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09

올 가을 유행코드는 브라운, 가죽, 체크

아직 낮은 태양이 뜨겁고 덥지만 아침 저녁 날씨가 서늘한게 전형적인 가을 날씨입니다.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들어 거리에 다니는 사람들의 옷도 긴팔,긴바지로 변한 모습입니다. 계절이 바뀔무렵 옷장을 뒤져 보면 저번엔 뭘 입었더라 하며 이것 저것 입어보는데 입을 옷이 없습니다. 요즘은 계절마다 유행이 너무 빠르게 돌아서 저번에 산옷도 입을게 없는겁니다. 그래서 아는 언니랑 쇼핑을 하러갔습니다. 쇼핑센터 안은 온통 브라운 물결이었습니다. 여기도 브라운, 저기도, 상의도 하의도 면티도. 가을임을 확실히 느낄수 있었죠. 브라운은 따뜻하게도 보이고 가을 낙엽을 연상하게도 하고 세련된 가을 여자로 보이게하고 또 커피를 연상해 커피특유의 독특한 향을 떠올려 분위기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브라운 색을 가을 ..

나의 이야기 2009.09.25

티스토리 맛집 이벤트로 여행용 파우치 받았어요.

8월 말경에 대한민국 맛집 지도 다시 쓰기 이벤트에 기냥 트랙백 걸었는데 여행용 파우치에 당첨되고 말았다. 블로그 시작하고 처음으로 받는 경품이라 참 뿌듯했다. 경품을 기다리길 한달여 지난 어제 외출하고 돌아오니 경비실에 택배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얼른 뛰어갔는데 바로 그 파우치가 도착한것이다. 택배 겉포장을 뜯어내니 다음에서 주는 여행용 파우치란다. 양파껍질벗기듯이 겉포장을 벗겨내니 파랗고 앙증맞은 가방이 나온다. 옷, 신발,코드,칫솔,치약,구급약 등등을 담는다는 그림같다. 파란 가방을 열어보니 비닐백들과 화장품 덜어쓰는 통이 나온다. 다시 비닐백을 열어보니 여섯개의 비닐 백과 한개의 부직포 백이 나온다. 옷, 코드, 칫솔, 신발 물건들이 안섞이게 수납할수 있게 사이즈도 적당하다. 여행용 짐을 쌀때 일..

나의 이야기 2009.09.24

베란다에서 본 구름과 빛의 축제

디카를 산지 한 서너달 되었습니다. 사진을 잘 못찍어서 슬림하고 컴팩트한 디카를 샀습니다. 올림푸스 뮤1060 - 저의 첫 카메라지요. 렌즈가 작아서 사진이 잘리는 경우도 있지만 뭐 그런대로 쓸만합니다. 화질도 괜찮고요. 예전에는 아이들 사진만 찍었는데 이제는 아름다운 풍경이나 건물등을 보면 셔터를 눌러댑니다. 디카도 하나의 장난감(?) 같아요. 요즘 가을이 되려는지 저녁에 노을 모습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노을을 향해 무조건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좋은 카메라에 훨씬 못 미치지만 그래도 노을의 아름다움은 느낄수 있겠죠. 조금씩 밝아졌다 어두워지는 빛들이 참 아름답습니다. 이건 창세기를 알리는 사진?? 자연은 인간이 만들수 없는 색깔과 형상을 만들어 냅니다. 어느화가도 이런 그림 못 그리겠죠. 멋진 노을 남..

나의 이야기 2009.09.11

신종플루로 약국 알콜이 모자란다네요

전국이 아니 전세계가 신종플루로 떠들썩합니다. 신종플루로 벌써 네명이 사망했습니다. 남의 일이 아니라는 걱정이 듭니다. 학교에선 신종플루 예방을 어떻게 할까요? 초등생 둘을 둔 엄마로서 더 걱정이 앞섭니다. 1. 학교 정문에서 등교하는 아이들의 체온을 쟀답니다. 2. 손수건과 물티슈를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재채기나 기침을 할때 손수건이나 휴지를 사용하라고 알려주었습니다. 3. 학교에서도 비누,손세정제,1회용 종이수건을 비치한다. 집에서 준비해야할것도 있었습니다. 4. 알콜솜을 제조하여 보내라고 했습니다. 손세정제가 바닥나 알콜솜을 제조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공문을 보고 약국에 갔습니다. " 알코올하고 솜 주세요" " 학교에서 만들어오라는 거지요?" 왠걸 약사가 공문을 보며 직접 만들어 줬습니다. 속으로 그..

나의 이야기 2009.09.04

안시늄이 꽃 피기까지

저보고 남들이 200점 짜리 엄마라고 합니다. 왜냐구요 . 딸 놓고 아들낳았다고요. 그래선지 둘째 아들놈 낳을때 시아버님께서 매우 기뻐하셨습니다. 많이 기쁘셨던지 병원 퇴원하던날 아버님께서 '안시늄'이라는 화초를 선물해주셨습니 다. '안시늄'이 저의 첫 화초인셈이죠. 아들이 태어난 때가 겨울이었고 화초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베란다에 내놓고 물만 열 심히 주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되게 춥던날 그다음날 아침 화초가 이상해서 보니 죽어있었습니다. 생애첫화초이고 아버님이 주신거라 조금 신경에 거슬렸습니다. 그리고 1년 쯤 뒤에 언니집에 갔다가 집에 오는 길에 길가에서 화초를 팔고 있었습니 다. 내가 죽인 안시늄도 있더군요. 이번엔 잘 키워야지 생각하며 화초를 사서 그때 그 그화분에 심었습니다. 그리..

나의 이야기 2009.08.28

황당한 이유로 섬유탈취제를 써보다

딸아이방에 새로 커텐을 했습니다. 딸애가 혼자 침대에서 자는데 요즘은 귀신생각에 잠이 잘 오지 않는다고 하니 급하게 질러버렸습니다. 핑크빛 레이스를 달고 코끼리 패턴 면커튼을 공주풍으로 주름이 많은 로만쉐이드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카드결재를 했습니다. 약속한 날짜에 물건이 오지않아 전화를 했더니 원단이 도착 안해서 그렇다네요. 미안해서 티슈카바 끼워준다고 했습니다. 이왕 기다린거 4일을 더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물건이 도착했습니다. 아이방에 커텐을 예쁘게 달았습니다. 수고했다고 커텐 아줌마를 보내고 오후쯤에 언니가 놀러왔습니다. 그런데 아이방에 들어간 언니가 이게 무슨 냄새냐며 코를 막는겁니다. 그제서야 저도 아이방에 가봤더니 병원에서 쓰는 독한 크레졸냄새가 팍팍나는겁니다. 바람타고 솔솔 ..

나의 이야기 2009.08.28

화분으로 쉽게 인테리어를 하자

주부들이라면 누구나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집니다. 어느 집에 초대를 받는다면 그집은 어떻게 꾸몄을까 살짝 궁금해집니다. 어떤집은 심플함을 어떤집은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어떤집은 화초로 둘러싸인 정원같 은 집 등등등. 저같은 경우 인테리어에 문외한이라 제일간단하고 실내에 좋다는 화초 인테리어를 택 했습니다. 초록이 선명한 화초가 좋다지요. 꽃은 이쁘지만 시들면 추하고 쉽게 질려버립니다. 그래서 ' 콩고 ' 라는 식물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잘죽지 않고 물은 10- 20일에 한번씩 주면 됩니다. 공기정화도 탁월하지요. 이것은 '셀렘' 입니다. 공기정화에 뛰어나고 물은 10일에서 20일에 한번, 잘 죽지 않는 다네요. 집안에서 초록을 즐기고 공기정화도 하고 일석이조입니다. 공감하신다면 추천을 ㅠㅠ~~~~

나의 이야기 2009.08.24

음식물 쓰레기 냄새와 벌레 퇴치방법

여름만되면 음식물쓰레기에 생기는 초파리와 냄새때문에 곤욕을 치릅니다. 저도 초파리 때문에 에프킬라도 뿌려보기도 했는데요. 에프킬라가 음식쓰레기에 묻었다 생각하니 좀 찝찝하기도 했습니다. 매일 버리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우리네 사정. 그래서 음식물쓰레기 버리는 지정일 까지 자~~~알 버텨야합니다. 시중에 나온 음식물 쓰레기 제거기 - 갈아버리는 것, 말리는 것 - 모두 다 가격이 십몇만원 이상입니다. 에어컨 사은품으로 받는다면 문제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집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잔머리를 굴린게 바로 다음 방법입니다. 1.음식쓰레기를 비닐이나 통에 모은다. - 원래는 더 많은데 사진에는 쬐끔이네요.^^ 2. 김치냉장고나 냉장고에 2-3 일 보관한다. - 이렇게 해보니 벌레도 냄새도 전혀 안나서 좋았습니다. ..

나의 이야기 2009.08.03

이쁜딸과 아들의 네일아트 도전기.

여름은 노출의 계절. 발톱도 샌들을 신으면 노출된답니다. 그래서 네일아트가 여름엔 더욱더 필요하겠죠. 네일아트 전문가에게 받으면 비용이 만만찮죠. 하지만 이쁜딸이 무료로 해준다면... 우리 이쁜딸이 네일아트를 해준답니다. 어디 한번 써비스 받아볼까요? 우선 매니큐어를 준비하세요. 색깔은 각자 취향에 맞게 그리고 부채를 준비해주세요. 파랑매티큐어를 모든 발가락에 발라주세요. 보통 여기서 끝인데. 오늘은 독특하게. 노란색 매니큐어로 점들을 조심조심 찍어줍니다. 아들은 열심히 부채질을 해줍니다. 부채질을 하느라 땀을 삐질삐질... 매니큐어야 엄마발 이쁘게 해줄래? 완성된 모습입니다. 발이 더욱 시원하게 보입니다. 이쁜딸에게 네일아트 우수상을 주었습니다. 너무~~ 기뻐하네요. 수고했어~~~~얘들아~~~~.

나의 이야기 2009.07.23

폭우뒤 낙동강 쓰레기 떠내려와

폭우가 쏟아지고 난 후의 낙동강 모습입니다. 온통 황토로 물들었고 조금씩 범람하기 시작했습니다. 쓰레기들도 동시에 떠내려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비닐하우스도 황토물에 잠겼습니다. 집근처 하천에 물이 불어 온통 황토물입니다. 집근처 하천이 물이 불어 돌다리가 잠겨 아이들이 건널수 없습니다. 도로가 움푹패여 복구공사중입니다. 물이 고인 도로위를 달리니 물방울이 튀겨 문을 열수가 없습니다 . 낮은 도로는 아예 물에 잠겨버렸습니다. 비가 그치고 난 산에는 안개가 끼어 있습니다. 안개낀 도심을 지하철이 지나갑니다. 안개도 걷히고 뭉게구름이 피어납니다. 이제 해를 볼수 있겠군요.

나의 이야기 2009.07.16

시어머니와의 대화가 은근히 삐걱거리는 건 왜?

며칠전 시어머니께서 서울 고모네에 다녀오신다는 전갈을 받았다. 고모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 시부모님께서 아이들을 봐주신다. 그런데 고모의 시어머니께서 여행을 가시는 바람에 아이들 돌볼 사람이 없어서 시어머니께서 서울 고모네로 간것이다. 혼자 계실 아버님이 걱정되기도 하여 오늘 시댁에 가보기로 하였다. 날씨가 더워 밀면을 먹기로 하였다. 밀면을 맛있게 먹고 아버님이랑 아이들 재롱 떠는 모습을 보며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즐거워 보였다.tv도 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재밋게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저녁무렵 어머님께서 전화를 하셨다. " 그래, 집에 갔었다면서?" "네,어머님" " 뭐했니?" " 아버님이랑 밀면먹고 조금 앉아서 놀다 왓어요." " 애들아빠가 용돈도 드렸는데 안받으신다고 하..

나의 이야기 2009.07.13

괴물엄마

요즘 남편이 바쁜일이 있는지 밤늦게 오는 일이 잦았습니다. 월요일에는 술 먹고 12시 30분에 귀가 화요일에는 일찍온다는게 10시, 수요일에는 일찍와서 11시.급기야 목요일에는 10시에 온다는 사람이 술 마시고 녹초가 되어 2시에 귀가했습니다. 저도 인내심에 한계를 느끼며 폭발하였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바가지를 좀 긁었더니 딸이 오늘 이런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림을 보니 내가 화내는 모습이 바로 상상이 되네요. 엄마가 바가지 긁는 모습이 너무 무섭게 보였나봅니다. 그에 반해 공격당하는 아빠가 너무 불쌍해 보였나봐요. 1년 전쯤 아이앞에서 부부싸움을 했는데 그 이후로 아이가 조금만 큰소리가 나면 엄마,아빠 또 싸운다며 예민해집니다. 부부싸움하는 걸 보고 난 참 불행하고 화목하지 못한 가정이야 라는 생각이 ..

나의 이야기 2009.07.06

블로그와 사랑에 빠진 나

얼마전부터 블로그를 시작하였습니다. 설겆이를 하다가도 청소를 하다가도 머릿속으론 내 블로그의 조회수나 다음 뷰의 글들을 봐야지 하는 생각뿐입니다. 마치 연애를 하는 사람같이 자꾸 컴퓨터로 갑니다. 잠을 자도 머릿속에는 온통 그것 생각뿐입니다. 그리고 조회수가 작은 날은 왠지 짜증이 솟구칩니다. 애인한테 바람맞은 것처럼요. 하루는 그냥 실실 웃기도 했습니다. 누가 그런 내모습을 보면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하겠죠. 어떤날은 하루종일 생각들로 아무일을 할수없었던 적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엄마는 자기들 안챙겨주고 하루종일 블로그한다고 투덜거린적도 있습니다. 어떤날은 어깨가 아프고 손목도 아프고 집정리도 안되는 날도 있었습니다. 내가 이걸 해야하나 이런 회의도 들기도 하고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블로그 생각하지 ..

나의 이야기 2009.06.29

제철 토마토로 간식비 줄이는 방법

요즘 경제가 참 어렵습니다. 만원 가지고 살 게 없습니다. 만원의 행복은 옛말인 것 같습니다. 애들 용돈도 만원주면 별로 안 기뻐하고 과자를 사도 고작 3개 정도 밖에 못삽니다. 만원어치 과자는 2,3일 안에 없어져버립니다.그리고 몸에도 별로 안좋습니다. 만원은 1970년대 천원의 가치라고 합니다. 우리집에 초등생이 둘 있는데 매일 간식거리가 걱정입니다. 매일 간식을 해주기도 그렇고 돈도 많이 들고 해서 토마토 10킬로 한박스를 10000원에 샀습니다. 하루에 1킬로를 먹는데 그러면 10일은 버팁니다, 그럼 하루에 간식비가 1000원 인셈이지요. 토마토를 시원하게 냉장고에 바로 보관합니다. 그리고 매일 토마토 7개정도를 살짝 데쳐서 먹기 좋게 잘라 설탕을 조금만 뿌리세요. (안뿌리는 게 낫다지만 맛도 있..

나의 이야기 2009.06.18

물주고 일주일 기다리니 광고가 뜨네?

6월 6일 부산 벡스코 철도물류전에 갔다 왔습니다. 참여업체 중 한곳에서 메시지 콩이라는 걸 주더군요. ' 콩속에 쪽지를 넣어 놓았나 ' 뭐가 메시지라는 거지? 일단 키워봐야 답이 나올듯 했습니다. 메시지 콩을 요모조모 살펴보았습니다. 캔입니다. 메시지 콩 키우는 방법이 나와있습니다. 우선 캔 뚜껑을 따니 흙과 톱밥들이 보입니다. 설명서대로 물을 종이컵 2컵만큼 주고 따뜻한 베란다에서 일주일을 기다렸습니다. 8일 후 - 6월 14일 일요일 오전에 캔속에서 뭔가가 불쑥 올라온게 보였습니다. 뭘까요? 드디어 콩이 발아했구나. 기뻐하며 자세히 들여다보니. ...... 아 ........ 니 ......... 이 ......... 건......... 글........ 자........ 입........ 니.....

나의 이야기 2009.06.15

지정병원이 이렇게 불친절한가요?

아들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은 지정병원에서 정기검진을 받게 되어있는데 지정종합병원에서 몸무게,키,시력,청력,피,소변검사 등을 간단하게 검사하고 지정치과에 가서도 검진을 받아야 한다. 검진날짜가 다 되어 부랴부랴 지정종합병원으로 향하였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기다리지 않고 빨리 검진을 끝낼수 있었다. 치과검진을 하려고 지정치과를 찾았다. 지정치과는 두곳인데 집과 가까워 여기로 왔다. 개업한지 얼마되지 않은지 실내분위기가 세련되고 깔끔하였다. 집과 가깝고 의사도 많고 손님도 제법 있는걸로 봐서 이곳을 애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종합병원과 달리 사람들이 드문드문 기다리고 있었다. 한명 한명이 꽤 오래걸려 아들이 검진 할때까지는 대략 40분 정도를 기다리게 되었다..

나의 이야기 2009.06.09

빨간 우체통을 보신적 있나요?

요즘 오전에 걷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건강에도 좋고 여가생활도 될 것 같아서죠. 집에서 나와 건널목을 건너 걷기 시작하는데 아파트 담벼락에 장미가 빨갛게 화려한 봄을 뽐내며 피어있더군요. 그리고 다시 걷기 시작하는데 도로변에 빨간 무언가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것은 빨간우체통 . 아직도 우체통이 있었구나 . 놀라우면서도 반가웠습니다. 가슴한구석이 약간 아련해지는 듯 하기도 했습니다. 옛날 친구들 생각도 나고요. 가까이 다가가 보니 이런문구가 있었습니다. 우편물 거두어가는 시각 : 평일 13시 토일 거두어가지 않음 거두어가는 시각이후에 투입된 우편물은 다음 근무일에 수거되어 발송되며 특히 금요일에 투입된 우편물은 토요 휴무관계로 배달이 다소 지연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푸하하. 이글을 보니 웃음이 납니..

나의 이야기 2009.06.06

친정엄마 혹은 아버지에게 높임말을 쓰시나요?

 아이가 태어나고 아이를 키우면서 어른들은 웃기도 울기도 하고 보람을 느끼기도 합니다. 아이를 통해서 진짜 어른이 되는 것이지요. 제가 왜 아이얘기를 하냐구요? 최근에 제가 아이에게서 한가지 배운것 같아서에요. 제 둘째가 8살난 남자아인데요 . 애가 철이 빨리든 것 같네요. 어느날 학교를 갔다오더니 저에게 앞으로 어머니라고 부르고 높임말을 쓰겠다는 겁니다. 저는 내심 기분이 좋아지면서 흔쾌히 그래라고 했답니다. 속으로는 며칠 안가겠지 하고 말입니다. 그런데 아들은 30일이 지나도 반말을 하질 않습니다. 이제는 어머님 소리도 익숙하고 고함지를일도 별로 없어지는 듯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외할머니께서 놀러오셨는데 아들이 엄마와 나의 대화를 듣더니 이렇게 말합니다. " 어머니. 어머니는 왜 자기 어머님께 어..

나의 이야기 2009.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