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중국- 북경

 

이화원에서 일행을 잃었다가 다시 찾고 우리는 커피에 목말라 있던 터에 아메리카노 한잔을 사먹었다.

중국은 차는 흔하지만 커피는 아직 가격이 비쌌다. 한국 돈 4000원 정도에 사먹었는데 많이 싱거웠다.

한국은 어딜가도 넘쳐나는 게 커피숖인데  중국도 그렇지만 일본도 커피가게가 우리나라만큼 많지는 않

았다.우리나라 국민의 특성이 남들 시선을 신경쓰고 좋다고 하면 전부 다 따라하는 특성이 커피숖에도 옮아있다.또한 커피를 좋아하는 특성도 있다고 봐야겠다.

세계 최초의 커피믹스를 만드는 것을 보면 이해가 간다.




다음 일정으로 가는 길에 새 둥지 같은 건물이 보인다.

이 건물은 북경 올림픽 주 경기장이며 죽기전에 꼭 봐야할 건축 1001 중 하나이다.

2008년 건축가 헤르조그와 드 뫼롱이 만든 건물로 공공생활을 창조할 수 있는 새로운 종류의 도시명소를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차는 계속 달려서 해질녁에 어느 현대식 높은 건물 앞에 내려다 주었다. 

와인 그림이 있는 건물에 들어갔다.

오늘 일정은 발맛사지와 맛있는 한식 저녁식사로 편하게 마무리 된다.

타지에 와서 새벽부터 좇아 다니느라 피로가 계속 몰려 왔는데 오늘 2일차 일정은 시원한 발맛사지와 한

식이라니 2일차 관광이 제일 좋은 것 같다.

건물 앞 도로를 쳐다 보았다.

북경시내에서 늘 보던 가로등에 달린 빨간 등장식과 앙상한 나뭇가지 그리고 오토바이 운전자가 지나간

다.


발맛사지내부에는 이런 침대가 16개 정도 있었다.

편하게 누워서 휴식을 취한 상태로 발맛사지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우선 발을 한약재가 든 물에 충분히 불린다.

전신맛사지를 택한 사람들이 더 많았는데 옷을 입은 상태로 어깨 등 팔 등 전신을 주무르고 땡기고 두드

려서 전신을 맛사지하는 방식이었다.

일행 중 60대 아주머니는 계속 시원하다, 아이고 좋다, 돈이 최고다 라며 감탄사를 연발해 웃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발맛사지사는 여자 맛사지사와 남자 맛사지사가 있었는데 나는  같이 간 일행이 남자를 택해서 어쩔수 없

이 남자맛사지사가 발맛사지를 해줬다.

가이드가 미리 2천원정도 팁을 주라고 해서 준비하고 팁을 줬더니 감사합니다 하며 어깨, 등 정도 간단한

마사지를 해주었다.

발맛사지는 무릎 아래 발까지 모두 맛사지를 해주었는데 뭔가 간질거리기도 하고 그냥 여러명 누워서 발

맛사지 받는 게 우스워서 웃음을 참느라 혼났다.

발맛사지는 선택관광으로 30달러였던거 같다.

거기다 10 달러를 추가하면 각질제거까지 완벽하게 해주었다.

우리 일행주 누군가는 티눈이 있어 티눈제거를 권유받았는데 약까지 포함해서 3만원이라고 했다.

근데 웃긴건 그 중국인 한국어 발음이 완전 구려서 치눈 이라고 했고 억양도 어눌한데 계속 영업을 하는 

그 과정이 너무 웃겨 전부 폭소를 터트렸다. 


아무튼 발맛사지를 받으니 정말 시원했다.

게다가 그날 저녁은 불고기와, 잡채,된장찌개의 한식이라서 너무 맛있었다.

양념불고기가 양념이 좀 짜긴 했지만 너무 맛있어서 배터지게 먹었다.

잡채를 더 리필해서 먹다가 결국 잡채는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패키지여행을 많이 다닌 일행 말로는 2일차가 음식도 맛있고 일정도 좀 작다고 한다.

2일차는 타지에 적응하고 좋은 기분을 느끼게 해야 하니까 그렇다고 한다.


가이드가 맥주도 몇병 사주었다.

맛이 썩 진하지 않았지만 시원해서 한잔씩 마시고 우리 테이블은 고량주도 한잔씩 마셨다.

북경 패키지 여행 2일차는 그렇게 마무리하고 발맛사지 때문인지 숙소에서 꿀잠을 잤다.

한국에 돌아왔을때 발맛사지가 제일 기억에 남았다.

몸으로 느낀 그 기억은 눈으로 본 거 보다 더 강하게 남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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