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의 입학식이 3월 2일쯤 있었습니다. 3월은 아이들이 한 학년씩 올라가고 새 반에 배정되는 달이기도 합니다.
새선생님 새친구 새반, 새로운 것들에 적응하는 달이 3월이죠.
3월말까지의 어느 정도 적응기간이 지나가면 4월부터는 본격적인 행사들이 시작됩니다.

본격적인 행사중 하나가 바로 생일잔치입니다.
올해 2학년인 우리둘째가 이번에 생일초대를 받았는데요. 정말로 기뻐하고 떨리기까지 하다고 했습니다.
다음지도로 맥도날드 위치까지 파악하는 열의를 보였습니다.(요즘애들 참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군요)

저희 어릴때는 생일잔치를 잘 안했지요. 혹 가다가 생일잔치를 하는 아이가 있는데 초대하면 주로 집에서 엄마가 해주신 음식을 먹고 집에서 놀이터에서 놀다가 갑니다. 그때는 생활수준이 높지않아서 생일잔치까지 할 경제적 여유가 없었던 거지요.
또 형제가 많다보니 아이가 귀하다는 생각도 별로 많진 않았습니다. 제 기억엔 초등5학년 쯤에 초대받은 기억이 나네요.

요즘 초등학생들 보니까 초등1,2학년 생일 초대가 피크더군요. 
저학년이니까 아무래도 엄마들이 어서 적응잘하고 친구 잘 사귀라는 의미에서 해주나 봅니다.거의 모든엄마들이 다 한다고 해도 무방할겁니다.  아이들이 집에 한두명이니까 아무래도 더 신경을 쓰고 생활수준도 많이 높아져서겠죠. 
저는 큰애 1학년때는 (2년전) 가족끼리 생일축하를 해주었는데요. 작년에는 큰아이의 열화같은 성화에 못이겨 생일잔치를 해주었습니다. 

아들이 받은 생일초대카드에 생일잔치에 올수 있는지 없는지를 문자달라고 하네요




참석가능하다고 제가 문자를 보냈더니

답신문자가 왔네요





생일잔치가 달라진게 있다면 생일초대 카드를 꼭 돌린다는겁니다. 카드를 사서 할수도 있고 본인이 이쁘게 꾸며서 할수도 있습니다.
'누구야 내 생일에 와라 ' 말로만 하는게 아니고. 카드로써 정중히 초대합니다 .
초대받은 사람은 선물을 준비해서 생일날  들고 갑니다. 선물은 보통 학용품이나 팬시용품 정도입니다.

아들이 생일잔치에서 게임하고 받은 선물


또 다른 점은 맥도날드나 롯데리아로 가서 생일잔치를 합니다. 세트메뉴를 하나씩 먹고 생일케잌을 커팅하고 거기 놀이방에서 열심히 놀고
모종의 게임을 몇가지 하기도 하고 다시 생일맞은 아이의 집에서 실컷 놀다가 각자의 집으로 갑니다.
아들은 이번생일잔치에서 컵쌓기 게임에서 이겼답니다. 그래서 위 사진의 열쇠고리를 받았답니다.

집에서 생일잔치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도 작년에 집에서 생일잔치를 하였는데요.
아이들이 너무 시끄럽게 하니까 맥도날드 같은곳에서 생일잔치를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집에서 하면 음식이 좀 푸짐하다는 장점이 있겠습니다. 

누군가에게 초대를 받는다는건 참 기분좋은 일일거에요. 한편으론 바깥에서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니까 이런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해서
하루를 할애해 노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생일잔치 문화를 보면서 정말 빨라진 우리아이들의 문화를 느낍니다. 
그 빨라진 문화의 속도만큼을 우리 어른들이 채워줘야 하는게 조금 힘겹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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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머 걍 2010/04/05 0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대카드까지.....격식은 제대로네요^^
    예전엔 생일 초대라면 좀 사는 친구들이나 했었죠^^

  2. 성심원 2010/04/05 09: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째의 생일을 근처 고깃집에서 했습니다. 둘째는 이사한 집으로 친구를 초대할거라 하더군요.
    예전의 제 어릴때와 생일은 다른게 현실이고 맞벌이를 핑계로 저나 아내나 게이름을 피우다 그냥 편한게 좋다고 그렇게 내놀고 있네요.

    그냥 공 하나 있으면 하루가 즐겁고 공이 없어도 돌멩이만 있어도 땅바닥에서 비석치기며 오징어잡이(?)하며 놀았는데...

  3. 펨께 2010/04/05 0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들도 예전엔 다 집에서 생일잔칠 했는데 요즘은
    동물원, 수영장으로도 가는 것 같아요.
    생일잔치문화 많이 변한 것 같네요.

  4. 오러 2010/04/05 0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어릴적에 생일잔치 했는데.. 저도 그렇고 대부분 집에서 했어요..
    가끔 뭐 부페같은데서 하는 친구도 있었는데..ㄷㄷㄷ 당시에 부페가 정말 좋은음식이었으니까요..ㅋ

  5. 티런 2010/04/05 0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대가 변하면서 생일잔치의 모습도 변해가는군요.
    맥도날드라... 아이들은 더 좋아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6. 하늘엔별 2010/04/05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어릴 때는 생일잔치는 꿈도 못 꾸었고, 학교에서 담임선생님이 그 달에 생일인 애들을 뭉뚱그려서 생일축하를 해주었지요.
    요즘 아이들의 생일잔치를 보면서 격세지감을 느끼네요. ^^

  7. Phoebe Chung 2010/04/05 1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구구... 아이들 생일 잔치 하는거 힘들어요.
    가족 중에 아이들 생일 선물 고르기도 힘들어졌어요. 세대차가 많이 나서...ㅎㅎㅎ

  8. 시앙라이 2010/04/05 1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이네요 커피믹스님
    그르게요 요즘은 패스트푸드점에서 어쩌다가 가보면 그렇게들 생일파티를 하는것 같더라구요.
    오늘 날씨 참 좋네요
    힘찬 하루 시작하세요

  9. killerich 2010/04/05 1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그냥..친한 친구랑 떡볶이 먹고 끝~ 이였는데..ㅎㅎㅎ;;

  10. 해피아름드리 2010/04/05 1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가워요^^
    쪼르르~~달려 왔습니다...
    애기들 생일잔치...그거 해보니까 장난 아니더라구요^^
    엄마들끼리의 수다시간도 좋은 듯하더라구요
    행복한 봄날 되세요~~^^*

  11. 쭌맘 2010/04/05 1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 쭌도 3월이 생일이어서 파티를 해줘야하나 말아야하나..고민하다가 그냥 가족끼리만^^

    해주면 좋았겠지만.. 요즘 아이들 집에서 하는거 별로 안좋아라하고 맥이나 롯데 이런데 가고 따로 실내놀이터 보내줘야한다는데..
    비용이 만만찮을듯^^:

    아들도 그냥 별 말 없이 넘어갔는데..나중에 친구한테 초대받음... 자기는 왜 파티 안해줬냐고 물을것도 같아요 ㅜ,,ㅜ

  12. 팰콘스케치 2010/04/05 1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일마케팅이네요^^*
    내 딸은 생일이 1월이라 방학중이라 좀 아쉽네요~!

  13. 바람처럼~ 2010/04/05 1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에는 서울에서는 특히 심해져서 무슨 파티를 한다더라구요
    저하고는 완전 딴세상인거 같이 느껴졌어요
    저번에 티비에서 봤거든요

  14. @파란연필@ 2010/04/05 1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걸 보면 나중에 저두 애를 낳고 자식 생일잔치 시킬려면...
    에휴~~ 돈 많이 벌어야겠어요... ㅠ.ㅠ

  15. 파비 2010/04/05 14: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짜장면 집 가서 짜장면 한 그릇씩 시켜주고 보너스로 탕수육 추가. 그리고 짜장면 집 옆 만날재 공원에서 놀기.
    다른 집은 피자집 가서 피자 한판씩 먹고, 2차로 게임방으로...

    대충 비슷하더군요. 우리야 보면 부럽죠. 요즘 세대들이. 그래도 그게 대세니까...

  16. 건강천사 2010/04/05 14: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일 잔치 진짜 힘들 것 같은데요~
    아이들이 모아두면 진짜 말썽쟁이들이 되어버려서 말이에요
    생일때마다 애들 크는 소리가 시끌벅쩍일 것 같습니다.
    즐거운 날 되세요

  17. KEN 2010/04/05 14: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 잘 보내셨어요? ㅎㅎㅎ
    오늘도 날씨가 좋네요.
    아이들 우르르 몰려 오면 진짜 정신 없을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
    뒷감당이 엄청 힘들 듯... ;)
    Have A Nice Day~~~

  18. mami5 2010/04/06 07: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정말 편리해졌습니다..
    문자로다 통해 버리니..^^

    좋은 하루가되세요..^^

  19. 2010/04/06 07: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 유아나 2010/04/06 14: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저도 생일 잔치 초대는 가봤어요. 못해봤는데요. ㅋㅋㅋ 엄마한테 5학년 때 해달라고 했다가 ㅋㅋㅋㅋ
    '맥도날드' 기억해 둘게요^^

  21. 기적의 영어공식★클릭하세요 2010/12/14 1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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