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대만- 타이페이

대만 여행기 14 - 자꾸 자꾸 중독되는 맛의 펑리수와 중화민국 총통부

커피믹스 2012. 9. 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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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8평화공원에서 잠시 쉬어 가기로 했다.

아까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 브리즈 센터(breeze )에서 산 파인애플 케잌 ( 펑리수 鳳梨酥) 를 꺼내 음료수 캔과 함께 먹기로 했다.

모두들 작은 연못 옆에 쪼그려 앉아 파인애플 케잌을 개봉했다.



파인애플케잌은 대만의 대표적인 빵이다.

펑리수는 부드러운  빵속에 파인애플을 다져넣은 것이 들어있는 과자다.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 브리즈 센터에서 산 파인애플 케잌은 한상자(210ntd)에 8개가 들어있었다.

한개당 크기가 크질 않아서 입속에 들어가면 금방 사라졌다.





한국에서 맛보지 못한 색다른 빵이었다.

빵속에 들어있는 잼도 그랬고 겉도 아주 부드러운게 적당히 달콤해서 계속 먹고 싶은 빵이었다.

왠지 자꾸 끌리는 맛이었다.





8개를 4명이서 2개씩 맛있게 먹어치웠다.

그래도 더 먹고 싶은 빵이어서 내일 다시 몇상자를 사기로 했다.


펑리수를 먹으며 쉬고 있는데 강아지 한마리가 우리 주위를 어슬렁거렸다.

달콤한 냄새를 맡고 좀 달라고 주위를 맴돌았다.


어떤 할아버지는 새모이를 들고 다니며 새를 몰고 다녔다.

포롱포롱 소리를 내며 할아버지가 주는 모이를 먹으려고 여기저기 몰려 다니는 모습이 재밌었다.

사진을 잘 찍으면 하나의 작품이 되기도 하는 모습이었다.


228 평화공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이제 중화민국 총통부로 발걸음을 돌렸다.




조금 걷다 보니 큰 대로 중간에 중화민국 총통부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흰색과 붉은색이 어우러진 화려한 건물이었다.

총통부는 일제시기의 총독부 건물로 1919년 완공되었으며 그 당시는 타이완 최고 높이의 건축물이었다.

제 2차 세계대전 때 미군 공습으로 크게 훼손된후 보수공사를 거쳐 지금 건물의 모습이다.


붉은 벽돌, 흰벽, 무지개 문과 고전적인 기둥 머리 장식이 있는 르네상스 후기 양식의 5층 건물이고 맨위에 높이 60m 탑이

있다.




현재 이 곳은 타이완 최고 국가기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청와대가 해당된다.

총통 집무실은 3층에 있고 사무실은 동쪽으로 향해 있어 사수산과 타이베이 전경이 보인다.


새해 및 쌍십절과 같은 국가 경축기간에는 총통부 앞광장은 차량 통제한고 행사가 진행된다.


평일 오전 9시에서 12까지 개방인데 우리가 방문한 날은 토요일이라 개방하지 않고 있어서 좀 아쉬웠다.




몇몇 경찰이 정문을 지키고 있었다.

무슨 영문인지 모르지만 앞에 아주머니가 소란을 좀 피우면서 쫓겨낫다.



군인용 차가 정차되어 있었지만  접근성은 아주 용이한 편이었다.




중화민국 총통부에 대한 설명이 영어로 적혀 있다.




도로 건너편에 큰 주차장이 있었다.




거기서 본 반가운 우리의 기아차가 눈에 띄었다.


제일 많이 본 건 토요타 차량이었다.




다시 길을 가다 보니 현대차도 가끔 눈에 띄엇다.


타국에서는 이런 것들이 정말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