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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일본-대마도




 여행객들을 태운 차가 달려 도착한 곳은 팔각정이 있는 한국전망대입니다. 한국전망대는 대마도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어 맑은 날이면 부산광역시와 거제시가 보이는 곳입니다. 전망대의 정자도 한국식으로 서울 파고다공원을 모델로 지었고 한국이라는 착각이 드는 곳입니다.


대마도 지도, 한국전망대




전망대 내부에는 한국에 대한 전시가 되어 있고요. 쓰시마 (대마도) 에 관한 간략한 역사도 전시해 놓았습니다. 한국의 야경을 찍은 사진인데 부산이 아주 가까이 환하게 다 보입니다. 거리만 봐도 대마도가 한국땅이었다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해운대에서도 날씨가 좋으면 대마도가 보이기도 하죠.



전망대 바깥은 360도로 조망할 수 있습니다. 바람이 엄청 많이 부니까 사진찍을 때 조심하세요. 날씨가 맑긴 해도 부산이 보이지는 않네요. 약한 해무 같은게 있어 아쉽게도 부산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푸른 바다 전망은 좋습니다. 흰구름이 드문 드문 있어 풍경이 더욱 좋습니다.



한국전망대에는 큰 돌로 쌓은 비석이 있습니다. 이 비석은 조선국역관사순난비입니다. 숙종(29년)1703년 대마도 번주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조선 사절단 108명과 일본측 역관 4명 총 112명이 대마도 입항 직전 폭풍으로 모두 죽음을 당했습니다.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112개의 돌로 기단을 쌓고 1991년 한일 양국어로 역관들의 명단을 기록했습니다. 


조선국역관사순난비 전문




꽃과 함께 사람들이 기도한 흔적이 보입니다. 돌 위에 돌로 만들어진 스님 석상을 얹어 놓았네요. 저 작은 스님이 바다의 파도를 잘 조절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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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일본-대마도



 와타즈미 신사를 보고 에보시타케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전망 보려면 숲길로 잠깐 올라가야 합니다. 바람이 매서운 2월의 대마도는 너무 추웠어요. 바람이 손끝을 꽁꽁얼려서 장갑, 모자, 방한부츠는 필수더군요. 남쪽이라 우습게 봤다간 감기 걸리기 쉬운 곳입니다. 여행 가기전 날씨 꼭 체크해야합니다.



겨울 바닷바람을 오롯이 받으며 올라갔더니 하롱베이의 풍경이 눈 아래 펼쳐집니다. 몽글몽글 모여있는 아소만의 풍경이 참 아름답네요. 파란하늘도 좋겠지만 하얀 구름까지 몽글몽글 모여 있어 더욱 아름답슴니다.



우리가 올라 간 시간에 구름사이로 빛내림이 있어서 더욱 색달랐던 에보시타케 전망대입니다. 참 독특한 풍경이죠?



전망대에서는 자리다툼이 치열합니다. 서로 인증샷을 찍기 위해 난리도 아니죠. 조금 늦게 사람들이 내려가고 난 뒤 시간은 여유있게 좋은 풍경을 담을 수 있습니다. 기다림에 익숙해지면 사진도, 마음도 더 여유로워 집니다.



대마도여행의 목적은 사실 쇼핑과 힐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멋진 자연경관을 쓰윽 한번 봐주고 저녁엔 맥주와 맛있는 회나 먹고 잠을 자고 일본온천을 가보는 것 , 일본 물건 쇼핑으로 마무리 하면 아주 깔끔한 여행이 되죠.



아마 그래서 대마도 여행이 은근히 인기가 있지 않을까요? 가격 저렴하고 가까운 일본에 1박2일이면 가능하고 온천과 쇼핑이 포함되어 있는 여행이니까요. 요즘 대마도에서는 낚시와 캠핑을 많이 한다고 하네요. 



여기 에보시타케 전망대에도 유명한 푸드 트럭이 하나 있는데 우리가 간 날은 너무 추워서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추운날엔 붕어빵이 더 맛있는데 아쉽게도 가게 문을 닫아 놓았네요. 역시 여행은 먹방이 빠지면 안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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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일본-대마도

 


 대마도 하면 미우다 해변이라고 포스팅 했습니다.

미우다 해변 다음으로 간 곳 와타즈미 신사는 묘하게 신비한 분위기였습니다.

신사 입구의 하늘 천자 모양의 도리이는 일본 만화와 영화에서 이미 접한 곳입니다.

아이들이 즐겨 보던 '이누야샤' 나 '너의 이름은' 영화에도 도리이가 등장했었죠.

후쿠오카 여행시 다자이후 텐만구는 학문의 신을 모신 곳이었죠.

우리나라에는 절을 흔하게 본다면 일본에는 신사가 곳곳에 13만개나 있습니다.

와타즈미 신사는 조용한 마을 대마도 바닷가에 위치해서 더욱더 신비한 분위기를 띄고 있더군요.

와타즈미 신사에는 전해져 오는 신화가 있습니다.


 

와타즈미 신사는 대마도에 있는 유일한 용왕신사입니다. 아소만 입구에 있는 해궁으로 와타(바다) 즈(의) 미(뱀) 란 용을 말합니다.

와타즈미 신화를 살펴보면 니니기의 아들이 땅에 내려왔는데 바다에서 낚시를 하다가 형의 낚시바늘을 떨어뜨렸습니다. 낚시 바늘을 찾는 과정에서 용왕의 딸을 보고 한눈에 반해서 결혼을 하였고 3년후에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동생은 어느 날 갑자기 잃어버린 형의 낚시 바늘이 생각나서 용왕의 도움으로 바늘을 찾은 후에 하늘의 형에게 돌아갔습니다. 만삭의 몸으로 혼자 남은 공주는 바다 속에서 아기를 혼자 낳을 수 없어서 풍랑이 심한 어느날 출산을 위해 공주의 동생과 함게 와타즈미 신사로 왔습니다.여기서 남편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공주는 해변에 산옥을 짓고 아기를 낳는 동안 남편에게 절대 방안을 보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남편은 아기울음소리만 들리고 산모는 나오지 않아 방안을 엿보았습니다.공주는 없고 뱀이 괴로워 나뒹구는 모습만 보였습니다. 화가 난 공주는 낳은 아기를 바다에 버리고 용궁으로 돌아가 버렸습니다.이때 버려진 남자 아이가 우기야후기아에즈로 별명이 이소라에비스입니다.

 

남자아이는 커서 이모와 결혼하여 초대천왕 진무덴노(신무천황)를 낳습니다. 이 전설이 지금 일본의 황실계보의 천신 부계와 해신 모계 혈통이며 일본의 기원신화입니다. 

 일본의 기원신화에는 근친결혼이 정당화 되고 신무천황의 신무인점을 보면 무인 사무라이가 지배하는 국가라는 뜻을 나타냅니다.


용왕, 결혼, 하늘신 이런 소재는 우리 나라에도 많은 전설로 비슷비슷하네요. 

 


신사에 들어가는 입구에는 이런 갯벌이 보이는데 이소라에비스 신이 거처하는 바위 이와쿠라입니다.

이와쿠라가 바다와 육지의 경계인 갯벌에 있는 이유는 공주가 출산 후 아들을 갯벌에 놓아두고 해저 용궁으로 돌아갔기 때문입니다.



와타즈미 신사는 바다 쪽으로는 3개의 도리이가 있습니다.

바다쪽 도리이는 바다 풍경과 어우러져 원근감을 자아내며 색다른 풍경을 선사합니다.

신화 속 용궁의 딸이 바다로 가기 전에 여기서 한번 서 있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신사에 도리이가 바다에 있는 이유는 바다의 신 용왕이 수중 도리이를 통해서 육지에 있는 도리이를 통과해 신전으로 들어왔다고 믿기 때문이죠. 바다쪽 도리이는 신라( 혹은 김해 김수로왕) 를 향해 있는데 이것은 과거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건너가는 도해궁으로 '한반도도래설'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신사에 도리이는 5개인데 인간의 5욕 식욕,색욕,수면욕,재물욕,명예욕으로부터 해탈하라는 의미입니다.




입구의 이 물은 마실수 없다고 한글로 적혀 있습니다.

일본의 신사 입구의 물은 손을 씻는 용도로 쓰지만 한국의 절에 있는 물은 약수로 쓰이는 문화의 차이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신사입구의 양쪽에 개를 볼 수 있는데 암놈과 수놈입니다.

아주 자세하게 묘사를 해놓았다니 다음에 확인해 보세요.


 

신전옆의 큰 소나무는 오랜 시간을 신전을 지켰나 봅니다.

지금은 관광객의 사진장소가 되어주는 곳입니다.


 

대마도는 부산과 가까운 이유로 한국사람의 기도 팻말이 눈에 띄게 많았습니다.

한국관광객이 거의 많은 대마도인데 정작 드럭스토어의 일본인은 친절하지 않고 우리를 은근 무시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본인이 친절하다는 건 다 옛말입니다.

현재는 친절함은 한국이 1등인 것 같습니다.


*신전 뒤 쪽 숲 속에도 도리이가 있다. 


 

 

 

와타즈미 신사의 매력은 푸드트럭이 있다는 거죠.

허허벌판에 있는 푸드트럭은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반가웠습니다.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소고기맛고로케가 맛있다고 하네요.


 

각종 음료가 즐비하고 다양한 고로케를 판매하고 있는 후지야 푸드트럭입니다.

메뉴는 한글로 다 적혀 있어 주문하기 편리합니다.

아주머니도 아주 친절하시죠.


 

 250엔 짜리 아메리카노와 150엔짜리 소고기맛고로케를 시켰습니다.

고로케는 겉은 바삭하며 안은 촉촉하며 감자느낌에 소고기맛이 났습니다.

따끈해서 맛이 좋았죠. 날씨가 추워서 더 맛있었어요.

친구는 이 메뉴를 한국에 팔면 좋겠다고 했는데 어떤 분은 축축해서 싫다고도 하시네요.

제생각에도 한국은 어묵고로케처럼 쫄깃한 걸 선호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어묵고로케 맛이 지루해지면 이 메뉴도 성공할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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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일본-대마도

 우리가 지키지 못한 섬 대마도(쓰시마)를 다녀왔습니다.

SBS 불타는 청춘에서 낚시를 하러 불청 멤버들이 대마도를 방문했습니다.

그 중 미우다 해수욕장에서 이하늘이 새 친구로 멤버들을 만난 곳입니다. 



미우다 해수욕장은 제주도 바다가 생각나는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에메랄드 바다, 바로 그 아름다운 바다색이었습니다.



날씨가 매우 좋고 추운 겨울에 하얀구름까지 한 몫해서 아주 예쁜 풍경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름은 미우다이지만 풍경은 아주 고운 해수욕장이네요.




모래사장도 아주 희고 고운 곳입니다.

여름에 해수욕하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모래 사장에 바위가 위치해 있는데 이 바위 뒤에서 불타는 청춘 이하늘이 친구들을 기다린 곳입니다.

모래사장에 있는 바위는 무인도 같기도 한 모습이네요.



화강암 바위가 빛을 받아 반짝거립니다.


*파도가 너무 멀리까지 밀려와서 신발이 젖었다.


사람들은 여기저기서 예쁜 사진을 찍기 바쁩니다.

불타는 청춘에서 봤을때도 아주 예쁜 해변이었는데 실제로 보니 더욱 아름다운 미우다 해수욕장입니다.



미우다 해수욕장이 아름다운 건 환경보존이 아주 잘 되었기 때문이죠.

대마도 미우다 해수욕장은 대마도 볼거리 중의 최고의 장소인것 같아요.


*미우다 해변 팻말*


대마도는 행정구역상 나가사키현에 속하며 후쿠오카시에서 북서쪽으로 138KM 떨어져 있고 부산과는 남동쪽으로 49.5KM로 제일 가까워 1시간 거리면 히타카츠항에 도착합니다.

대마도는 부산항에서 배로 가는 방법 밖에 없는데 갈때는 파도가 그런대로 괜찮았고 올때는 파도가 장난아니었습니다.

배에 있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구토로 괴로워했죠.

저도 멀미약으로 멀미는 하지 않았지만 미식거리는 복통은 다시는 대마도는 가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다음번에는 자유여행으로 설렁설렁 쉬다 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조용하고 작은 도시에서 천천히 맛집도 가고 쇼핑도 하는 여유로운 여행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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