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대만- 타이페이

대만여행기 12 - 그리스 건축같은 국립 타이완박물관

커피믹스 2012. 6. 3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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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 브리즈센터에서 먹은 김치볶음밥의 힘에 의지해 국립 타이완박물관으로 향하였다.



국립 타이완박물관 가는 길에 바라 본 시내모습은 그저 분주하였다.

간판의 한자를 한글로 바꾼다면 한국이라 해도 별반 차이가 없어보였다.



분주한 시내를 통과해 조금 한적한 곳에 국립 타이완박물관이 있었다.

알고보니 국립 타이완박물관은 228평화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었다.


* 이곳은 일제강점기에 타이완 전국 철도 개통을 축하하기 위해 천후궁을 헐고 그 자리에 세워진

타이완 총독부 민정부 식민지 산업국 부속박물관으로 시작되었다.

오늘날 이곳 상설 전시관에서는 타이완 식물학,동물학,지질학,인류학 분야의 자료를 볼 수 있다.


타이완 지역에만 서식하는 생물 표본전시관과 타이완 나비 전시관등이 있고 대륙에서 한족이 타이완에

오기 전에 살았던 원주민 9종족이 사용했던 물건과 종족별로 달랐던 성인식 자료를 볼  수 있다.


* 관람료는 일반 20NTD , 우대 10 NTD 이다.


참조 : 양소희의 101가지 타이베이 다이어리 (타이베이에 반하다) *



건물내부로 들어섰더니 웅장하고 화려한 실내가 인상적이다.

천장은 높고 아름다운 색유리로 장식되었고



기둥은 고풍스럽고 



바닥은 대리석이다.



계단과 벽은 화이트와 골드가 섞여 아주 고급스럽게 보인다.



창문 장식이나 기둥 끝부분의 장식이 돋보인다.








한쪽복도에는 철도관련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여기는 원주민에 관한 자료가 있는곳이다.



원주민이 썼던 가면을 직접 써보기도 했다.

나무로 만들어져 아주 무거웠다. 아주 정교하기도 했다.

기계가 발달하지 못했던 때는 수공예가 당연한거겠다.


이제 국립타이완박물관을 나와 이제 228 기념공원으로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