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리뷰

배내골에 오토 캠핑장이 생겼네요

커피믹스 2011. 8. 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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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여름 경남의 캠핑장을 검색하다가 부산에서 가까운 캠핑장을 찾았습니다.
얼마전에 생긴  '배내골 오토 캠핑장' 입니다. 


배내골은 물이 맑고 물이 많아 자주 가는 계곡입니다.
배내골은 팬션도 많고 여름휴양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첫 캠핑을 오토 캠핑으로 하게 되었는데요.
오토 캠핑장은 텐트옆에 차를 주차 할 수 있어서 아주 편리했습니다.

텐트에서 잔다니까 다른 날보다 조금 긴장되더군요.
잠을 잘 수 있을까 ? 모기는 없을까? 등등등.

 
배내골 오토 캠핑장에 도착하자 그런 걱정은 사라졌습니다.
여기저기 자리잡은 텐트를 보니 마음이 안정되었습니다. 

전체 사이트는 A,B,C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입구에서 가장 눈에 띄고 계곡쪽의 A 구역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B구역


C구역


B 구역에 다리하나 사이를 두고 연결되어 있었고 C 구역은 약간 더 올라가야 있었습니다.
 

태양아래 땀을 뻘뻘 흘리며 텐트를 완성했습니다.
7-8인용인데 주차를 하고도 공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텐트 구역이 7M * 10 M 라고 하네요.
단점은 그늘이 좀 적다는 것입니다.
 

텐트를 다 치고 나니 아이들이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싱크대는 곳곳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아이스크림과 부탄, 소주, 캔맥주, 생수, 모기향, 휴지 ,수세미 등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 들은 캠핑장에서 살 수 있습니다.


 
전기를 쓸 수 있고요. 와이파이 구역입니다.



 샤워시설 외부 모습입니다.


내부모습입니다.
샤워기가 5대 있는데 깨끗합니다.


짐정리가 되었으니 물놀이를 하러 가 볼까요?

 


작은 물줄기가 계속 내려오고요.


배내골 물이라 아주 차고 맑습니다.
처음에는 발이 시려 적응이 잘 안되더군요.



미끄럼틀을 타기도 하고
 

 
튜브를 타고 물에 동동 떠보기도 합니다.



 
물이 맑긴 한데 물 깊이가 그리 깊지는 않습니다. 
나무 그늘아래 물 가에 앉아만 있어도 시원했습니다.


 
저녁이 되자 캠핑족들이 하나둘씩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몽골의 게르 같은 모양의 텐트도 보입니다.
초보 캠핑자는 그저 눈이 휘둥그레질 뿐입니다.


바로 옆집은 아예 집을 짓는 모습이었습니다.
거실, 안방, 주방이 텐트안에 편안하게 자리잡은 모습이었습니다.

 
수영을 마치고 배가 고파 저녁준비를 합니다.
아이폰을 연결해 음악을 들으며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니 정말 시원합니다.

 
아이들은 텐트안에 누워서 저녁을 기다립니다. 
 
 
해가 지고 밤이 되었습니다.
숯불에 돼지고기를 구웠습니다. 숯불에 구운 고기는 맛이 더 좋았습니다.
남은 불에 감자도 구워보았습니다.

 
캠핑장의 밤은 깊어만 갔습니다.
아이들은 텐트안에 편안하게 누워 잠을 청햇습니다.

다행히 배내골은 모기가 없었습니다.
주인아저씨 말로는 여기가 온도가 낮아서 모기가 없다고 하네요.

 
1박 2일 중 2일째 토요일은 새로 온 텐트들로 캠핑장이 꽉 찼습니다.

아이들은 아침먹고 바로 수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집에 오는 차안에서는 피곤에 지쳐 골아떨어졌습니다.
까맣게 그을린 아이들 모습이 더욱 건강하게 보였습니다.

아이들은 캠핑 또가고 싶다고 합니다.
다음 캠핑때는 장비가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겠죠?
 

배내골 오토 캠핑장 http://www.baenaecamp.com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66 (대추나무집) 
TEL : 010 - 5136 -4988

가격 : 성수기 31,000 원 (1000원은 쓰레기 봉투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