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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있게 소개하는 지하철의 갤러리+커피+휴식공간

그림들 참 멋지죠? 피카소의 그림을 연상하게 하는 그림입니다. 원색적인 붓터치가 우리 눈길을 확 사로잡는군요. 인간내면을 표출하려 한것 같습니다. 아무튼 멋진작품입니다 이건 얼굴 같은데 어떤 표정들을 실은것 같군요. 근데 여기가 어느 전시회장이냐고요? 바로 부산지하철 수영역내에 있는 '쌈'이라는 공간입니다. 밖에서 본 '쌈' 아늑하고 이쁘지요? 안으로 들어가서 하나하나 파헤쳐보겠습니다. 우선 커피를 한잔 마셔야죠. 호랑이 모양의 기부함에 기부금을 넣고 음료를 이용하면 됩니다 기부함에는 천원짜리가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요즘 커피값 비싼데 천원이면 정말 저렴한 커피지요. 여유가 되시는 분은 조금 더 쓰셔도 좋겠습니다. 커피메이커에 비치된 컵을 올려놓고 커피를 채웁니다. 원두커피가 싫으신분은 커피믹스나 녹차..

문화골목을 아시나요?

여기는 부산 경성대 문화골목입니다. 정보력 좋은 친구 덕분에 알게 된 골목입니다. 그런데 문화골목이 뭔지 조금 생소하시죠. 저도 뭔지 무척 궁금했었지요. 일단은 문화골목은 경성대앞의 상가 속에 있는 작은 골목입니다. 그 작은 골목에 뭐가 있느냐? 문화골목 간판에 모든 설명이 다 있어요. 용천지랄이라는 공연장이 있고 석류원이라는 갤러리가 있고 다반이라는 커피/와인바가 있습니다. 러스트 꼬숑이라는 재즈바가 있고 의하면 노가다라는 맥주/라이브 가 고방이라는 주점이 풍금이라는 노래방이 델리시오소라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골목에서는 문화생활의 모든걸 다 이룰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연극이나 갤러리를 구경하고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술을 한잔하고 노래까지 할수 있는 골목이다 이거죠. 도로에서 양쪽으로 문..

이기대에는 공룡의 흔적이 있었다

컵라면을 맛있게 먹고 힘을내서 12번(어울마당)을 뒤로 하고 11번 (공룡발자국)을 향하여 발길을 돌렸습니다. 오른쪽으로 바다는 계속 이어지고 시원한 절경들이 뻗어 있었습니다. 광안대교는 계속 시야에 보이는 건 말할거 없고요. 얼마쯤 걸었을까요 . 공룡발자국(11번)이라는 팻말이 있는곳에 다다랐습니다. 이곳은 2000년 3월 '자연사환경학회'의 조사로 약 6500만년전 (중생대 백악기말)에 살았던 대형초식공룡인 울트라사우르스의 발자국으로 추정되는 화석이 발견되었다는 곳입니다. 움푹 패인곳이 마치 공룡발자국 같아보이지만 그건 저의 생각일뿐입니다. 공룡화석이 발견된 곳이라지요. 내려가보니 낚시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낚시꾼들은 무얼 낚고 있었을까요? 꿈을 낚을수도 재미를 낚을수도 .... 물고기만 낚을수도 ..

참나무냄새가 솔솔~~ 기름빠진 삼겹살

가족들하고 외식하러 갈때 고기집을 많이 가지요 요즘 웰빙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양념 숯불구이 보다는 초벌구이를 해서 기름이 빠진 고기집을 좀 선호하는것 같아요 여기는 부산 남구 구경하다가 들른 곳인데 '옛골토성'이라는 고기구이집이랍니다. 오리고기도 있고 돼지고기도 있었는데 오리는 양이 많을것 같아서 돼지고기를 시켰습니다. 바깥의 화덕에서 초벌구이를 해서 우리식탁으로 고기가 세팅되었습니다. 매콤한 아삭고추 고기의 느끼함을 없애주고요 백김치는 고기와 같이 먹으면 개운하죠 김치도 한번씩 먹어주고요 애들이 좋아하는 샐러드와 양파절임은 특히 고기먹을땐 필수죠. 뒤쪽에 작은 양념장에 고기를 찍어드셔도 됩니다 이렇게 간단한 밑반찬들이 셋팅되었습니다 초벌구이하여 나온 삼겹살. 군침이 돌기 시작합니다 지글지글 기름이 빠지..

송도해수욕장 독특한 풍경 6가지

부산 송도해수욕장에 가보셨나요? 송도해수욕장은 다른해수욕장과 차별화된 독특한 풍경이 있더군요. 첫번째, 가수 '현인'의 동상이 있는 '현인광장' 이 있습니다. 부산에서 태어난 국민가수 '현인'씨를 기리기 위해서인데요. 2007년에 만들어졌답니다 관련글 : 송도해수욕장에 가면 가수 현인이 있다 두번째, 바다가운데 4가지의 조형물이 있습니다. 이것은 2007년에 만들어진 전국 최초의 해상조각작품인 고래조형등대랍니다 등대같지 않은 등대라고 할까요? 야경은 정말 멋지겠군요. 세번째, 항구가 가까이 있어 배가 정박해 있습니다. 남항이라는 항구가 가까이 있어 저 멀리 큰 배가 보입니다. 네번째, 거북섬이라는 작은 섬과 연결되는 다리가 있습니다. 거북섬이라고 거북이 등짝 모양 같은 거북섬에 연결되는 다리가 설치되어 ..

내 휴대폰 비밀번호 해킹한 우리 아이

아이들이 피아노 학원을 다닌지 1년정도 지났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큰딸애는 2년정도 되었고요. 작은아들은 1년정도 지났습니다. 집전화가 인터넷 전화인데 번호를 누르면 전화기에서 도,레,미,파,솔,라,시,도 음계 소리가 납니다. 집에 피아노는 없고 아이들이 피아노 학원에서 음감은 익혔는지 전화기를 가지고 놉니다. 띠리리 띠리리리.... 며칠을 전화기를 가지고 놀던 아이들. 이젠 엄마 핸드폰을 가지고 놀려고 합니다. 그런데 제 핸드폰은 비밀번호를 걸어 놓았지요. 왜냐하면 혹시나 인터넷을 눌러서 엉뚱한 요금을 물지 않으려고 그랬답니다. 애들은 집요하게 엄마 비밀번호를 물어봅니다. 물어보다가 안 가르쳐주니까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비밀번호를 쳐보랍니다. 잔머리가 눈에 보이죠. 그대로 비밀번호를 오픈할수 있나..

생일이 작은 설날인 여자의 비애

이번주 2월 13일 부터 15일까지는 설연휴입니다. 설이 되면 여자들은 음식준비로 명절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요. 저도 예외는 아닙니다. 저는 명절스트레스에다가 제 생일까지 겹쳐 우울한 설명절을 보냅니다. 제 생일은 음력 12월 30일입니다. 그러니까 작은 설날이라고 부르는 날이지요. 이 날은 설 음식하느라고 제일 바쁜 날입니다. 그런 바쁜날 태어난 제가 생일 밥 제대로 얻어먹을수 있었을까요? 저희 친정이 큰집이고 아버지가 외동아들이라 엄마는 작은 설날에는 제일 바빴습니다. 아니 설날 일주일 전부터 바빴다는게 맞는말일겁니다. 시장에 가서 제사에 쓸 생선과 야채, 건어물 등을 사고 조리에 들어가기전에 야채는 손질을 해놓아야합니다. 그런과정이 있은후에 작은설날에 는 엄마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전을 부치고 나물을..

나의 이야기 2010.02.08

벽을 허물어 사람들과 공유하는 부경대

여기는 부산 부경대 앞입니다. 방학인데도 학생들이 눈에 띄입니다. 학교에 공부를 하러왔을까요? 동아리 활동을 하러 왔을까요? 아무튼 학생들의 생기가 느껴집니다. 부경대 앞 인도 뭔가 다른 인도와 다른게 느껴지시나요? 예전 부경대의 시멘트 벽을 허물었습니다. 예전 부경대의 벽은 낡은 시멘트 벽이었는데 꼭 공장건물의 벽 같았습니다. 그래서 부경대를 지나갈때마다 ' 저거 무슨 건물이야?' 하고 생각했답니다. 그러다가 정문에 다다라서야 ' 아하! 부경대였구나' 하고 쓴웃음을 지었지요. 부경대는 그런 이미지를 벗어나고 대학의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하여 과감하게 벽을 허물었습니다. 벽을 허물고 낮은 난간을 설치하였습니다. 산책로를 만들고 인도를 넓혔습니다. 거기다 새로 자전거 도로까지 만들었습니다. 벽을 허물고 인도..

영화 해운대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곳

주말에 아이들과 가족이 다함깨 이기대에 갔습니다. 부산사람인 저도 영화 '해운대'보고 처음 알았는데요. 해운대에서 참 멋지게 나오더군요. 그래서 가려고 벼르다 벼르다가 저번주말에 가게되었습니다. 이기대에 가보니 이기대가 엄청 큰 곳이라 하루종일 걸리겠더군요. 오후에 도착해서 일부만 관광하기로 하였습니다. 나머지는 다음에 또 관광하기로 하고요. 저희가 주말에 돌아본곳은 1번 에서 12번(어울마당)을 거쳐 11번 10번 9번 8번 그리고 2번으로 오는 코스입니다. 그럼 이기대를 하나하나 파헤쳐보겠습니다. 이기대 중에서도 오른쪽 부분입니다. 1번에서 12번(어울마당)으로 출발합니다. 내리막길이 계속됩니다. 내리막길의 끝에 바다가 서서히 드러나네요. 오른쪽으로 돌아가니 이런 계단이 나오고요 진행방향으로 시선을 ..

해녀가 사는 거북이모양의 섬 보셨나요

입니다 여기는 부산 남구에 위치한 이기대입니다. 이기대는 영화 해운대로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하지요. 멋진 바다와 광안대교를 감상하면서 해안도로를 걷고 있는데 해녀막사라는 팻말이 눈에 띄었습니다. 해녀막사가 뭔지 부산 남구청에 적어놓은 팻말에 의하면요. 이곳은 해녀들이 어구보관,잠수복 탈의 및 조업후 휴식장소로 40여년전에 만들어진 것인데 2005년에 ' 이기대 해안산책로 조성사업'을 계기로 강한 파도에 견딜수 있도록 정비,복원하였답니다. 해녀막사의 전체적인 모양은 거북이가 앞으로 나아가는 형상이라고 합니다. 머리부분은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갯바위이며 이를 중심으로 해녀들이 오랜세월 파도와 싸워 얻은 경험과 감각으로 만든것입니다. 현재 10여명의 해녀들이 해삼,전복,성게,미역 등 각종해산물을 채취하여 살아가..

호랑이해에 호랑이 유물들 구경하세요

2010년은 호랑이의 해인것은 다들 아시죠. 저번 주말 아이들과 같이 부산박물관에 갔더니 '2010 호랑이띠 전'을 하더군요. 십이지신상 호랑이 입구부터 황금빛의 호랑이 무사가 멋지게 서있었습니다. 제목은 '십이지신상 호랑이'랍니다. 작가는 사진에 제대로 안찍혀서 그냥 넘어가야겠군요. 어쨋든 멋지죠? 이제 관람을 시작하겠습니다. 한국의 호랑이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었습니다. 대충 내용을 요약하자면 한국은 산이 많아 호랑이가 많았다. 호랑이는 당당한 체구와 민첩한 동작, 강인한 힘 늠름한 기품으로 산신령,산군자등으로 불리며 우리 산하에서 백수의 제왕으로 군림하였다. 호랑이는 단군신화나 울주군 반구대 암각화에 나오는 걸로 보아 아주 오래 전부터 우리 민족과 같이 살아왔다. 호랑이는 우리 민족을 대표하는 동물로..

대형마트 오징어회에 두번 속았습니다

대형마트에 장을 보러 갔습니다. 생선코너에 있는 싱싱한 산오징어회가 눈에 띄었습니다. 가격은 얼마일까 들여다보았습니다. 가격은 9900원이었지요. 살까 어쩔까 생각하고 있는데 (계산서에는 좋은상품행사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직원분이 " 오징어회 참 맛있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괜찮아요" 합니다. 싸고 양도 많아 보였습니다. 남편이 회를 좋아하니까 저녁에 밥상에 내놓으려고 하나 골랐습니다. 기분좋게 장을 보고 저녁밥상에 오징어회를 접시에 담아 내놓았습니다. 접시에 담는데 뭐가 이상합니다. 불룩한 오징어회가 전부다 오징어인줄 알았는데 오징어 밑에 무채가 깔려 있었습니다. ' 에이 , 싸다고 샀는데 양도 얼마 안되고 이거 뭐야? ' ' 이럴줄 알았으면 마트에서 안사고 횟집에 15000원 짜리 잡어 하나 시킬걸....

나의 이야기 2010.02.01

비싼옷 사지마라는 남편의 심리는?

작년 가을이었던가 봅니다. 아침에 남편이 갑자기 이렇게 얘기 합니다 " 오늘 야유회로 등산 가는데 옷 좀 챙겨줘 " " 응. " 저는 잘 입고 다니는 청바지와 면으로 된 라운드 티셔츠 그리고 운동복 상의(지퍼달린것)를 주었습니다. 남편이 한마디 하는군요 " 운동복 잠바는 좀 그렇네 " " 다른건 없어?" " 응. 괜찮은데 입고 가지?" " 아무래도 이상하다. 그냥 다른 잠바 입고 가야겠다." 그러면서 몇 년 된 잠바 운동복 잠바는 아니고 캐주얼한 노란색 잠바를 입고 갔습니다. 늦가을이라 제법 쌀쌀할텐데 굳이 앏은 노란색 잠바를 입고 갔습니다. . 남편을 그리 보내고 나니 마음속에 살짝 걱정이 생기더군요. 산에 가면 여기보다 더 추울텐데 추워서 덜덜 떨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 괜히 마누라가 못 챙겨 주는것..

나의 이야기 2010.01.29

미국에서 초콜렛이 왔어요

 얼마전 데보라님(http://deborah.tistory.com)의 발렌타인 데이 이벤트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초콜렛을 준다고 하더군요. 제가 그 주인공이 되어 어제 미국에서 초콜렛이 왔습니다. 왜 미국에서 초콜렛이 오냐구요? 데보라님이 미국에 사시거든요. 데보라님 덕분에 미국산 초콜렛을 맛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우체부 아저씨도 해외에서 오는 물건이라 신기한지 인터폰으로 " 해외에서 등기가 왔습니다"며 같이 기뻐하셨지요. 아이들도 같이 그 이야기를 들었는데 "와"하며 기뻐했습니다. 아무래도 바다건너 다른 나라에서 오는 선물은 기쁨이 더한가 봅니다. 기쁜마음으로 상자를 열어보니 초콜렛 한상자와 편지, 이건뭐죠? 열어볼께요. 초콜렛 상자를 열어보니 맛있는 초콜렛이 푸짐하게 담겨있었지요. ..

나의 이야기 2010.01.28

이렇게 생긴 꽃 보셨나요?

저희 집에서 키우는 홍페페라는 놈이에요 이 집에 이사오면서 이웃 동생이 사다준 놈이지요.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잎만 열심히 나더니 얼마전부터 길쭉한게 자꾸 삐져나오더군요. 잎은 둥글넙적한게 잎입니다. 그러면 길쭉한 이것의 정체는? 인터넷 검색을 해본결과 꽃이라고 하네요 참 꽃이 희한하게 생겼지요. 보통 꽃은 꽃이파리가 있는데 이건 꽃이파리도 없는게 신기하네요

나의 이야기 2010.01.27

송도해수욕장에 가면 가수 현인이 있다

부산 '송도해수욕장'에 갔더니 입구에서 익숙한 노래가 흘러나왔습니다. 가만히 들어보니 '굳세어라 금순아' 였습니다.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에목을 놓아 불러봤다 찾아를 봤다 금순아 어디를 가고 길을 잃고 헤매었더냐 피눈물을 흘리면서 일사이후 나 홀로 왔다 일가친척 없는 몸이 지금은 무엇을 하나 이 내몸은 국제시장 장사치기다 금순아 보고싶구나 고향 꿈도 그리워질 때 영도다리 난간위에 초생 달만 외로이 떴다 철의 장막 모진설움 바꿔서 살아를 본들 천지간에 너와 난데 원한 있으리 금순아 굳세어다오 북진통일 그날이 오면 손을 잡고 웃어보자 얼싸안고 춤도 춰보자 음악에 귀를 기울이며 입구에 눈에 띄는 것이 있었지요 가수 현인의 동상이었습니다. 현인의 동상과 노래가 왜 있는걸까요? 부산시 서구에서는 해방직..

시부모님 사진속 42년전 그곳을 가보다

저번주 아버님 생신이라서 시댁을 방문하였습니다. 맛있는 저녁을 먹고 따뜻한 방에서 쉬고 있다가 사진첩에서 재밌는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아버님,어머님 결혼사진인데 바닷가의 다리위에서 찍은 풍경이었습니다. 어디인지 여쭤봤더니 부산 '송도해수욕장'이라는 겁니다. 시부모님께서는 1968년에 결혼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1968년도의 부산 '송도'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며칠전 남편과 사진도 찍고 바람도 쐴겸 송도해수욕장에 갔습니다. 시원한 바다도 보고 사진도 찍고요. 송도가 나름 이쁜 해수욕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부산살면서 송도간 기억이 한번도 없네요. 처음간 송도해수욕장이 생각보다 예뻤습니다. 바다구경을 적당히 마치고 시부모님 사진 찍으신곳도 있나 찾아보았지요. 송도해수욕장에 있는 설명에 의하면 옛사진속..

빌딩 옥상에 전원주택이?

부산 중구를 지나가다가 신호대기중이었습니다. 앞의 빌딩을 무심코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빌딩위에 뭔가 특이한게 눈에 띄더군요. 빌딩 옥상이라면 에어콘 실외기나 있어야 할텐데 뭘까요? 조금 당겨 찍어 보았습니다. 사람이 살수 있는 집이었습니다. 최대한 당겨 찍어 보았습니다. 전원주택이었습니다. 옥상공간에 이쁘게 전원주택을 지어놓았더군요. 옥상위에 집 참 멋집니다. 최고의 조경에 낭만적이고 아름답기도 하니 말이에요. 그 주인장 참 특이하네요

방학, 아이들은 함성! 엄마는 한숨~~

저희집에는 초등학생이 두명있지요. 방학한지 벌써 한달이 다 되어갑니다. 학교갈때는 아침시간 한시간 정도 전쟁터였는데 방학한후는 하루종일 전쟁터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두아이가 서로 티격태격하기 시작합니다. 동생이 아침부터 일기를 쓴다고 법석입니다. 일기가 잘 안 써진다고 징징거립니다. 누나가 옆에서 거드네요 '차분히 쓰면 되지. 짜증낸다고 되냐?" 동생은 지지않으려고 한마디 합니다. " 내가 알아서 하는데 누나가 왠 참견." 누나왈 " 알아서 못하니까 그러지." 동생이 남자아이라 그런지 참지 못하고 누나 등을 한대 칩니다. 누나도 동생등을 치며 맞대응합니다. 동생은 ' 왜 때려" 하며 또 누나 등을 한대 칩니다. 누나는 " 네가 먼저 그랬잖아" 하며 동생 등을 한대 칩니다. 이러다보면 싸움이 끝이 없고 ..

요즘 결혼식 풍경 구경해보실래요?

지난 일요일 지인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결혼을 축하하면서 곰곰이 지켜보니 10년전과 달라진게 눈에 띄더군요 당사자의 추억의 사진들을 결혼식이 시작해서 끝날때까지 큰 영사판에 보여줍니다. 여행에서의 사진 혹은 일상에서의 사진을 멋지게 보여준답니다. 우리 결혼할 당시인 10년전엔 없었던 풍경이지요. 축가를 불러주더군요. 누군가가 나와 동반자를 위해 축가를 불러준다면 정말 감동적일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기쁜날 더 기쁘지 않을까요 마음속으로 ' 이사람과 평생을 행복하게 잘 살아야지.' 라고 다짐도 많이 할것 같고요. 케익을 잘라 축하의 마무리를 합니다. 서로 아껴가며 잘살자는 의미를 한번더 다지는 것이겠지요. 이렇게 이벤트가 많으면 돈이 더 들것같다는 아주 현실적인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그외 결혼식 풍경은 비..

나의 이야기 2010.01.21

스키 못타도 스키장에 가볼만한 이유

지난 일요일 덕유산 무주리조트로 출사를 나갔습니다. 새벽에 출발이라 차안에서 김밥한줄로 아침을 해결했습니다. 바깥은 아직 컴컴한게 여행을 안간다면 자고 있을 시간이었습니다. 오전 6시 30분에 부산에서 출발을 하여 7시 30분 쯤 산청휴게소에 도착하였습니다. 휴게소는 이른 시간이라도 사람들이 많이 붐볐습니다. 어디를 가는지 다들 여행에 들떠 보였습니다. 산청휴게소에서 커피한잔으로 잠을깨고 10분정도 휴식을 취했습니다. 다시 고속도로를 달려 9시쯤 무주 톨게이트를 지났습니다. 여기서 부터 무주리조트까지 차가 밀리기 시작하더군요. 고속버스가 몇대 보이고 승용차들이 도로를 꽉 채웠습니다 방학을 맞아 모두 스키를 타러가거나 산행을 하러가는 일행인지 도로가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고생은 여기서 시작인듯 했습니다. ..

정월대보름트리에 소원을 빌어보세요

구청에 서류를 뗄 일이 있어 참으로 오랜만에 구청에 가봤습니다. 구청은 깔끔하고 편리하게 많이 변했더군요. 작년에 갔을 때보다 훨씬 정돈되고 아늑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다리는 사람들이 인터넷 할 수 있는 인터넷 공간도 있고 공무원들이 참 친절하였습니다.이리저리 둘러보는 내가 촌놈 같았습니다. 민원실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것이 있었지요.뭐냐고요? 저를 따라오시면 하나하나 설명해 드릴께요. 색깔 있는 하트 종이에 고리가 달려있습니다. 노랑색 종이에는 소원을 적을 수 있는 칸이 마련되어 있어요. 파랑 종이는 행복, 주황색 종이는 희망, 연두색 종이는 건강,보라색 종이는 꿈, 빨간색 종이는 사랑에 관한 소망을 적게 해놨습니다. 저도 하나 적어봤습니다. 건강종이 뒷면에 '올해 모두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

나의 이야기 2010.01.15

발렌타인 데이에 대한 추억 그리고 생각

(이벤트글입니다 - 데보라(http://deborah.tistory.com/trackback/)님) 한 한달쯤 지나면 발렌타인 데이가 된다. 발렌타인 데이인 2월 14일은 여자가 남자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초콜릿을 주는 날이다. 그 시작은 초콜릿 회사의 상술이라는 말이있다. 아마 그럴거라 생각하면서도 비판적으로 되지 않는 이유는 발렌타인이데이라는 어떤 날이 있음으로 왠지 설레는 마음을 느낀다는 거다. 삭막한 현대생활속에서 뭔가를 주고 받는 문화는 그다지 많지 않은것 같다. 그런 문화때문에 어쩌면 초콜릿회사의 아이이디어가 탄생한지도 모르겠다. 예전에 발렌타인데이는 굳이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이라기보다 이성간의 호감이나 친밀도를 표하기 위해 서로 초콜릿을 주고 받았던것 같다. 주로 내가 받기를 원하..

나의 이야기 2010.01.13

다섯명의 매력녀를 볼수 있는 뮤지컬영화 나인

어제 '나인'을 보러갔다. 얼마전 친구가 '나인'이 재밌다는 말을 한게 생각나서였다. 또 뮤지컬영화라는 점이 '나인'을 선택하게했다. 내가 본 뮤지컬영화 중에 생각나는건 세가지다. 드림걸즈,오페라의 유령,맘마미아다. 내가 처음 접한 뮤지컬영화 드림걸즈는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탄탄하고 긴장감있는 스토리에 아름답고 섹시한 비욘세의 모습과 멋진 노래들은 나를 뮤지컬영화 매니아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때부터 뮤지컬영화가 나온다면 챙겨보게 된것 같다. 어쩌면 뮤지컬이 비싸니까 뮤지컬영화라도 본다는 심리도 있을지 모르겠다. 두번째 뮤지컬영화는 오페라의 유령이다.오페라의 유령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영화로 만든것이다. '오페라의 유령'도 만족스러운 뮤지컬영화였다. 주인공 크리스틴과 ..

내맘대로리뷰 2010.01.13

1인분에 1.5인분 주는 해물쟁반짜장집

부산 기장군 해동용궁사 입구에 유명한 해물쟁반짜장집이 있다고 해서 가보았지요. 가게이름은 용궁해물야채 쟁반짜장입니다. 바깥쪽에는 주차장이 널찍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도로변에는 친절하게도 해물 쟁반짜장이라는 입간판이 있어 손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뭘먹을까 메뉴를 고민하다가 일반식사부의 해물쟁반짜장을 1인분 시켰습니다. 일행들은 짬뽕을 시키더군요. 짬뽕도 먹고 싶었지만 주메뉴를 먹어봐야 후회가 없을것 같아서지요. 실내를 둘러보니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엄마,아빠,아이들 모두 맛있게 먹고 있네요. 실내분위기는 중국집 답게 붉은 천장과벽지와 붉은 조명등으로 인테리어를 했습니다. 식탁과 마루는 갈색이지만 붉은 조명에 약간 붉은 갈색을 띄게 되네요. 천장엔 중국전통복장을 한 아이가 그려진 종이..

1박2일 보고 콜 따라하는 아이들

며칠 안됐지만 작년 12월 말경에 있었던 일입니다. 뭐 그렇게 대단한 일은 아니고요. 애들 이야기랍니다. 아이들을 먼저 재우려고 한방에 누워있었습니다. 아이들이 금방 잠이 들지 않는지 조잘거립니다 학교에서 친구 누구가 무슨말을 했고 사촌언니랑 낮에 무슨놀이도 했다면서 조잘거립니다. 엄마는 아이들이 빨리 자기를 바라지만 애들은 할말이 많은가 봅니다. 생각해보면 옛날에 저도 그런적이 참 많았습니다.호호. 한참 애들이 한참 조잘거리고 있는데 아빠가 회식을 마치고 집에 들어오네요. " 아직 안자고 있니?" "네,잠이 안와서요' 술에 취해 기분이 좋은 아빠가 한턱을 쏠려고 하나 봅니다. " 연말이고 하니 그럼 우리 아이스크림 먹고 잘까 ?" 아이들은 '와' 함성을 지릅니다. 그러더니 초등2학년 큰애가 " 콜~~ ..

아이가 지점토로 그린 쓰리D 가족그림 어때요?

아이 둘이서 지점토로 조물조물 뭔가를 만드는군요. 물감으로 색칠도 예쁘게 하고요. 뭘 만드나 했더니 우리가족 모습을 만들었군요. 엄마의 숱많은 파마머리와 머리숱 별로 없는 아빠모습입니다 엄마는 살짝 웃고 있고 볼도 발그레합니다. 피부색은 보통의 살색이고요 큰애얼굴인데 왜 찡그렸을까요. 물어보니 치과에 갔던 기억이 나서 그랬다네요. 작은애는 해맑게 웃고 있네요. 아이를 표현한다고 그런지 피부색이 약간 볼그스름하네요. 표정도 훨씬 귀여운 느낌이 나지요. 붉은 튤립꽃과 나무, 비행기까지. 원색적인게 눈이 시원합니다. 만든 지점토를 흰 달력에다 배치해보라고 했습니다. 어떤 그림이 만들어질까요? 제가 한다면 그림이 제대로는 안나올것 같습니다. 아이의 지점토 그림이 완성됐어요. 역시!!! 아이들의 창의성에 박수를 ..

사이판 총기난사, 여행사가 언론접촉 막았다 (펌글)

이글은 김주완,김훤주의 지역에서 본 세상(http://2kim.idomin.com/)에서 퍼온 글입니다. 사이판 총기난사 사건으로 한국인 관광객 6명이 중경상을 입은지 한 달 하고도 보름이 지났습니다. 특히 부상자들 중 마산에서 형을 도와 학원을 운영하고 있던 박재형(39) 씨의 경우, 척추에 총탄이 관통하는 바람에 평생 반신불수로 살아가야 할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의 피해자들은 사이판 정부는 물론 한국정부와 하나투어 여행사 등 어느 한 곳으로부터 치료비 한 푼도 받지 못한 채 오로지 개인 부담으로 힘겨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이판 총기난사 사건보다 6일 앞서 일어난 부산 사격장 화재사건의 경우, 부산광역시가 '특별조례'까지 만들어 사상자 16명에 대해 1인당 3억~5억 원까지 보상을..

두달만에 찾은 감자보고 기절초풍했어요

두어달 전인가 어머님께서 감자 한상자를 주셨습니다. 강원도 이모님께서 감자를 부쳐주셨는데 손주들 반찬해 먹이고 간식으로 챙겨 주라고 말입니다. 강원도 감자라 타박한 게 맛있더군요. 한 일주일 맛있게 감자요리를 해먹었습니다. 엄마네도 언니네도 조금씩 주었습니다. 그리고 상자째 베란다에 놓아 두었습니다. 냉장고나 냉동실 보관시 검정 봉지를 쓰지말라는 말이 있죠. 검정봉투는 안이 보이지를 않아 뭔지 몰라 계속 꺼내지질 않고 그러다보면 버리게 되는것이지요. 베란다에서 상자에 담아 두지 않았어야 했습니다. 소쿠리에 보이게 놓아 두었어야 했는데... 그러다 어느날 감자로 된장국을 끓여 먹고 싶었습니다. 그때 번뜩 상자속 감자가 생각이 났지요. 베란다에 놓여있던 감자상자를 찾았습니다. 상자를 열어본 나는 깜짝 놀랐습..

나의 이야기 2010.01.06

김치 담궈준 엄마에게 짜증낸 사연

얼마전 엄마가 집에 놀러오셨다. 김장전이라 김치도 다 떨어져가고 있을때였다. 엄마는 우리 집에 놀러오시면 항상 김치걱정을 하셨다. 그날도 점심을 먹은 후 대뜸 하시는 말씀이 '김치 남아있나?'다. " 언니는 어제 김치2포기 담던데." " 김치 없으면 담지." 나는 약간 짜증난 목소리로 " 한 포기 정도는 있어" " 일주일 있다가 시댁에 김장하러 갈거야." " 안 담아도 돼." 했다. " 그래도 그때까지 먹을 김치 조금 담아라" " 내가 간 해줄께" " 내가 알아서 한다니까." " 알았다.그래. 니가 알아서 해라. 그래도 김치 2포기만 담으면 좋을텐데." 사실 엄마가 보기에도 막내딸이 불량주부였다. 생전에 김치를 담나. 그렇다고 일을 하러가는것도 아니고 언니랑 비교하면 뭔가 어설픈 불량주부였다. 언니는 요..

나의 이야기 2010.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