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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시장에 또 가고 싶은 이유

커피믹스 2009. 10. 1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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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를 보러 해운대에 갔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먹을거리를 찾아 인근 해운대 시장에 갔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Tony's 홍차 & 커피 Essay 글에서 퍼온 사진입니다(구포시장)


입구에는 해운대 시장을 알리는 간판이 있더군요. 다른 시장도 마찬가지로 시장간판이 있었지만 주변환경이 틀리더군요. 해운대시장은 관광지라 입구도로에 차도 노점상도 없었지만 다른재래시장에는 차도 있고 노점상들이 많았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Tony's 홍차 & 커피 Essay 글에서 퍼온 사진입니다(구포시장)




해운대 시장을 바라보는 첫인상은 매우 깨끗하고 단정해서 여기가 시장이 맞나라는 것이었습니다. 

시장안을 들어가보니 가운데도로를 따라 양쪽에 가게들이 있는건 똑같았습니다. 다른시장에는 길가운데 노점상들이 줄을 지어있었고 가게는 일렬로 있었지만 간판은 제각각으로 약간 지저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해운대 시장은 간판도 똑같은 디자인으로 같은 위치에 있어서 쇼핑이나 음식점 찾기에 용이했습니다. 노점상이 없는 길은 많은 사람이 들어가도 복잡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대신 일반재래시장은 복잡하지만 사람사는 인정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제일 맘에 들었던건 길바닥이었습니다. 걷기 좋고 보기에도 깨끗한 길바닥에 반해버렸습니다.

시장하면 지저분하고 사람들끼리 부딪히고 비오면 발도 버리고 우산 쓰고 사람들 피해가는 불편에 조금 꺼려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마트를 자주 갔는데 요즘 시장들이 많이 정비가 되어 장보기가 수월해졌습니다. 

그중에서 해운대 시장은 더 업그레이드된 시장 같습니다.



해운대 시장의 또 한가지 매력은 가격이 서민적이라는 겁니다. 오천원이면 한끼 식사를 해결할수 있으니깐요. 곰탕도 칼국수도 김밥도 만두도 오천원이면 가능합니다.




어떤가요? 해운대 시장 가보고 싶지 않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