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대만- 타이페이

대만여행기 7 - 용산사에서 빌고 또 비는 대만 사람들

커피믹스 2012. 3. 2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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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충효신생역에서 몇코스 가면 롱산스(龍山寺)역이 있다.
용산사(龍山寺)를 보러 가기 위해서다.
가까운 거리라 지하철 요금은 20NTD(800원정도)이다.


용산사 근처 도로는 아주 붐볐다.
근처에 화시지에 야시장이 있어 붐비는 곳이다.

저기 앞에 보이는 것이 용산사다.
아주 화려한 장식과 색깔이 눈에 띈다.

용산사는 타이베이 사원 가운데서도 가장 오래되고 유명하며 전형적인 타이완의 사원이다.
국가 2급 고적인 용산사는 불교,도교,유교의 중요한 신 100여존을 모시고 있는 종합사찰로 그 중 가장 많이 예불을 받는 것은
관세음보살이라고 한다.




중국식의 고전 건축인 3진 4합식의 궁전식 건축으로 벽면에는 생동적인 도상이 그려져 있고 석조 역시 매우 정밀하며
기둥과 처마의 경계 부분에는 못을 쓰지 않는 전통 양식으로 되어 있다.
지붕의 사방에는 용,봉황,기린 등 길상을 상징하는 조형이 있으며 채색유리와 기와로 장식되어 있다.

맨 처음 지어진 것은 1738년인데 자연재해와 화재 등으로 여러 차례 파괴된 것을 1757년 새로 지었다.
용산사라는 이름이 말 해 주듯이 용 장식이 화려하다.
불교와 도교 민간신앙이 혼합된 타이완 사원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관음 마조 , 관공 등 다양한 신을 기리는
참배객들로 늘 북적인다.

개방시간은 매일 7시부터 밤10시까지이다.


용무늬로 장식을 더하고 노란 등으로 둘레를 꽉 채웠다.


용산사 앞에는 참배객들을 위한 꽃을 팔았다.


용산사를 들어서자 마자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2012 대만 등불축제가 2012.2.6 부터 2012.2.19 까지 대만 중부 창화현 루강( 鹿港 )에서 열리는데 여기도 그 것을 기념하는지
복을 비는 등불을 만들어 놓았다.


줄을 서서 복을 비는 대만 사람들의 모습이 아주 진지하다.



주로 빨간 색이 주를 이룬다.
대만인도 붉은 색을 좋아하나보다.


길할 길


복 복, 봄춘 자가 눈에 띈다.



빌고 비는 대만인의 모습은 용산사 안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입구를 들어서면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접시나 과자나 향, 이런것을 파는 곳이 보인다.
모두들 과자나 향 같은 걸 필수로 사서 올리고 뭔가를 비는가 보다.



앞마당에 큰 상이 놓여져 있고 향피우는 곳이 2개 보인다.
우리나라의 절의 모습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다.
우리는 신도가 부처상이 있는 곳에 들어가서 절을 하면서 비는 모습이라 오픈되지 않은 모습이다.
요즘은 기와불사나 등달기 , 등등의 것을 하는데 가격이 만만찮다.

그에 비하면 대만의 사찰은 아주 서민적인것 같다.


향은 여기서 불을 지피고 


초를 사서 꽂기도 한다.


스님의 합장소리에 따라 모두 열심히 합창을 한다.




빌때 올리는 물건도 가지각색이다.
과자,과일,음료수
'


물,








꽃,등


모두들 간절한 마음을 담아 경전을 외운다.


등불축제로 색다른 등불을 많이 달아놓았다.





아톰 등불이 귀엽다.




공룡의 모습도 귀엽다.









빌고 빌고 또 비는 대만 사람들.


서서


또는 돌계단에 걸터앉아




빌고 빌고




또 빈다.


서민적인 대만의 사찰풍경이다.

아주 실리적인 대만 사찰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