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아줌마가 비교해 보는 막걸리맛

커피믹스 2010. 3. 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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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막걸리가 대세인것은 아시죠? 
저희집에서도 남편이 요즘 거의 매일 집에서 막걸리를 마십니다.
막걸리를 마시면서 거의 탄성을 지릅니다.
예술이라면서 저에게 같이 마실것을 권합니다.
그래서 저도 막걸리를 마시게 되었답니다.

제가 맛 본 막걸리는 세가지에요.
하나씩 비교를 해볼께요.



배상면주가에서 만든 내고향 쌀명품막걸리(경기도) 하나와 국순당 생막걸리와 부산협동양조에서 나온 생탁 이렇게 세가지의 막걸리를 샀습니다.
국순당 생막걸리와 생탁은 tv 광고에도 나오는 제품입니다.




색상을 비교해보니 내고향 쌀 명품막걸리가 색깔이 가장 진하면서 누런 곡식색깔이고 생막걸리는 그다음으로 진한곡식색깔이고
생탁은 우유빛에 가까운 뽀얀 색입니다. 
 


내고향 쌀 명품막걸리는 진하지 않으면서 달짝지근한 과일맛이 납니다. 목구멍에서 걸리지 않고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그래서 술을 잘 먹지 못하는 여성들이 먹으면 아주 좋아할 맛입니다. 와인하고 비슷한 느낌이라 생각하시면 될것 같군요.
그렇다고 너무 많이 먹으면 안됩니다. 취기가 확 올라오니까요. 그 대신 빨리 술이 깬답니다.


 

알콜도수는7%네요.




두번째로 국순당 생막걸리는 내고향 쌀 명품막걸리보다 약간더 진합니다. 목넘김도 부드럽습니다. 거기에 약간 톡쏘는 맛이 가미되어 있네요.
이것도 맛이 순한편입니다.알콜도수는 6%입니다.



세번째 부산의 대표 막걸리 생탁은 진합니다. 톡 쏘는 맛이 아주 강하고 걸쭉하면서 약간 매캐한 알콜의 느낌이 나지요.
한마디로 예전에 많이 먹었던 보통의 막걸리 맛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톡쏘는 맛으로 시원한 느낌이 많이듭니다.
알콜도수는 6%네요.
 
학창시절에 먹었던 막걸리를 생각해 보면 첫 맛에 놀라고 뒤 끝에 놀라버리지요.처음 먹으면 약간 들쩍지근하면서 시원한 맛에 계속 먹다보면
그 다음날 머리가 찌끈거려 견디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계속 나오는 트림에 옆에 있는 사람에게 미안해집니다.
그리고 결심합니다. 술은 쓰더라도 그 다음날 머리가 안 아픈 술을 먹어야 한다고 말이지요.
저 같은 사람이 많아서 막걸리가 소주만큼 대중화가 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요즘 막걸리는 그런 뒤끝을 제거해서 아마 열풍을 일으키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는거 같습니다.
 
우리나라 전통의 막걸리가 대중화 된거 참 잘된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