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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해 주기 싫은 수영장이 있어요

커피믹스 2010. 7. 2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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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팥빙수를 찾고 싶은 뜨거운 여름이에요
7월 16일 금요일 초등학생들은 방학을 했답니다.
우리집에도 초등학생이 두명 있는데 여름방학을 맞아 실외수영장을 찾았습니다
우리가 간 곳은 부산 삼락공원의 실외수영장입니다



수영장에 들어서서 눈에 들어온건 파란 수영장 물이었습니다.
 



수영장 바깥쪽엔 친절하게 파라솔이 설치된 나무벤치와 식탁이 있었습니다
그날 구름이 너무 예뻤습니다. 구름과 파란 수영장과 파라솔 한폭의 그림 같습니다


개장이 7월 16일이고 사람들이 잘 모르는지 그리 복잡하지는 않았습니다
수심 55 cm 풀이라 아이들이 위험하지 않게 놀수 있습니다.
풀 안에  작은 분수도 설치되어 있어요


수영장 물이 더러워지면 이런 통로로 물이 빠져나가게 되어있네요



어린이들이 다칠데를 대비해서 응급의료약품도 준비되어있습니다
수영장에서는 수모를 꼭 써야하는데 안가져가면 여기서 빌려주기도 합니다
물론 이용료도 무료 모두 무료입니다



수영장 가까이 잔디가 깔려 있는데 여기서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기도 합니다


식수대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수영장에서는 탈의실이 없으면 안되겠죠.
수영장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수영장에서 취사행위는 안되니까 맛있는 음식을 많이 준비해오시면 됩니다
수영장 물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 클리닝타임을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여기는 탈의장 근처에 있는 샤워실입니다.
샤워기 모양도 세련되었습니다
아이의 키높이에 맞게 손잡이가 길게 설치되어있습니다


잠시 클리닝타임의 수영장입니다
하늘과 구름과 샛푸른물 ! 여기가 제주도 아닌가요?
 

여기는 유아들을 위한 풀입니다
유아들도 안심하고 물놀이를 할 수 있어요


유아풀 옆에 보니 수영장물의 공급원이 보이네요
저 기계를 돌려 수영장물을 공급하나 봅니다



자세히 보니 십이지신들이 물을 공급하고 있네요
참 색다르고 재밌는 모습입니다 



십이지신들이 뿜은 물이 아래로 아래로



흘러내려 수영장 끝까지 갑니다


아이들이 클리닝타임이 끝나자 마자 수영장으로 뛰어듭니다

" 어서 가자 !! " 

" 와 !!! "


튜브 타는 아이도 있고 수영을 하는 아이도 있어요
서로 장난치는 아이도 있고 정말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있네요


아이들 안전을 위해 수상구조대가 항상 아이들을 지켜봅니다
수상구조대 여러분 항상 감사합니다


아이들은 수영을 할 동안 어른들은 아이들이 수영하는걸 흐뭇하게 지켜봅니다
맛있는 과일과 음식을 먹으면서 말이죠


삼락공원은 온통 수평선입니다
자전거 도로가 있어 자전거를 타고 운동을 할수 있습니다







그 날 바람이 많이 불어서 빨간 파란 녹색의 알록달록 파라솔이 뒤집어지기도 하고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파란 하늘과 흰구름에 알록달록 파라솔까지 너무 멋진 풍경입니다







저기 빌딩들 보이시나요
여기는 도심속 휴식터지요






온통 수평선만 보이는 잔디밭에서 뭉게구름을 보며 텐트를 치고



가족과 잔디밭에서 여름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넓은 잔디밭에서 먹는 음식은 얼마나 맛좋을까요? 
한 번 찾은 이는 또 오고 싶은 공원풍경입니다.


주위의 잔디밭도 좋고 실외수영장이 너무 좋아서 소개해 주기 싫은 나만이 알고 싶은 수영장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