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제주도

 제주도는 압도적으로 국내여행 1위를 하고 있다. 왜 그런지는 가보면 안다. 제주의 자연은 사계절을 가리지 않고 너무 아름답다는 것. 거기다가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해서 가고 싶다는 것. 예쁜 카페나 독특한 박물관이 많다는 것. 체험거리도 많다는 것. 해안도로를 그냥 달려도 힐링이 된다는 것 등이 제주도 1위 위엄의 이유다.



이번 여행은 제주의 자연위주로 코스를 짰다. 제주의 자연을 오롯이 느끼고 싶었다. 거기에 예쁘고 독특한 카페를 몇 군데 넣고 해서 제주도 동,서,남,북을 돌아 보니 2박 3일이 금방 지나가 버렸다. 여행 첫 날은 여행지가 서먹하고 이튿날은 완벽적응, 3일째는 더 있고 싶은데 떠나야 했다. 며칠 더 있고 싶은데 가야 하는 아쉬움이 항상 남는다. 아쉬움에 여행지를 그리워하고 그래서 다시 여행을 하게 되는가 보다.



2일차 아침 쇠소깍에서 시작했다. 어제 폭우가 올거라던 일기예보는 다행히 보슬비가 내렸다 말았다를 반복해서 다니기도 좋았고 사진찍기도 좋았다. 도로는 한산해서 사람구경하기 힘들었는데 막상 목적지에 도착하면 관광객들이 붐빈다. 모두 우리처럼 제주여행을 온 사람들이지 안그래? 평일이 이런데 주말이나 방학은 어떨까? 



쇠소깍 도로변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쇠소깍 쪽으로 간다. 관광지라 산책로 옆 인도도 아주 잘 정비되어 있다. 군데군데 벤치도 있고 나무가 많고 인도가 길어서 여기서도 인물사진 찍기 좋다. 봄 인데도 군데군데 낙엽이 떨어져 있었는데 가을이면 낙엽으로 뒤덮여 더욱 운치 있는 곳이 될 거 같다.


쇠소깍 강 윗부분


이름마저 색다른 쇠소깍은 양쪽가 절벽은 병풍을 세워 두른 듯 조수가 상통하는 장강을 형성하고 있고 바위 위 푸른 소나무도 녹색 강을 자랑하며 예로부터 우리조상의 어업기지 천연어항으로서 우돈지명을 따서 우소라 하였다. 깍은 하천의 하구부분으로 바다와 만나는 곳을 일컫는 제주어이다. 쇠소깍은 쇠소와 하구부분의 바닷가를 통칭하는 지명이며 옛 조상들은 쇠소에 용이 산다하여 용연이라 부르기도 했다.




쇠소깍은 신비로운 절벽의 모습과 우거진 초록의 나무로 이국적이며 신비롭고 상쾌한 느낌이 든다. 곳곳의 전망대는 늘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로 붐빈다. 카메라 셔터를 누르지 않을 수 없는 풍경에 끌려 여기저기 찰칵하고 셔터를 누른다.



산책길을 따라 걸으면 아주 상쾌하다. 덩쿨나무에서 초록의 에너지가 마구 내게 들어와 나도 나무가 되는 느낌이 든다.



절벽사이로 떨어지는 하얀 물줄기는 시원해서 머릿속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것만 같다.



쇠소깍을 더 가까이 즐기려면 테우나 수상자전거를 타면 된다. 테우는 성인 7000원 소인 4000원. 수상자전거는 성인 1명은 8000원 소인 1명 5000원 , 성인 2인이 탈 경우 15000원이다. ( 현재 테우나 수상자전거 운행 중단 ) 



쇠소깍 아래쪽 바다와 만나는 곳은 물이 많고 잔잔했다. 여기서 수상자전거나 테우를 탄다. 



사진에서 본 쇠소깍은 눈이 부실 정도로 푸른 색이었는데 날씨 탓인지 초록색을 띄었다. 그래도 참 아름다웠다.

 


쇠소깍 아래 쪽 바다와 만나는 지점이다. 아래로 내려가 가 볼 수 있으나 다음 코스로 패스했다. 쇠소깍 관광지에는 제주초콜릿 판매점이 몇개 있다. 가격차이가 있으니 잘 보고 사야한다. 제주 초콜릿은 제주 동문시장이나 서귀포 올레시장이 가격이 좋으니 참았다가 거기서 사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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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효동 995 | 쇠소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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