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부산구석구석 여행

변호인등 영화 촬영지 절영해안산책로

커피믹스 2015. 1. 7. 07:53
300x250


  바다냐 산이냐 하는 선택에서 고민을 하자면 .... 필자는 바다를 선택할거 같다.

부산에 오래 살다보니 그런지 모르겠지만 거침없는 수평선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확 트이는게 거침없어 좋다.



1월초 어느날 영도바다를 찾았다.

절영해안산책로를 둘러보기로 했다.



절영해안산책로에 들어서면 처음 만나는 관리동의 모습이다.1층은 갈맷길 안내소 2층은 구민을 위한 흰여울

 문화마을 거점센터이다.

예술강좌,교육공간,공연예술,조형예술 창작공간으로 활용한다.

 


 

영도는 육지와 인접한 섬으로 말을 방목하기에 적당한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어 삼국시대부터 절영진 설치 이전까지

 나라에서 경영하는 국마장의 소재였다.


삼국사기에는 신라 성덕왕이 김유신의 공을 기려 그의 손자인 윤중에게 절영도의 명마를 하사하였다는 기록이 있고

 고려사에는 견훤이 태조 왕건에게 절영도의 명마를 선물로 주었다가 절영명마가  고려에 이르면 백제가 망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돌려받았다는 기록도 있다.


영도가 절영도라는 이름을 갖게 된 까닭도 국마장에서 기른말이 하도 빠르게 내달려 말그림자가 땅에 비치지 않았다고 해서

 붙였다는 것이다.


1867년 개항 이후 일제는 절영도를 목도라 부르며 군마를 길러 군사력을 강화하려 했고 해방후 행정구역 정비하면서

 절영도를 줄여 영도로 부르게 되었다.



오른쪽에 보이는 대교는 남항대교로 야경이 아주 멋지다고 한다.



그날따라 파도가 엄청세서 파도가 부서지는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날씨가 따뜻해 산책로에 사람들이 많아서 마치 관광버스를 타고 투어온 기분이 들게 했다.




쉬엄쉬엄 걷다가 벤치에 앉으면 바다가 한눈에 다 들어온다.





산책로를 걷다보니 언덕에 집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 마을은 흰여울문화마을이다.



 


흰여울길은 예전에 봉래산 기슭에서 여러 갈래의 물줄기가 바다로 흘러 바다로 굽이쳐 내림으로써 마치 흰눈이 내리는 듯

 빠른 물살의 모습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흰여울길에서 바라다보는 바다풍경은 몽환적이다.하늘과 바다가 수평선

 너머로 보이는데 세상사 모든 시름을 잊을수 있을 풍경이다.영화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범죄와의 전쟁, 변호인 등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이곳 흰여울길 일원을 지역민과 문화예술인이 함께하는 독창적인 문화예술창작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2011년 흰여울

 문화마을이 탄생되었다.



초록,빨강,노랑,파랑 색으로 채워진 긴 계단은 피아노계단이다.




해안산책로는 여기서 끊겨 있어 피아노계단을 올라가야 연결이 된다.



이송도 전망대쪽으로 가는 길에서 보니 다시 해안산책로가 연결되어 보인다.



이송도 전망대에서 들고온 커피를 마시며 다시 한번 풍경을 살펴보니 또 다른 풍경이다.

송도도 한 눈에 들어오는게 멋지다.

절영해안산책로에서는 하나하나 놓칠게 없다.




흰여울문화마을에서는 옥상에서 집 앞에서 바다가 바로보인다.

그래서 한국의 산토리니라고 불린다.








저 멀리 정박해 있는 배들이 전봇대와 어우러지는 풍경이 이채롭다.




무지개 다리


무지개다리를 지나



출렁다리


출렁다리를 멀리서 보며



하늘전망대로 가본다.



하늘전망대는 유리로 된 바닥으로 하늘위를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다대포, 가덕도 를 볼 수 있으며 거제도 , 대마도 위치를 내다볼 수 있다.여기 망원경은 무료라서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여기 난간에도 사람들이 사랑의 열쇠를 채워놓았다.




절영해랑로로 올라와 죽 걷다보니 75광장이 나온다. 정자에 올라가서 풍경을 담으니 여기는 고풍스런 액자에

사진을 담은 느낌이다.






오늘 여행은 여기까지하고 영도 봉래시장에 들러 칼국수를 먹고 부산삼진어묵에서 어묵을 사고 투어를 마쳤다.

나름 알찬 투어였던것 같다.




절영해안산책로, 꽃 피는 봄의 풍경은 어떨지 궁금한 곳이다.

다음번엔 태종대까지 도전이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