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여행이야기1

인터체인지처럼 길었던 휴게소 가는길

커피믹스 2010. 8. 3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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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다보면 아름다운 관광지에 넋을 뺏기기도 하고 재밌는 장소, 색다른 장소에 놀라기도 합니다.
제천에서 부산으로 오는 길에 들렀던 단양휴게소는 제가 가본 휴게소 중에 진, 출입로가 가장 길었던 곳입니다.
아마 이렇게 긴 휴게소를 가려면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제천에서 부산으로 오다가 단양휴게소를 들르게 되었습니다.
보통의 휴게소는 휴게소 팻말이 나오고 곧 휴게소가 드러나는데요.


단양휴게소는 인터체인지같은 도로가 길게 계속 이어진다는 거죠.
성미 급한 사람은 가면서도 의문을 계속 품습니다.
이거 휴게소 가는길 맞아?
단지 좀 이상한 것은 인터체인지인데 왜 왕복 1차선이냐는 거에요.


일단 계속 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앗! 팻말이 하나 보이는군요.

단양휴게소 전방 300 m . 다행이에요. 휴게소 가는 길이 맞았어요.


구불구불한 오르막길을 계속올라간 결과 



드디어 단양휴게소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여느휴게소와 똑같은 풍경입니다.
스낵코너,편의점,그리고 화장실


주차장을 보니 휴게소가 맞습니다.


모자를 파는 가게도 있는게 휴게소는 맞습니다.


일정이 급해서 화장실만 다녔다 나가기로 했습니다.
애들은 그새 디카질입니다.


입구가 오르막이었으니 출구는 내리막길이겠죠.


다시 또 아까의 그 지루한 길로 내려갑니다.



 오른쪽엔 산과 하늘뿐입니다.


우리가 이 휴게소에 온 시간이 밤이었다면


꽤나 공포스러웠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지도에서 확인해본 결과 단양휴게소 진입에서 휴게소까지  (부산방향) 거리는 1.23 km 였습니다.
도보시간은 18분이라고 나옵니다. 계산상으로는 18분이지만 오르막이라 실제도보는 30분 정도 될거에요.

단양휴게소는 아마 지형상 높은곳에 휴게소를 만들어야 했고 그래서 진,출입로가 길어야 했을 겁니다.
그렇다면 휴게소를 알리는 안내판은 그 긴긴 길에 몇개는 더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관광객을  불안하게 하지않으려면 친절한 안내판은 몇개 더 있어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