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경상북도


울릉도 저동항 야경

 

 

 행남해안산책로 1박2일 타일이 있는 해변까지는 그런대로 잘 도착했습니다.

해변에 도착했을때가 해가 지기 시작할 시점이었는데 문화해설사님은 도동등대와 저동항/촛대암을 가야 일정이 끝난다고 했습니다. 왠지 그날 여정이 조금 힘들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도동 등대(행남등대)까지  450 m 거리를 가 봅니다.  



숲사이길을 열심히 걷다 보니 철수네 쉼터라는 가게가 하나 보였습니다.

막걸리나 음료수 등등을 파는 쉼터 였어요.



그 다음부터는 산길이 계속되었어요.

커다란 털머위가 군락을 이룬 게 보이는 야생의 울릉도 입니다.

 


나무와 흙과 풀만 보면서 계속 갔더니 저기 앞에 항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동항입니다. 참 멋있죠?



저동항 앞 외로이 우뚝 솟아있는 삼각형 모양의 바위는 북저바위라고 합니다.

행남등대(도동등대)까지 아직 가야할 산길이 좀 남아있는데요.



마지막 힘을 내서 도착한 곳이 도동등대입니다.



돌고래 상이 세워져 있고요.

바닷가 쪽으로 나가면 전망대가 있습니다.


 * 저동항, 가운데 삼각형 북저바위, 오른쪽 죽도.


8월말의 날씨는 어찌니 더운지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네요.

탁 트인 도동등대 전망대에 서니 시원한 바람에 땀을 식히고 아름다운 전망을 함께 누렸습니다.




저동항구 모습입니다. 

왼쪽에 있는 것이 촛대바위고 오른쪽 삼각형 모양 바위는 북저바위입니다.




저동항구에는 아파트도 보이고 주택도 보이는데 저동은 울릉도의 상업을 책임지는 곳이라고 합니다.

울릉군의 선박을 90프로 이상 수용하는 울릉군에서 가장 큰 항구입니다.

저동항은 울릉도 오징어를 취급하는 항구로 9월 11월에는 가장 부산한 항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동항의 촛대바위 일출이 장관이며 북저바위가 보이고 죽도도 보입니다. 



도동해안에서 저동까지 연결되는 해안산책로인데 수리중이라서 저동옛길로 가야한다고 하네요.

아~ 옛길은 선비들이 걷던 좁고 험난한 산길 아니던가요?

저동옛길은 무려 1.62km 라고 했는데 앞으로의 고생이 시작이겠군요.


울릉도 저동항 야경


*저동항구 촛대바위야경 *



저동 옛길은 진짜 가파른 길이었습니다.

해는 자꾸 져서 어둡고 계속 오르막이 연결되는 끝이 안보이는 길이었습니다.

몇번을 쉬었다 갔는지 모릅니다.

내려올때는 올라간만큼 험난한 내리막길이라 또 조심조심, 다리는 힘이 풀려 후들거리고 미끄러지는 일행도 있었습니다. 

끝까지 해설사님에 의지해 따라 갔더니 숲 아랫쪽에 환한 불빛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동항구 야경입니다.

너무 아름다워서 힘들었던 게 싹 사라졌습니다.

지나고 나니 울릉도 저동옛길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 tip : 저동항 야경만 찍으려면 저동항에서 도동방면으로 저동옛길을 조금만 올라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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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 | 저동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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