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아트

10년전 신혼초 찻상 리폼했더니 엔틱찻상이 되었네요

커피믹스 2009. 11. 23. 07:00
300x250

  포크아트 중급 마지막 작품으로 찻상을 리폼했어요.
신혼초에 구매한 찻상이에요. 그때는 이런 것들이 유행했답니다.
낡지도 않아서 버리기가 애매해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어요.
 
어떻게 리폼했는지 과정을 볼까요?
문화센터에서는 사진을 찍지 못해서 말로만 과정을 설명할께요.

1. 사포로 전체를 다 밀어줍니다. 큰 붓으로 먼지를 제거해서 털어줍니다.
2. 젯소를 전체에 다 발라줍니다. 젯소는 흰 물감 같은건데 바탕물감을 잡 입히기 위해 발라줍니다.드라이기로 잘 말립니다.
3. 다시 사포로 전체를 밀어주고 큰 붓으로 먼지를 제거해 털어줍니다.


4. 바탕색을 아크릴 물감으로 칠해줍니다.  드라이기로 말립니다.
   물감칠과 말리기를 두 번 씩 더 반복합니다.
   저는 찻상을 엔틱한 분위기로 하려고 짙은 갈색(burnt umber)을 선택했답니다.



5. 이제 본격적으로 꾸밀거에요
   구도를 정했으면 더블로드기법을 이용하여 나뭇잎을 그려줍니다.
   더블로드기법은 붓 양쪽에 다른 색의 물감을 발라 파렛트에 잘 문질러주어 그리는 기법인데 잎의 경우 눕혀서 연속적으로 그려주면 됩니다.





6. 잎이 다 그려지면 수국을 하나하나 그려 채워줍니다. 수국도 잎과 같은 더블로드기법인데 단 수직으로 붓을 세워서 동그랗게 돌려줍니다.

7. 꽃의 꽃술은 도트 펜으로 꽃 중앙부에 흰 점을 찍어 표현합니다.




8. 찻상 짧은쪽 옆 부분은 스펀지에 황금색 물감을 묻혀 손을 여러각도로 돌려 예쁘게 두드려줍니다. 엔틱느낌이 물씬 나지요?
   상의 위 가장자리도 같은 방법을 반복합니다.



 9.  찻상의 긴쪽 옆부분도 엔틱느낌을 낼거예요.
     크랙을 표현하려면 우선 황금색을 발라줍니다. 그 위에 데코크랙을 평평하게 발라줍니다. 드라이기의 찬바람과 뜨거운 바람을 번갈아 
    사용하여 데코크랙이 손에 묻지 않을 정도로 말려줍니다. 그 위에 갈색을 세로로 가로로 번갈아가며 발라줍니다.
    그러면 멋진 엔틱 크랙이 완성되죠.


10. 스토로크 기법으로 상의 테두리 안쪽을 장식합니다
   스트로크 기법은 둥근 붓에 물감을 묻혀 붓의 반쯤을 눌러 서서히 떼면서 끝을 가늘게 빼 주는 기법입니다.
   붓글씨 쓰는 거랑 약간 비슷해요.



11. 마지막으로 마감재를 3번정도 발라 마무리하면 완성입니다.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오후  친구나 가족,지인들과 커피한잔,  너무 맛있겠죠?
주변사람들이 예쁘다고 하네요. 이런상이 어디서 났는지 궁금해 하더군요.
그림은 아직 미숙하지만 소재를 잘 선택한것 같아요.
가끔 남편 술상으로도 활용할 수도 있고 참 잘 쓰일것 같네요.


찻상의 리폼전과 후


찻상의 리폼전과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