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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게장과 매생이전이 있는 복국집

부산에 복국이 맛있는 집이 있다고 하여 찾아 가보았습니다. 미식가인 지인의 입맛을 만족시켜 준 집이랍니다. 점심때라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매뉴판의 은복 매운탕을 시켰습니다. 먼저 밑반찬들이 세팅됩니다 오른쪽 젓갈은 갈치속젓이라고 했습니다. 비린맛이 좀 덜하고 젓갈치고는 들큰한 맛이라고나 할까요? 다시마 쌈을 찍어 먹으니 참 맛났습니다. 요건 매생이 부침개입니다. 보통 부추전이 많이 나오는데 주인장이 색다른 부침개를 주시네요 ( 딴데도 다 그런가? ) 매생이 부침개 질기지 않고 부드럽네요. 밑반찬중에서 가장 반한 게장입니다 맛있어서 게장을 한접시 더 먹었습니다 코다리조림도 쫄깃한게 맛이 괜찮았습니다. 오늘의 메인 복국 매운탕이 나왔습니다. 숟가락으로 우선 국물을 떠 먹어봤습니다 국물이 정말 시원..

아이폰 손에 넣기까지 정말 까다롭네요

(아이폰 체험기 2) 아이폰이 드디어 제 명의로 제 수중에 들어왔습니다. 아이폰이 제 손에 들어오기까지 다른 핸드폰과는 다른 조금 까다로운 과정들이 있었습니다. 우선 핸드폰 대리점에서 핸드폰을 넘겨주는데 매우 조심스러웠습니다. 보통 계약서를 작성하면 판매사원이 새 핸드폰을 확인시켜주고 새 핸드폰을 꺼내 유심카드를 넣고 개통을 시키는 과정을 거칩니다. 아이폰은 본인이 경고문을 읽고 본인이 핸드폰을 개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속으로 아이폰 참 유별나구나 싶었지요. 애플사가 정한 휴대폰 기능상 문제 말고는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하다니 선택할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고문을 읽고 케이스 밖의 비닐을 칼로 자르니 세련된 검정 케이스가 나왔습니다. 케이스부터 디자인으로 압도하는 애플의 아이폰. 심플하면서..

아이폰 체험기 2010.04.15

육회가 들어간 비빔밥 보셨나요?

비빔밥하면 어느지역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전주비빔밥이 유명하다고 해서 전주비빔밥이 떠오릅니다. 그런데 전주 비슷한 글자인 진주에도 비빔밥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진주 시장안에 위치해 있는 진주비빔밥집 중 유명하다는 천황식당을 찾아갔습니다. 보시다시피 오래된 단층 건물이 진주비빔밥을 먹을 장소입니다. 속설에 모서리 음식점(그러니까 도로와 도로가 만나는 지점,다른길로 가려면 저 모서리를 돌아야 함)이 장사가 잘 된다고 하지요. 천황식당도 그런 속설을 증명하듯이 고풍스럽게 서 있었습니다. 마침 식당을 찾아간 시간이 점심때라 손님이 북적거렸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식당 여기 저기 구경할수 있었습니다 음식의 맛을 정하는 장들이 담긴 장독들이 있는 장독대와 연탄으로 맛있는 고기를 구워내시느라 연탄이 가득 있었고요 주방..

남편 아이폰 사줬다가 뺏은 사연

( 아이폰 체험기 1 ) 남편이 몇달전부터 아이폰, 아이폰하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주위로부터 아이폰의 획기적인 기능들을 들었는지 아이폰에 대해 격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아이폰을 사고 싶었지만 아이폰을 살수가 없었습니다. 현재 핸드폰의 약정기간이 제법 많이 남아있어서 차마 아이폰을 지를수가 없었습니다. 아이폰을 사고 싶은 남편은 어느날 시선을 저에게로 돌렸습니다. " @@엄마 , 핸드폰 언제 바꿀거야 ? " 뜬금없는 질문에 나는 " 안바꿀건데 , 왜 " 라고 되묻습니다. " 아니 그냥 , @@ 엄마가 아이폰사서 나랑 바꿔 쓸까 해서... " 하면서 말을 흐립니다 " 아이폰? 그게 뭔데 ?. " " 스마트폰이랑 비슷한건데 아주 기능이 좋은 핸드폰이야 . " " 지금 꼭 필요한거 아니잖아. 그냥 다음..

아이폰 체험기 2010.04.12

소녀시대 때문에 라면 먹는다는 9살짜리아이

며칠전 점심약속이 있어서 외출하였습니다. 마침 그 날은 남편이 쉬는날이라서 집에 있었지요. 학원마치고 집에 올 아들이 걱정되었는데 남편이 집에 있으니 안심이 되었습니다. 외출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온 집안에 라면 냄새가 고소하게 풍기고 있었습니다. 남편이 라면을 끓여 먹은 거였어요. 아들도 학원갔다가 집에 돌아와 있었어요. 외출후 아이들 간식을 챙기는 나에게 남편이 재밌는 이야기가 있다며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냅니다. 남편이 점심으로 라면을 끓이려는데 아들이 학원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 학교 다녀왔습니다. " " 그래. 잘 갔다왔니? " " 라면 끓이는데 먹을래? " " 아니요... " 남편은 아들이 먹지 않는다니까 라면 하나를 끓였습니다. 라면이 다 끓어서 먹으려고 상을 차렸습니다. 안먹겠다던 아들..

여수엑스포를 응원하는 사람들

2012년 여수에서 세계적인 행사 엑스포가 열립니다. 여수 팸투어 동안 많은 여수사람들을 보았는데요. 여수엑스포를 응원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우선 여수시 공무원들과 엑스포 관계자 그리고 여수시장님(오른쪽위)의 응원을 볼수 있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응원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여수시 관계자중 특히 눈에 띄는 분이 있었습니다. 문화해설사님이신데 적당한 사투리와 추임새를 섞어서 지루할수 있는 문화해설을 아주 맛깔스럽게 들려주셨습니다. 제가 만난 문화해설사님 중 아주 재밌고 개성있으면서 매력적인 분이셨습니다. 문화해설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고나 할까요 . 이순신광장 개소식에서도 여수엑스포를 응원하는 사람들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페이스페인팅팀과 다문화여성모임, 이순신 광장 개소식 공연에..

요즘 초등학생 생일잔치 어떻게 할까요?

초등학생들의 입학식이 3월 2일쯤 있었습니다. 3월은 아이들이 한 학년씩 올라가고 새 반에 배정되는 달이기도 합니다. 새선생님 새친구 새반, 새로운 것들에 적응하는 달이 3월이죠. 3월말까지의 어느 정도 적응기간이 지나가면 4월부터는 본격적인 행사들이 시작됩니다. 본격적인 행사중 하나가 바로 생일잔치입니다. 올해 2학년인 우리둘째가 이번에 생일초대를 받았는데요. 정말로 기뻐하고 떨리기까지 하다고 했습니다. 다음지도로 맥도날드 위치까지 파악하는 열의를 보였습니다.(요즘애들 참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군요) 저희 어릴때는 생일잔치를 잘 안했지요. 혹 가다가 생일잔치를 하는 아이가 있는데 초대하면 주로 집에서 엄마가 해주신 음식을 먹고 집에서 놀이터에서 놀다가 갑니다. 그때는 생활수준이 높지않아서 생일잔치까지 ..

나의 이야기 2010.04.05

내가 추천하는 여수 사미

여수 여행을 가면 무엇을 먹고 와야 할까요? 혹시 여수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꼭 먹어보아야 할것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번째 먹거리는 서대회무침입니다. 제가 이번 여수 여행에서 가장 반한 음식입니다. 가장 특색이 있는 음식입니다. 여수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서대를 회를 쳐서 거기다 특효 막걸리식초로 초장을 만든 서대회지요. 특효 막걸리식초는 여수의 각 가정에서 막걸리를 오랜시간 발효시켜 만든 식초라고 합니다. 막걸리 식초로 만든 초장은 다른 초장과 달리 끝맛이 막걸리 맛이 나는게 서대회에 흡수되어 서대회를 아주 부드럽게 만들어 주어 입안에서 사르르 녹습니다. 식초의 시큼한 맛이 마치 막걸리처럼 톡 쏘는 맛, 이 맛이 서대회를 씹으면 톡 톡 뿜어져나옵니다. 서대회를 밥에 비벼먹는데 탕으로는 아구탕이 나옵니..

여수엑스포 마스코트 여니와수니 이야기를 아십니까?

얼마전 여수 팸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여수 팸투어는 전라도로의 첫여행이라고 할수있겠어요. 여수의 첫 느낌은 작은 도시 임에도 색깔이 확실한 도시라는 겁니다. 남해 바다 최고의 일출을 볼수 있다는 향일암은 일출의 색이라서 오렌지색입니다 향일함은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으로 한국의 4대 관음기도처 중의 하나입니다. 동백나무가 흐드러진 오동도는 섬전체가 동백나무로 둘러싸여서 빨간색이고요 조선팔경중 일경을 이루는 오동도는 동백을 비롯하여 194종의 울창한 희귀수목과 기암절벽이 섬 전체를 감싸 이국적인 정취가 풍기는 바다의 꽃섬입니다. 야경이 멋드러진 돌산대교는 화려한 네온사인의 색입니다. 여수의 돌산도와 여수반도를 연결해 주는 길이 450m 폭 11.7m의 사장교로 야간경관이 아름답습니다. 그외에도 ..

동전만 먹는 무늬만 자판기

부산 해운대에 볼일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시립미술관에 잠시 들렀습니다. 야외조각공원에서 쉬었다 가기로 했습니다. 마침 점심식사를 한 직후라서 커피가 무척 땡겼습니다. 두리번거리며 자판기를 찾았습니다. 커피자판기가 눈에 띄었지요. 커피자판기 동전투입구에 100원을 넣었습니다. 커피자판기는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반환레버를 돌려보았지만 동전은 나올 생각을 안하네요. 동전만 먹고 말았습니다. 자세히 보니 금액의 전자판에 불이 오지 않았던겁니다. 그러니까 이 자판기는 그냥 방치되어있는 자판기였던것이었습니다 웃기게도 커피 자판기에는 양호,정상이라고 되어있었습니다. 커피 나오는 곳을 보니 관리가 안되고 방치되어 있었는지 먼지 투성이입니다. 음료수가 나오는 곳도 때가 끼어 더러운건 마찬가지였습니다. 다른쪽에도 자판기..

무한 마케팅에 빠진 백화점 풍경

어제 에코 트레인에 관한 포스팅을 했습니다. 관련글 http://decemberrose71.tistory.com/174 윗 글은 색다른 마케팅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외에도 여러가지 마케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백화점과 나란히 자리잡은 부산 롯데 센텀시티 백화점은 무한경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에코트레인으로 고객을 유치합니다. 이렇게 이쁘고 멋진 정원은 부산 롯데 센텀점의 야심작입니다 정말 이쁘고 편한 공간이죠? 분수까지 있어 여름엔 더 시원하고 좋을듯 합니다 부산 롯데 센텀시티점은 이렇게 광장에 아름다운 분수와 조경을 설치하고 의자와 탁자를 배치하여 사람들이 편히 쉴수 있게 하였습니다. 문화공연같은 이벤트들이 즐비합니다. 부산 신세계는 3월 27일 8시부터 ..

에코 트레인 타보실래요?

부산에 에코 트레인이라는 것이 생겼습니다. 왜 에코 트레인이냐고요? 전기로 운행되어서 매연이나 소음 걱정이 없습니다. 이 에코 트레인을 타려면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백화점 앞 광장으로 가시면 됩니다.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백화점은 세계 최대의 백화점입니다. 규모가 엄청크고 특히 옥상정원은 잔디도 깔려있고 전망도 좋아 멋집니다. 저멀리서 에코 트레인이 오고 있습니다. 구매 영수증만 있으면 이 기차를 탈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일부러 구매하실 필요는 없겠지요. 어린아이들이 참 좋아할 원색의 기차입니다. 빨강,파랑,노랑의 기차네요. 내리는 아이들이 참 즐거웠나 봅니다. 갈수로 마케팅은 색달라지네요. 백화점 갈일이 있으신분은 이용해보셔도 괜찮겠네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당신은 아이가 있..

오징어 달구지를 아십니까?

얼마전 부산 대신동 닥밭골에 갔다가 재밌는 풍경을 보았습니다. 바로 오징어 달구지를 하는 아이들 모형입니다. 우리 어릴적에 ( 아마 지금 30대 에서 40대 정도) 많이 하던 놀이지요. 모두가 골목에서 뛰어놀던 시절에 운동장이든 어디든 위의 그림처럼 오징어 모양을 그렸습니다. 게임을 설명하자면 세모와 네모와 동그라미를 위의 그림처럼 그립니다. 공격자는 네모속의 공간에서 수비자는 세모속의 공간에서 게임을 시작합니다. 공격자는 동그라미와 세모의 교집합으로 이동해야하고 수비자는 그 공격자를 막아야 합니다. 네모와 세모속의 사람은 각 모서리에서만 출발할수가 있습니다. 그림의 바깥을 나서면 한발로 뛰어서 (깽깽이) 동그라미의 교집합까지 가야합니다. 공격자는 네모에서 술래를 피해 쉽게 직선으로 동그라미 안의 교집합..

나의 이야기 2010.03.22

할아버지도 화이트데이 챙겨야 할까요?

며칠전 친정에 저녁식사를 하러갔습니다. 저녁식사로 돼지갈비재료를 사고 딸기 그리고 몽쉘을 2통 샀습니다. 몽쉘은 외할아버지가 집에 계시니 간식거리로 드리라고 사게 되었습니다. 마침 그날이 화이트데이 전날이었지요. 제가 결혼하기전 아버지의 고향에 같이 간 적이 있었지요. 그럴때마다 읍내 장에 들러서 꼭 사는게 있었습니다. 사탕과 과자류였어요. 시골에 남아 계시는 친척 할머니들, 할아버지들 주신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때 이해가 잘 안되었습니다. 할머니 , 할아버지께서 과연 과자를 먹을까 싶었습니다. 그 의문은 결혼후 친정아버지가 백발의 할아버지가 되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젊었을때 과자나 사탕을 입에도 안 대시던 친정아버지가 초코파이나 사탕류를 찾으시고 즐기시는 겁니다. 할아버지가 되면 자연히 활동도 덜 하게..

부산의 또 다른 벽화마을 닥밭골이라는 곳이 있네요

통영에는 동피랑마을이 벽화마을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부산의 안창마을도 벽화마을로 유명합니다. 부산 동대신동에 또다른 벽화마을이 있다고하여 가 보았답니다. 여기를 닥밭골이라고 하는데 위키백과사전을 찾아보았습니다. 부산 서구 대신동의 옛 지명은 ‘닥밭골’ 또는 ‘고분도리’ 라고 하였다. 닥밭골은 닥밭(楮田)이 있던 골. 즉 닥나무가 많이 나는 골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닥밭골 일대에 위치한 마을이어서 이름을 닥밭골이라 하였다. 옛날 형무소 소재지인 동대신2동 삼익아파트 부근에 있었다고 하나 분명하지는 않다. 닥나무가 많이 나는 골짜기라하여 이름을 닥밭골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닥밭골 구경 시작해 볼까요? 파스텔톤 꽃으로 벽을 아름답게 장식했습니다. 여긴 벤치같은데 조형물이 스머프마을같군요. 주민을 위하여 지압돌..

구글도 모르는 은행직원

블로그를 시작하고 작년 11월경에 구글 애드센스에 가입하여 광고를 달았습니다. 작년11월 방문자가 181,313 명이고 12월이 42,009 명, 올해1월에는256,657명입니다. 그래서 1월까지의 누적 방문자수는 479,979명입니다. 애드센스를 활성화하려면 pin 번호가 우편으로 와야하는데 그것이 늦게 오는 바람에 pin 번호 입력이 늦어졌습니다. 며칠전에서야 구글수표가 도착하였습니다. 아! 기다리고 기다렸던 구글수표. 블로그를 하면서 재밌기도 하였고 거기다 광고수익까지 받을수 있다니 참으로 구글수표가 기다려 지더군요. 구글수표가 오던날 당장 은행으로 뛰어갔습니다. 내 힘으로 벌어들인 첫 수익이라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수표를 보니 달러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제가 외화를 벌어들였다고 생각하면 되는건가요..

나의 이야기 2010.03.16

봄맞이 산책을 갔다왔어요

봄이 옴을 제일 먼저 알리는 꽃이 매화라고 하지요. 우리 동네 화단에 예쁜 매화가 피었길래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즐겁게 감상해주세요. 지금은 매화가 환하게 피었습니다. 봄이 오면 날씨가 따뜻해지니 실외활동을 많이 하게 됩니다. 우연히 알게된 부산의 대신동의 한 산책로가 참 아기자기해서 소개해 봅니다. 산책로를 따라 한번 걸어 볼까요 산책로의 시작부입니다. 산책을 방해하니 오토바이는 출입금지라네요. 산책로에서 장난을 치면서 아이들이 길을 걷고 있습니다. 나무로 둘러싸여 공기가 참 좋아요. 구불구불한 산책로를 주욱 지나가면 작은 구름다리가 하나 나옵니다. 다시 긴 길이 시작되어 하늘을 찌를듯이 뻗어있는 나무를 보면서 끝없는 하늘도 한번 쳐다보았다가 계속 걸으면 작은 벤치와 저수지가 나오지요 저수지에는 오..

시가 써있는 일본휴지 보셨나요?

저희집에 일본휴지가 하나 있습니다. 시가 써있는 일본휴지에요 보라색 껍질에 이쁘게 포장되어 있는 일본휴지입니다. 일본어를 몰라서 무슨 뜻인지 모르지만 아무튼 시 같습니다. 보통 우리나라 휴지는 잔잔한 꽃그림이 많은데 일본휴지에는 특이하게 시가 쓰여져 있네요. 이 휴지가 어떻게 우리집에 왔냐면요 얼마전 김치군님(http://www.kimchi39.com/)의 이벤트에 당첨되었기 때문이죠. 김치군님은 유명한 여행블로거이고 전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여행하시는 파워블로거입니다. 여행정보나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김치군님의 블로그를 가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시가 써있는 휴지말고도 맛있는 생강사탕과 자색고구마 과자도 왔습니다. 이것들은 일본의 고치현에서 사온 것 들이랍니다. 생강캐릭터가 너무 귀엽지요. 저는 ..

나의 이야기 2010.03.12

극성맞은 부모의 아이와 짝꿍하기 두려워요

얼마전 초등학년 엄마들의 모임에 갔다가 들은 이야기입니다. 한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딸이 하나 있었는데 늦게 낳은 딸이라 그리 애지중지 하였답니다. 누구나 자식 귀하기는 마찬 가지만 늦게 낳은 아이이고 딸이고 하나이다 보니 그 정도가 더 심한듯 하였습니다. 몇학년인지는 잘 모르겟으나 초등학생이고 반에 배정을 받아서 학교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보통 짝궁은 남자,여자로 해주는데 그 여자아이 말로는 짝궁이 자꾸 여자아이를 괴롭힌다고 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아버지는 담임을 찾아가 상담을 하면서 그 남자 짝궁에게 학교 전교생이 모인 자리에서의 공개사과를 요구했다고 합니다. 담임선생님은 황당한 요구를 그대로 받아들이기가 그랬습니다. 사실 그 남자아이는 그 아이를 괴롭힌게 아니고 남자 특유의 장난기를 좀..

나의 이야기 2010.03.11

5년만에 눈온 부산 아이들이 신났어요

오전 7시경 문자가 한통 왔습니다. 아이들 학교 가려면 7시 20분에 일어나면 되는데 문자가 자꾸 잠을 깨웁니다. 눈을 부비며 문자를 확인해 봤습니다. 긴급연락입니다. 많은눈으로 3월10일 수요일 임시 휴교합니다. 어서 바깥을 쳐다보니 눈이 쌓여 있었습니다. 애들을 어서 깨웠습니다. " 얘들아 , 밖에 눈 왔다. 어서 일어나라. 오늘 학교도 안간다. "  아이들은 눈이 왔다고 하니 벌떡 일어납니다. 내복바람으로 얼른 밖을 확인해보더니 함성을 지릅니다. " 어제 뉴스에서 부산에도 눈 온다고 했어 . 와아아아~~~~." 바깥도로에는 차가 다녀서 그런지 도로에는 눈이 쌓이지 않았습니다. 그 외 지붕과 차위에는 눈이 쌓였습니다. 어젯밤 잠들때는 비가 계속 오고 잇었는데 새벽에 눈으로 바뀌었나 봅니다. 아이들은..

나의 이야기 2010.03.10

아줌마가 비교해 보는 막걸리맛

요즘 막걸리가 대세인것은 아시죠? 저희집에서도 남편이 요즘 거의 매일 집에서 막걸리를 마십니다. 막걸리를 마시면서 거의 탄성을 지릅니다. 예술이라면서 저에게 같이 마실것을 권합니다. 그래서 저도 막걸리를 마시게 되었답니다. 제가 맛 본 막걸리는 세가지에요. 하나씩 비교를 해볼께요. 배상면주가에서 만든 내고향 쌀명품막걸리(경기도) 하나와 국순당 생막걸리와 부산협동양조에서 나온 생탁 이렇게 세가지의 막걸리를 샀습니다. 국순당 생막걸리와 생탁은 tv 광고에도 나오는 제품입니다. 색상을 비교해보니 내고향 쌀 명품막걸리가 색깔이 가장 진하면서 누런 곡식색깔이고 생막걸리는 그다음으로 진한곡식색깔이고 생탁은 우유빛에 가까운 뽀얀 색입니다. 내고향 쌀 명품막걸리는 진하지 않으면서 달짝지근한 과일맛이 납니다. 목구멍에서..

나의 이야기 2010.03.09

8년을 살아서 자신감 있게 웃기는 우리 아들

서울사는 고종조카가 봄방학에 우리집에 놀러왔습니다. 고종조카는 초등학교 5학년 남자이고 아들은 초등학교 2학년생입니다. 남자끼리라 그런지 서로 마음이 잘 맞았습니다. 서로 잘 맞는지 " 사촌 브라더스 " 라면서 크로스를 외치며 장난을 치기도 합니다. 같이 게임도 하고 장난도 치면서 잠도 같이 잡니다. 남자들만의 통하는 뭔가가 있는가 봅니다. 우리집에 놀러온지 하루쯤 지났을때 작은집에서 두돌된 조카 생일파티를 한다고 합니다. 할머니 , 할아버지, 큰엄마인 나, 큰아버지, 아이들 모두 작은집에서 만든 맛있는 생일음식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생일 축하까지 끝내고 헤어질 시간인데 작은아버지가 고종조카를 이틀밤 재운다고 합니다. 고종조카가 작은집에서 잔다고 하니까 우..

삼재풀이 한다고 남편 속옷 달라시는 시어머니

올해는 원숭이띠,쥐띠,용띠가 삼재라고 합니다. 삼재는 위키백과사전에 의하면 인간에게 9년 주기로 돌아온다는 3가지 재난을 의미한다. 불교에서 유래된 재앙명(災殃名)으로 십이지(十二支)에 따른다 그러나 현재 존재하는 서적에는 해석이 자세하지 못하다. 현실적으로 삼재때 운이 나쁜 사람 또는 그 반대인 사람도 있다. 이는 단순히 전자는 복삼재 후자는 악삼재로 정의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주에 삼합 혹은 반합이 존재하는 사람중에 삼재가 와서 충을 하는 경우엔 사주에 따라서 큰 변화가 오는것은 당연한 이치로 여긴다. 그러므로 단순히 삼재를 보는것이 아닌 개인의 사주를 년운 혹은 대운에 맞게 풀이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어머니께서 삼재풀이를 하시자고 전화가 오셨습니다. " 별일없니 ? " " 네, 어머니..

나의 이야기 2010.03.03

김연아 돌풍으로 스케이트장에 가봤더니

지난 금요일 김연아의 금메달로 온세계가 들썩거렸습니다. 우리 딸아이도 김연아로부터 자극을 받았는지 갑자기 스케이트장에 가자고 엄마를 졸라댑니다. 아이들 봄방학이기도 해서 일요일에 스케이트장에 갔습니다. 미래의 꿈돌이들이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입상했다는 플랭카드가 입구에 있었습니다. 동계올림픽과 춘계방학 기간중 무휴라는 플랭카드도요. 아무래도 동계올림픽 영향으로 사람들이 좀더 스케이트장을 많이 찾을거라는 예상에서였겠지요. 실내빙상장 벽에 김연아와 동계올림픽 선수 사진까지 걸어놓아 동계올림픽의 열기가 느껴졌습니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 스케이트장을 찾았습니다. 초등학생들뿐만 아니라 중, 고등학생에 20대 젊은이들까지 스케이트장을 찾아서 스포츠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여기는 부산시에서 하는 스케이트장이라 가격이 저렴합..

여왕 김연아 때문에 아줌마가 울다

나는 보통사람이고 보통 아줌마다. 스포츠광도 아니다. 기껏해야 보는 스포츠는 올림픽, 월드컵 정도이다. 블로그도 분류를 하자면 일상의 이야기를 적는 블로그이다. 스포츠 블로그는 결코 아니다. 그런데 내가 오늘 스포츠에 관련된 글을 하나 적고 싶다. 아니 글이라기보다 그냥 감상이라고 하는게 더 옳겠다. 바로 피겨의 여왕 김연아에 관해서 말하고 싶다. 이번 동계올림픽은 한방송사에서 하니까 눈에 많이 띄지도 않고 그리 흥이 나지는 않았다. 그래도 피겨의여왕 김연아의 경기는 꼭 챙겨보게 되었다. 누구라고 그경기를 안챙겨 보겠는가 김연아의 경기가 있는 어제 친분있는 엄마들과 아이들의 모임이 있어서 감자탕 집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다. 조금 이른 점심을 먹고 집으로 가려는데 김연아의 피겨 개인 결승경기가 시작되었다 ..

나의 이야기 2010.02.27

이벤트 해놓고 책임 못지는 세탁소

우리동네에는 세탁소가 세개나 있다. 원래 하나였는데 체인형 세탁소가 갑자기 2개나 더 생겨버렸다. 두번째로 세탁소가 생기고 나서 얼마되지않아 그 세탁소보다 더 큰 세탁소가 생겨버렸다. 이 두가지 세탁소 모두 본인이 수거,배달하는 형식의 세탁소다. 15000원이상인가는 배달이 된다고 했다. 가격이 저렴하니까 사람들이 두번째,세번째 세탁소로 몰렸다. 두번째 세탁소는 세번째 세탁소가 생기면서 고객들을 잃어버렸다. 세번째 세탁소에게 고객을 빼앗겨버린 두번째 세탁소는 급기야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이벤트내용은 세탁물이 5개 이상이면 수거,배달을 해준다는 것이다. 홍보용 전화번호와 장바구니도 함께 증정되었다. 나도 세탁물을 수거,배달 해주고 가격도 저렴하니까 여기에 세탁물을 맡기기로 했다. 전화를 하니까 지금 ..

나의 이야기 2010.02.26

우리집갤러리 구경오세요

아이들 둘이 미술학원을 다닌지 큰애는 2년 작은애는 1년이 지났습니다. 수요일마다 만들기를 하는데 하나씩 하나씩 집에 가져오는 작품들을 일부 모아보았습니다. 우리집갤러리를 소개합니다 작은애의 작품입니다. 수채화로 그린거고요. 스치로폴판에 그림을 붙여 가장자리를 반짝이는 포장지로 완성했습니다. 진짜 액자같죠 ? 이건 큰애 작품인데 개나리꽃을 좀 더 섬세하게 표현했네요. 흙에도 명암이 잘 들어가 있어요 누나가 더 낫긴 낫군요 이건 나무에 싸인펜으로 그림을 그리고 색칠해서 니스를 칠한겁니다. 색감이 참 좋지요? (앞면) (뒷면) 요건 석고 에요. 왼쪽건 동생작품. 오른쪽건 누나작품 표정이 재밌네요. 본인의 모습을 잘 표현한것 같습니다. 이건 요플레통을 응용해서 두개를 단단히 붙여만든 저금통입니다. 바깥에 아크..

우리아이 블로거기자 도전기

얼마전에 가족들이 이기대에 놀러갔었지요. 엄마가 블로그 하면서 카메라에 취미를 가지고 사진을 찍어대기 시작하니까 아이들도 나도 찍을래 하며 관심을 가집니다. 그래서 집에서 뒹굴고 있던 오래된 똑딱이를 하나 손에 쥐어 주었습니다. 엄마의 구도 그대로 풍경도 찍어보고 모니터로 확인사살까지하고 엄마가 포즈잡아라하면 나도 찍어야지 하면서 카메라를 들이댑니다. 이런모습 블로거들은 많이 보셨지요? 카메라 맞짱뜨는거 말이죠. 요놈도 본능적으로 카메라 맞짱을 뜨더군요. 고놈 뒤에서 무얼하나 지켜보았습니다 오호라. 광안대교를 찍는걸까요? 바다를 해안선을 담으려는 걸까요? 고 작은 키로 더 좋은 구도를 잡으려고 받돋움합니다. 약간 인상도 찡그리네요. 조금 다른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보는 센스~~~ 역시 넌 나의 아들이야....

사랑니 만만하게 보다가 쓰러질뻔했어요

작은 설날 큰집에 모여서 며느리들은 열심히 음식을 만들었다. 우리시댁이 작은집인데 아들형제가 둘뿐이라 그런지 큰집에서 며느리들이 모여 설음식을 한다. 설음식을 다 만들고 나서 밤이 다 되어서야 시댁으로 향하였다. 시댁과 우리집과는 같은부산이지만 1시간정도 거리에 있다. 그리 가까운 곳은 아니다. 그래서 애들 어릴때는 작은 설날에 자고가곤 했었다. 시부모님들도 손주들 재롱보시는 재미도 있으시라는 생각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다가 집이 아닌 곳에서 자는것이 불편해진 우리들은 왠만하면 우리집에서 잠을 자야만 했다. 올해는 시댁에서 작은설날에 잠을 자고 가기로 하였다. 남편이 작은설날에 야간근무가 끼어서 혼자 설날에 왔다갔다 하기 뭐해서였다. 결혼초기에는 시댁에서 곧잘 자곤 하였는데 오랜만에 시댁에서 잠을 자니..

나의 이야기 2010.02.23

호랑이해를 기다린 지하철역이 있다

이곳은 부산 지하철 범내골역입니다 부산 범내골 지하철역안에 호랑이가 나타났어요. 놀라셨나요 ? 모형호랑이지요. 범내골의 유래를 살펴보면 범천이라고 자성대를 사이에 두고 흐르는 강을 말하는데 동천이라고도 합니다. 범천은 증산에 인접한 산들이 산세가 험하고 산림이 울창하여 호랑이가 서식하였는데 호랑이가 이 계곡에서 자주 출몰하엿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입니다. 따라서 범천은 한자식으로 호천이라고도 표기하였답니다. 따라서 범천동은 범내에서 유래되어 범내골을 중심으로 그 인근지역을 지칭하는 동명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옛날에 호랑이가 많이 나왔다는 말이죠. 지하철 안에 들어가보니 벽에 뭔가 큰 그림이 있었습니다. 뭔가 짐작이 가시나요? 바로 호랑이 발입니다. 이것은 호랑이가 성큼성큼 걸어가는 모습 반대편 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