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여행이야기1

감미로운 마을에서 김두관 도지사를 만나다

커피믹스 2010. 11. 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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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11월 5일 아침이 되었습니다. 오전 12시가 되자 경남도민일보앞에 파워블로거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경남에서 부산에서 대전,서울,전남,강원도 등 전국에서 경남을 보러 모였습니다. 처음 만난 사람은 처음 만난 사람대로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은 이미 알고 있는대로 반가워했습니다. 




11월 5일 경남테크노파크와 감미로운 마을을 방문하였습니다. 경남테크노파크((http://www.u-cluster.net)는 예상대로 
참 신기하고 살 고 싶다는 욕심이나는 곳이었습니다. 음성과 원격제어와 센서로 제어되는 첨단 하우스였습니다.
경남테크노파크는 차차 포스팅하기로 하고 오늘은 감미로운 마을에 대해 이야기 할 까 합니다.



감미로운 마을(http://www.sweetvillage.co.kr)은 창원시 대산면에 위치한 감,수박 재배 농원이며 여러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마을입니다. 


감미로운 마을에 도착해서 느낀 첫 느낌은 이쁜마을이다라는 거에요.
특히 창고의 벽화가 너무 이뻤습니다. 이 벽화는 아름다울뿐만 아니라 많은 의미도 함축되어 있었습니다.
벽화속의  단감나무는 백년단감나무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단감나무아래 외국인 관광객들이 쉬고 있는 모습은 단감은
세계속의 과일이라는 뜻을 내포합니다. 단감나무 옆 붉게 둥근 것은 단감씨를 표현하며 이것은 외국과 경쟁해서
최고의 과일로서 전세계에 퍼뜨린다는 뜻입니다. 


그 옆쪽 벽화는 여러나라문화를 표현한것입니다.


감미로운 마을은 집도 이쁩니다. 이런 집에서 먹고 자고 할 거에요.






우리가 묵은 곳은 황토방입니다.나무로 만들어져 그 안 벽은 황토로 만들어진 웰빙방입니다.
이번엔 팸투어로 왔지만 가족여행을 온다면 아이들과 함께 오고싶은 마을입니다.


오늘 감따기 체험을 하기 전 강창국대표가 어떤 체험을 할 지 설명중입니다.
오늘의 미션은 저 작은 박스안에 감 5 . 6개를 따야 집에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일한만큼 가져갈 수 있고 스스로가 감을 챙겨야 합니다. 블로거 특성상 사진찍느라 체험 못하고 감을 못 가져
가신분도 있긴 했습니다. 결국 뭐든 잘 챙겨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지요 . 그래서 감따기 체험 후의 간담회
사진엔 저 감상자가 계속 등장합니다.

저 작은 감상자 하나의 소비자 가격은 10000원입니다. 일반 감보다 가격이 훨씬 비싸지요?
이로로 라는 경남의 명품단감이기 때문이죠. 한개당 그램수가 250g 정도 됩니다. 크기도 일반감보다 큽니다.


감미로운 마을 여기저기에 이런상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지금이 감이 출하될 시기라 이화여대 어학원에서 온 외국인 우프들이 일손을 도우고 있었습니다.
우프란 유기농 농장에서 자발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수식을 제공받는 대가로 농장 일을 거들어 주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들은 정말로 밥값하는 사람입니다.


장담그는 체험을 하는 장 체험장도 있었고


가마솥과 뻥튀기 기계도 있었습니다. 농촌냄새가 많이 나는 모습이었습니다.


감미로운 마을에는 이쁜것만 있나요? 빨갛고 앙증맞은 마을투어 전기차입니다.


이 차를 타고 이제 진짜 감 따러 갑니다 .


감미로운 마을의 감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시작됩니다.
감미로운 마을의 감은 유기농 감입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감의 종류는 무려 10여종이나 됩니다.


유기농을 증명하듯이 감밭 전체를 뒤덮은 푸른 식물은 온통 달래입니다.


자, 이제 감따기 실전에 들어가 볼까요?
주황색이 짙은 감이 잘 익은감입니다.
우리가 딸 감은 부유라는 종류의 감입니다.


감을 땄을때 감 바구니에서 감이 부딪쳐 감이 상처받을 수 있으니 감 꼭지는 최대한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꽁지부분의 검게 튀어나온 검은 점을 손끝으로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감 따기 체험하는 거다란님입니다.


애들 먹일려고 열심히 감 따는 모습이 멋지십니다. 
작품명은 ' 감따는 아빠' 입니다. 아빠는 아이들과 가족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열심이지요.



열심히 감 따기에 열중하고 있는데 김두관 경남도지사님이 오셨다고 합니다.
저녁 간담회 시간에 오시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깜짝 방문인 듯 했습니다.
감은 나중에 따기로 하고 도지사님 보러 뛰어 갔습니다.
옆집 아저씨처럼 인상도 푸근하시고 정겹습니다.


블로거간 경쟁이 장난이 아니었죠.


도지사님 넉넉한 웃음에 참 미남이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 이제 감을 땄으니 감을 상자에 담는 작업을 해야겠죠.
우리들이 수확한 감을 크기를 분류해 주는 기계에 쏟아붓습니다. 


이 날 도지사님께서 시동을 걸어주셨습니다.


기계를 통과한 감은 무게에 따라서 


각자의 자리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포장하는 시간이 다가왔는데요.

@실비단 안개

김두관도지사님이 포장한 감을 제가 받게 되었답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님이 감을 포장할때 옆에서 사진을 찍고 있어 제일 가까이 있었기 때문일까요.
유명인사에게 선물을 받으니 괜시리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이어서 저녁식사와 간담회가 이어졌습니다.


감와인도 한잔 하면서 간담회 분위기는 무르익어 갔습니다.
4대강이야기도 나오고 경남도의 복지와 문화이야기등 진지한 이야기가 많이 오고 갔습니다.


그렇게 밤은 깊어만 가고 있었습니다.


식사후에 이어진 모닥불 토크에서도 김두관도지사님이 잠시 참석해주셨습니다.
아까 간담회 보다는 조금 가벼운 이야기들이 나왔는데요.
김두관 도지사님의 부인께서 암에 걸렸다는 이야기, 초기암이고 항암치료중인데 아주 좋아지고 있다는 놀라운 이야기도 
들을수 있었습니다. 김두관 도지사님은 아주 강단이 센 사람인데 가족이 아프니 말은 못해도 많이 힘들었다고 하시더군요.
또 주량이 소주 10병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이제는 술을 줄여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두관도지사님이 자리를 뜨고 블로거들의 모닥불 토크는 계속되었습니다.
정치, 시사,여행, 일상,연예등 여러 파트에서 블로거들이 모여 처음엔 서로의 주장만 내새웠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다양한 분야의 블로거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소통하기로 했습니다.
다양한 블로거라서 오히려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된 계기가 된 것입니다.



단감체험과 도지사님의 만남은 신선했습니다.
처음 맛 본 감 와인은 일반와인 보다 더 부드러운 맛이었습니다.
감미로운 마을의 감은 참 달고 아삭아삭한 맛이 좋았습니다.
블로거들간의 이해와 소통의 자리도 만들어졌습니다.

안개 낀 감미로운 마을의 아침


감미로운 마을에서의 하루는 참으로 감미로웠습니다. 
다음엔 아이들과 함께 체험해 보고 싶은 곳입니다.

감미로운 마을 http://www.sweetvillag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