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싶다... 그 맛집



밀양에는 1달에 한번 정도 사진을 찍으러 가는데 밀양시장 근처에 갔다가 다로 전통찻집을 알게 되었는데 여기 대추차와 오미자차가 너무 예쁘고 건강한 맛이어서 단골이 되었습니다. 주문한 차를 마시고 나면 후식으로 맑은 차를 더 주는 것도 참 좋았습니다. 



전통차 다로는 밀양관아 건너편 2층에 있습니다. 1층에는 관아횟집이 있습니다. 입구에는 예쁜 양초가 담겨있고 연꽃 그림과 시가 글귀가 쓰여져 있습니다. 저번 보다 조금씩 장식이 바뀌어 있네요. 가을이 다가오니 좀 더 따뜻한 느낌입니다.



카페에 들어서면 한 켠엔 다기류가 진열되어 있고 단체석부터 좌식방, 4인석까지 다양한 좌석이 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편안하면서 동양적인 느낌이에요. 종이등 액자 꽃 책들이 어우러져 복잡한 듯 하면서 예쁜 찻집입니다. 밀양관아가 보이는 창가자리는 제가  좋아하는 자리입니다.



새로운 메뉴 오방 건강식 연밥에 카레밥, 연자죽을 시작했다고 해서 연밥을 미리 예약해 놓았습니다. 연밥은 만드는 데 시간이 좀 걸리니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연밥에는 연자죽과 연차가 딸려 나오는데 가격은 2만원입니다. 오방색 건강 카레밥은 1만 2천원이고 연자죽은 6천원입니다.



요즘 와이파이 없는 카페 없죠? 다로 전통찻집도 와이파이가 되네요. 곳곳에 글귀가 있는 다로 카페입니다.

'길을 아는 것과 그 길을 걷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 영화 매트릭스 중에 나오는 대사라고 하네요.




*연자죽



먼저 연자죽이 나왔습니다. 셋팅이 너무 이쁘죠? 다로 전통차의 특징입니다. 짙은 살색의 연자죽 위의 토핑은 검정깨와 연자, 연근 그리고 팥 이 올려져 있습니다. 곁들이로는 비트물을 들인 초석잠 초절임입니다. 너무 색깔이 이쁘죠? 아삭하고 새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연자죽은 처음 먹어 봤는데 아주 고소하고 맛있네요.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메인 연밥이 나왔습니다. 큰 소쿠리에 한 가득 채워진 연밥을 보니 ''우와'소리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보통 우리가 먹던 연밥하고는 셋팅자체가 달랐거든요. 음식은 우선 눈으로 먹는다고 하죠. 다로 오방색 연밥은 색깔이 너무 예뻐서 눈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먼저 연밥부터 살펴볼께요. 노란 강황물이 든 찹쌀밥이 윤이 납니다. 가운데에는 연자가 박혀 있고 대추가 장식되어 있어요. 바깥쪽에는 연근이 둘러져 있고요. 오방색은 황,청,백,적,흑이며 노랑색은 오방색중의 하나입니다. 



연밥을 먹다보면 밤과 호두가 연밥안에 숨겨져 있어요. 호두,밤,연근,연자 모두 맛있고 좋은 재료들이죠. 찹쌀 100프로 밥이라 쫄깃하고 노랑색이 입맛을 돋웁니다.


*더덕 배무침*



오방색 중의 흰색음식은 견과류소스가 들어간 더덕과 배 샐러드입니다. 청색인 브로콜리도 들어가 있어요. 더덕은 쫄깃하고 배는 아삭하며 소스는 부드러우면서 고소한 맛이 좋은 반찬입니다.



오방색 중 빨간색은 오리불고기와 부추,양배추 샐러드입니다. 오리고기를 이 샐러드와 같이 먹으면 더욱 상큼하게 먹을 수 있어요. 



토마토 수프입니다. 토마토 그대로의 맛이 따뜻하게 전해지는 데 은은하게 속을 적셔주니 속에 부담이 없네요. 토마토 수프 색깔이 너무 고와서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청색 부추는 각 반찬의 장식색으로 쓰였습니다.



핑크색 비트 물이 든 연근은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좋습니다.



오방색 중의 흑색입니다. 새우간장조림은 윤이 나는 게 맛이 좋습니다. 새우살도 통통하게 씹힙니다.



이건 뭘까요? 이것은 명태 껍질 조림입니다. 저는 처음 먹어 본 반찬인데 비린내도 하나도 안 나고 참 부드럽고 맛이 좋았어요. 명태 껍질이 이렇게나 부드럽다니 고급스런 메뉴였습니다.



음식 양도 많으며 음식 하나하나 좋은 재료로 정성이 가득함을 느끼게 해주는 오방색 연밥입니다. 푸짐하고 예쁘고 건강식 한상을 받은 하루였습니다. 연밥을 클리어 하고 나니 배가 기분좋게 불렀습니다.




후식으로 연차가 나왔습니다. 연차는 다른 차와 약간 블랜딩한 것으로 색깔이 짙으며 곁들여 나오는 다과는 무화과 위에 블루베리 그리고 구지뽕입니다.




세가지 과일 셋팅이 너무 이쁜데요. 세가지 모두 몸에 좋다고 하는 과일들이죠. 특히 꾸지뽕은 통증을 다스리고 여자에게 좋다고 합니다. 큼직한 꾸지뽕을 입안에서 오물거려 먹어보니 색다른 맛이네요. 후식으로도 한번 더 건강을 업 시킵니다.


*연밥을  다 먹고 난 모습도 아름답다*


여기 다로 전통찻집 주인장은 예전에 몸이 안좋아서 건강식과 건강한 재료를 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요리를 좋아했으며 책을 좋아했고 좋은 재료로 재료를 아끼지 않고 음식을 맛있게 먹어 주는 손님을 보면 기쁘며 보람을 느낀다고 합니다. 한 상 가득 정성이 든 연밥을 먹으니 배도 부르고 건강이 업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차훈이라는 걸 해주시네요.



차훈은 녹차,진피 등 여러가지 차를 블랜딩해서 뜨거운 물을 부어 그 수증기를 눈, 코, 입,귀에 넣어주어 노폐물을 빼는 것입니다.



15분을 하면 노폐물이 눈도 맑아지고 피부도 좋아집니다.

집에 있는 차를 가지고 집에서도 간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차훈을 여러번 한 손님은 피부가 아주 좋아졌다고 하더군요.



다로 전통찻집은 매주 월요일 휴무이며 토요일에는 색다른 힐링 공간을 만듭니다. 시 낭독낭송, 차훈, 프리마켓, 명상서클댄스 등 색다른 힐링 프로그램이 많이 있습니다.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 한번 쯤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색다르고 건강한 찻집 밀양 다로 전통찻집이었습니다.


* 다로 전통찻집 : 010-8279-8016 , 휴무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 ~ 20 시 , 연밥 예약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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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 내일동 378-6 | 다로 전통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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