 한잔하고 노래까지 할수 있는 골목이다 이거죠.





도로에서 양쪽으로 문화골목이 형성되어 있었지요. 문화골목 간판 바로뒤에 이층짜리 주택이 있습니다. 우리 예전에 많이 볼수 있었던 집모양이죠.
주인장은 덤프트럭을 끌고 다니셨나봐요 . 덤프트럭이 집 입구에 떡하니 주차되어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델리시오소, 노가다,고방이라는 간판이 같이 보입니다.




아주 예전에 우리집마당처럼 큰나무가 쑥쑥 자라고 있었습니다.




아주 낡은 펌프기도 정감있죠. 우리세대에 잠깐 보였던 펌프기입니다. 옛것은 언제봐도 정감있네요.




아까 그 덤프트럭 옆에서 본 풍경은 더 멋진데요. 
굵은 철사로 만든 나무는 겨울나무를 표현하기엔 안성마춤입니다.




출입문은 잠수함을 연상하게 하는 유리장식이 있네요. 참 멋스럽습니다

 


아까의 그 주택 맞은편에 골목이 하나보입니다.
그 골목 끝에 문화골목이라는 팻말이 보이네요
 


가까이 다가가서 본 골목입구에요. 
예술이 느껴지시죠. 못쓰는 바퀴나 톱니로 이런 멋진 공간을 연출할수 있다니 참 신기합니다.
옛날 우리 이웃집 같기도 하고요

" 골목안에 공연도 보고 그림도 보고 
  술마시고 노래도 하네.
  바람한자락에 거리와인
 음악과 생맥주 born "  

문화골목을 가장 잘 나타낸 말이겠죠.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공연장이 있습니다.


이곳은 커피와 와인을 파는 곳입니다


입구를 훔쳐보니 와인병들이 멋드러지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와인바 맞은편 갤러리에요. 

열쇠들로도 멋진 문이 완성되었네요
 

갤러리 옆에는 오래된 큰나무와 벤치마저 운치가 있습니다.



옛날 교회당 같기도 하고 



오래된 우리집 정원같기도 한 


이곳은


바로 


문화골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