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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와 레드로 만들어진 예술작품

커피믹스 2010. 10. 2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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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비엔날레에는 피로 만들어진 작품이 있습니다.


이 작품의 제목은 <인간 심장이 24시간에 7000리터의 피를 사출하는 것을 기준으로 이 조각은 1시간 28분 동안

사출된 피의 양을 재현합니다 2009  붉은 색의 액체가 담겨진 750개의 투명한 유리병 110×340×160cm> 입니다.

제목이 정말 길죠?

제목이 바로 작품의 설명입니다.

작가는 로랑스 데르보입니다.

작품의 설명을 보기 전에 유리병 속의 붉은게 무얼 뜻할까 아름답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붉은 액체가 피를 상징한다고 하니 조금 공포스럽긴 하지만 피는 인간생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라서 

아름다운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로랑스 데르보는 인체를 가장 단순한 방식으로 환원시킴으로써 인체를 대상화하는 방식을 고안했다.
 이 작가에게 조각의 핵심 단위는 생명을 상징하는 체액을 밀폐된 유리 용기 안에 담아내는 것이다.
 인체는 기계적 구조와 달리 신체 기관들과 사지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짐으로써 그 생명력을 부여받는다. 
반면 로랑스 데르보의 신인동형론적 조각은 체액을 담은 유리 오브제들을 집적함으로써 형성될 뿐 어떤 유기적
 구조도 암시하지 않는다. 인체의 생명은 단지 살과 피를 연상시키는 유리와 붉은 체액으로 상징될 뿐이다. 
오히려 그의 조각에서는 삶과 죽음이 공존하고 있다. 밀폐된 유리 용기에 담겨 있는 피는 순환이 멈춘 채로 고여 있는 상태다. 단지 이를 영구히 보존하는 행위는 인간 생명의 유한성을  극복하고픈 욕망을 반영하고 있다.

( by 부산 비엔날레 홈페이지 )



이 작품은 사방이 붉은 색으로 뒤덮여 있고 가운데 여러가지 모양의 새장이 달려 있습니다.
금빛 새장과 붉은 배경이 어딘지 모르게 음습한 느낌입니다.


작품명은 강태훈의 <새들은 더이상 노래하지 않는다>입니다.

" 작가의 신작 <새들은 더 이상 노래하지 않는다>에서는 최근 사회에서 일어난 몇 가지 사건들을 여러 상징적 오브제들을 통해 중첩시켜 시적으로 표현한다. 초현실적 분위기를 자아내며 매달려 있는 텅 빈 새장들과 사진, (마치 새들을 모두 잡아먹은 듯한) 박제된 배부른 고양이, (최근 사회문제가 되었던 성폭행과 살인사건을 연상시키는) 부산의 저개발 지역의 주택에서 흔히 보는 물탱크와 같은 오브제들이 등장한다. 이런 오브제를 통해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같은 현대적 삶의 방식이나  신자유주의의 문제, 권위적 자본주의화로 급속하게 이행하는 아시아의 상황, 지도에는 없지만 현실을 구조화하는 핵심적인 장소에 해당되는 관타나모 수용소들과 호모 사케르들,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전염병(Avian Influenza)의한 집단 죽음의 만연과 그것에 대한 잠재적 공포, 심지어는 히치콕의 오마주(hommage)에 이르기까지 사회구조의 어두운 밑바닥이나 무의식 속을 파고든다.

(by 부산 비엔날레 홈페이지 )






이 작품은 디자인의 <무제 2010 혼합 재료, 사운드 가변 크기>입니다.

이 불상은 화려한 황금색 옷 대신 핑크옷을 입었습니다.

황금색옷이 과거라면 핑크옷은 현실과 더 맞닿은 느낌입니다.

" 시카고를 무대로 활동하는 작가 디자인은 회화와 조각의 tackality를 선호한다. 여러 다양한 매체들에서 배출되는 이미지들로 과부하가 걸린 세계의 한 복판에서, 작가는 자신의 작품의 조형적 요소들을 구성할 이미지들을 자신의 삶에서 찾아낸다.

(by 부산비엔날레 홈페이지 )

강렬한 색채가 돋보이는 작품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