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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의 밤은 해운대의 밤보다 아름답다.

커피믹스 2015. 7. 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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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추억이라는 건 참 무서운것 같다.

어느 장소에 가면 몇살때 누구와 함께 무엇을 했는지 생생히 기억나기 때문이다.

특히 누구와 같이 했다는게 기억속에 크게 자리잡는다. 

사진을 찍는다는건 추억을 저장하는 거라 했다. 옛사진을 보며 그땐 그랫지 하고 이야기꽃을 피운다.

그래서 항상 좋은 인연과의 추억을 쌓아라는 것일게다.


 


어린시절 광안리에 대한 기억이 몇가지 있는데 제일 큰 기억은 29살 12월 31일에 해돋이를 보려고 밤을 세었다는 거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흘러 애들 데리고 광안리를 갔었고 광안대교가 생겼고 야경이 멋있었다.


얼마전 다시 찾은 광안리 해수욕장은 너무 많이 변해 있었다.


 

특히나 눈에 띠는건 해안산책로였다.


 

회센터 옆 해안산책로는



바다위에 있어 시원하고 바닷가 모래사장 쪽 건물전망이 좋고 



광안대교도 보이는 전망이 멋진 곳이다. 이 해안산책로를 죽 따라가다보면 민락회센터를 지나 민락수변공원까지

이어진다.



내가 간 날은 노을이 져서 전망이 매우 아름다웠다.




광안리 해수욕장은 수영말고도 배타는 곳이 생겨 야간에도 체험이 가능하다.

아빠와 아들이 유유히 배를 타는 모습이 너무 정겹다.



해안산책로 옆에 화장실도 생겼다.

밤에조명이 들어오니 화장실인지 분간이 안갈정도로 멋지다.



그래도 백사장에서 보는 광안대교 야경이 갑이긴 하다.

크루즈가 지나가고 광안대교를 보는 커플의 뒷모습이 이쁘다.




광안대교 야경에 빠져 있는데 가요 빠빠빠 음악에 맞춰 불빛이 움직인다.

알고보니 광안대교 불빛쇼가 열리고 있었다.

평일(일~목요일) 밤8,10시  주말(금~토요일)8,9,10시 각 5분씩이다.




버스킹 공연도 한창이었다. 


이래 저래 광안리의 밤은 해운대의 밤보다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