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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일기보고 빵터진 사연

커피믹스 2010. 7. 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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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신경써야 할 건 알림장을 매일 챙기고 준비물을 잘 챙겨야 한다는 겁니다.
숙제도 챙겨야 하는데 초등학교 숙제중 제일 중요한건 일기쓰기죠.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써야합니다.
초등 2학년인 우리 아들 1학년엔 뭘쓸까 스트레스를 받더니 이젠 제법 편하게 일기를 씁니다.

외출했다거나 여행했다거나 기억에 남는 놀이를 한 날은 일기쓰기가 편한가 봅니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 중 여행이나 특별한 일이 있는 일은 별로 많지가 않습니다.
그런 일상에서 아이는 일기를 어떻게 쓸까요? 
기억에 남는 느낌이나 기억나는 일상의 순간을 쓰면 되지요.


우리 아이가 얼마전 쓴 일기입니다.

제목 : 우리 아빤 힘이 세

우리아빠는 목소리도 굵고 힘도 세다. 왜냐하면 엄마도 한방에 들고 누나도 한방에 들고
나도 한방에 든다 나도 힘이 셌으면 좋겠다.

아이의 일기를 보고 아차싶었습니다.
미리 검사를 했어야 했는데 .  집안의 비밀을 들켜버렸어요 ㅋㅋ
남편이 장난기가 많아서 아이들 앞에서 힘자랑 한다고 한방에 저를 들어버렸거든요.
또 아이들도 번쩍 들어서 소파에 내동댕이(?) 치기도 했습니다.
그게 아이 기억에 많이 남았나봅니다

아이 일기 때문에 빵 터진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