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경상남도

골목 골목 누비는 재미가 있는 창동예술촌

커피믹스 2012. 9. 2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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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가 주 주거지가 되기전 주택이 즐비하던 시절 , 골목길은 집으로 가기전 꼭 거쳐야 하는 길이었다.

골목길은 아이들 주 놀이터가 되기도 했으며 담벼락은 그림연습장이었고 연인들의 마지막 데이트

장소였다.


남편을 아이를 기다리는 엄마가 골목길에서 기다렸고 때론 엄마에게 혼 난 아이가 벌을 서는 곳이었다.

'골목길'이라는 노래가 아주 인기가 끄는 걸 보아도 골목은 추억이 가득 담긴 곳이다.


세상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이 모두들 주택가를 떠나 아파트로 옮겨가자 지금 주택가 골목길은 밤길이

무섭기 조차 한 공간이 되어버렸다.





이런 골목을 깨끗하게 아름답게 정비해서 예술촌으로 만든 곳이 있다.

바로 창원시 마산 창동 예술촌이다.





마산 창동은 조선시대 대동법이 시행됨에 따라 조공미를 서울로 수송하기 위한 조창이 설치되었는데

조창이 창동의 유래가 되었다.마산 창동은 1970년 80년대까지만 해도 넘쳐나는 인파들로 북적거린곳이다.

서울로 치면 명동, 부산으로 치면 남포동 쯤 되는 곳이다.


마산은 가장 오래된 역사와 문화,상권을 지닌 경남지역 상권중심도시였다.

급속한 도시화로 도심중심성약화 구시가지의 공동화와 기반시설 낙후되기 시작했다.


원도심 쇠퇴 및 공동화를 인지하고  여러대학 건축학,도시공학,경제무역부 교수들로 마산르네상스 추진단

 구성되어 마산 원도심재생 기본계획 및 실행계획에 관한 자문을 구했다.

시민공청회도 여러번 거쳐서 원도심재생 프로젝트를 실행하였다. 


마산원도심권 쇠퇴원인 분석하여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빈점포를 활용 한 창동예술촌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예술촌 방문객으로 오픈전 1일 1백명에서 오픈후1일 천명증가 하였고 주위 상권도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창동예술촌아트센터에서는 주말마다 무료하이트 시음 행사가 열리고 여러가지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토요일은 배달래님의 바디페인팅 공연이 열렸었다.



창동예술촌의 특징은 골목을 다니면서 옛 추억을 더듬어 볼 수 있고 아이들에겐 새로운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창동예술촌에서는 원반던지기나 투호던지기 처럼 고전적이지만 신선한 놀이들을 체험할 수 있다.



어느 담벼락엔 마산출신 예술가들을 엿 볼 수 있다.



얄개만화방에는 아주 오랜 만화들로 가득차 있다.



꿀단지 고서방에는



오랜 책들이 즐비하다. kbs 드라마 허영만의 각시탈 만화도 판매하고 있다.



멋진 로보트를 재활용 상자로 만든 곳도 있다.



종이상자나 재활용품으로 아이들이 



집도 만들고 못 만드는게 없다.



염색이 화려한 이름도 색달라 눈길을 끄는 부용청주상회가 있다.

 


공방도 갤러리도 보이고 



맥주집도 있으며



토스트가게



분식.




악세사리가게





옷가게도 눈에 띈다.










문신의 호랑이 채화 앞에서 사진을 찍어도 좋고 



초록대문과 하트가 있는  노란 의자에서 사진을 찍어도 좋다.





누구나 예쁘게 나와서 기분 좋다.











예술촌 답게 전기 콘센트 집이 참 예쁘게 꾸며져 잇다.





누군가는 창동예술촌 밤이 더 아름답다고 했다.



조명만으로 골목은 또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런데가 있었냐고 궁금하시다면 마산 창동예술촌을 가보시라.


주소 : 창원시 마산 합포구 창동


* 갱상도문화공동체 '해딴에' 가 주관하고 창원시가 후원한 창동예술촌팸투어를 다녀와서 적는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