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경상남도

통도사 서운암에서 감발효액과 저염된장 만들기 체험

커피믹스 2015. 11. 2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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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금요일 양산 통도사 서운암에서 좋은 체험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양산시에서 후원하고 서운암에서 주최하는 야생화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참가비 무료에 점심까지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11월 13일 프로그램은 슬로우푸드로서 감발효액과 저염된장을 만들어 봅니다.

요즘 웰빙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런 취지에 맞는 프로그램입니다.

비가 와도 몸에좋은 음식을 배우려고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먼저 감에 대한 일반상식을 알아보자면 감은 떫은맛이 나는데 기억력증진을 도와 주어 치매를 예방합니다.

감으로 할 수 있는게 아주 많습니다.감말랭이,감식초,감잎차, 감나무 장롱(가격 비쌈),빨래방망이 , 감염색 등등등.


감발효액에 생강과 계피를 넣을 것입니다. 생강은 몸에 나쁜균을 죽여줍니다.  

비타민은 끓이면 파괴된다 하지만 발효차로 먹으면 비타민 c가 오래 남아있습니다.


먼저 감발효액을 만들어 봅니다.

감을 깨끗하게 씻어 감을 자릅니다.감에 설탕(유기농원당),엿기름, 등이 잘 베이게 재료를 얇게 작게 자릅니다.

씨는 버려주세요.




생강은 얇게 채를 썰어줍니다.



재료를 모아줍니다.




아까 재료에 설탕(유기농원당), 엿기름, 계피조금 ,올리고당 조금 을 넣어 줍니다.




그 다음 살 살 섞어줍니다.

모든 재료가 잘 섞였다 싶으면 



이쁜 통에 담아줍니다.

감의 옅은 색이 참 이쁩니다.



이제 완성품을 냉장고에서 잘 숙성시켜 차로 드시면 아주 몸에 좋고 맛좋은 감발효차가 됩니다.



첫 강의를 마치고 왕찐빵을 간식으로 주시네요.



감잎차를 마시며 테이블마다 이야기 꽃이 피어납니다.

올해는 감이 가격도 싸고 많으니 감발효액 한번 도전해도 괜찮겠습니다.



오전 강의가 끝나고 사찰 공양밥입니다.

서운암 공양밥은 맛있다고 소문 났더군요.

공기좋고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점심식사후 절 구경에 나섰습니다.

단풍이 절정에 달해 온통 빨간색으로 물들었습니다.



비가오니 단풍이 더 선명합니다.



모과나무에는 모과가 장독대를 보니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적당히 소화를 시키고 이제 저염된장을 만들어 볼 차례입니다.



끓인 호박을 준비해주세요.




끓인 호박에다가 



콩가루,보리가루를 넣어줍니다.

호박,콩,보리 모두 항암작용을 하는 좋은 재료입니다.



그리고 집된장을 넣고 잘 섞어 줍니다.



뻑뻑하면 호박을 더 넣고 개인의 기호에 맞게 재료를 가감하시면 됩니다.


저염된장은 쌈장으로 먹으면 딱 좋습니다.


풋고추 찍어먹었더니 안짜고 감칠맛이 나더군요.



슬로우 푸드 해보니 하는 과정도 별로 어렵지 않고 재료도 구하기 쉬워 괜찮았습니다.

조금만 신경쓰면 맛있고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수 있었네요.


주부상식이 하나 더 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