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502

100인닷컴 팸투어 2탄 - 경북 상주/문경 곶감 여행

날씨가 추워지고 있습니다. 이제 초겨울로 접어 드나봅니다. 얼마전 100인닷컴 팸투어 1탄 (경남도가 후원 경남도민일보가 공동 주최) , 경남 창원 단감 기행은 성공리에 끝났습니다. 팸투어 1탄에 이어 100인닷컴 팸투어 2탄은 초겨울의 첫 여행으로 2010년11월 20일,21일경북 상주로 갑니다. 100인닷컴이 주최하고 청도 감 고부가가치화 클러스터 사업단이 후원하는 팸투어입니다. 상주는 곶감으로 유명합니다. 호랑이보다 무섭다는 그 곶감, 곶감 맛 보러 상주의 곶감명가(http://www.sjmg.co.kr/)로 갑니다. 곶감명가 내부모습입니다. 규모가 엄청나지요? 오렌지색의 감들이 주렁주렁 매달린게 장관입니다. @도림원 홈페이지 곶감의 아름다움에 잠시 빠졌다가 두번째로 도림사(http://dorimo..

안개낀 주남저수지도 멋지더라

블로그 팸투어 두번째 날 (2010.11.6)입니다. 그 날의 일정은 주남저수지를 보고 창녕 우포늪을 볼 계획이었습니다. 창원 대산면의 감미로운 마을에 안개가 많이 끼더니 주남저수지도 안개가 가득했습니다. 안개 낀 마을이 주남저수지가 아름답긴 하지만 철새를 보리라 마음 먹었던 저에게는 약간 실망이 되었습니다. 초보 사진가에겐 맑은 날이 사진이 제일 잘 나오기도 하고 철새 형태도 확실하게 보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안개 속을 헤쳐가는 일행들 모두들 비슷한 마음이겠죠. 철새도 잘 안 보이기도 해서 주변풍경에 초점을 맞춰봤습니다. 데크의 저 끝은 안개가 자욱해서 마치 꿈속을 연상시킵니다. 안개의 농도가 시야에서 멀어질수록 더 짙어 집니다. 마치 흑백으로 그린 수묵화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보행로를 따라 나있는 물억..

미래엔 월패드로 집안을 통제한다

이번 경남 블로거 팸투어 ( 2010.11.5,6일 경남도에서 후원하고 경남도민일보와 100인 닷컴에서 주최)의 첫 방문지는 경남 지능형 홈 홍보체험관입니다. (http://www.u-cluster.net/) 제일 먼저 지능형 홈에 들어갈 여러가지 부품들과 기술들에 대해 견학을 하였습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기기들이 많았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끌고 신기하게 보였던 터치패드입니다. 이 터치패드에서는 사진을 끌어서 크게 확장해서 볼 수 있습니다. 2007년에 나온 것입니다. 지금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여기는 지능형 홈의 거실 모습입니다. 일반적인 거실과 별 다를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이런 월패드가 있어서 거실의 난방이나 가전기기나 로봇을 제어가 ..

감미로운 마을에서 김두관 도지사를 만나다

2010년 11월 5일 아침이 되었습니다. 오전 12시가 되자 경남도민일보앞에 파워블로거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경남에서 부산에서 대전,서울,전남,강원도 등 전국에서 경남을 보러 모였습니다. 처음 만난 사람은 처음 만난 사람대로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은 이미 알고 있는대로 반가워했습니다. 11월 5일 경남테크노파크와 감미로운 마을을 방문하였습니다. 경남테크노파크((http://www.u-cluster.net)는 예상대로 참 신기하고 살 고 싶다는 욕심이나는 곳이었습니다. 음성과 원격제어와 센서로 제어되는 첨단 하우스였습니다. 경남테크노파크는 차차 포스팅하기로 하고 오늘은 감미로운 마을에 대해 이야기 할 까 합니다. 감미로운 마을(http://www.sweetvillage.co.kr)은 창원시 대..

경남 팸투어 갑니다.

오늘은 2010년 11월 4일 . 하루만 지나면 1박 2일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여행은 언제나 떠날때마다 설레입니다. 새로 접하게 되는 모든 풍경이 신기합니다. 특히 가을은 단풍을 볼 수 있어 더 좋습니다. 이번 여행은 11월 5일에서 6일까지이며 경상남도(경남도청)에서 주최하는 블로거 팸투어입니다. 팸투어를 가게 되면 여러가지 새로운 것들을 접하게 되고 새로운 사람들을 알게 되어 즐겁습니다. 이번 경남 팸투어에서는 무엇을 보게될까요? 첫번째 지능형홈산업센터(http://www.u-cluster.net)에 갑니다. "지능형홈산업센터 경남테크노파크는 집을 똑똑하게 언제(Anytime), 어디서나(Anywhere). 어떤 기기(Anydevice)와도 소통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환경을 만드는 곳이..

국화의 다양한 변화 분재,꽃꽃이, 먹거리 거기다 세계의 물건까지

축제에는 여러가지 다양한 행사들이 열립니다. 마산에서 열리는 제10회 가고파 국화축제에서는 특별전시관을 마련하여 국화 분재와 꽃꽃이를 전시해 놓았습니다. 분재로 태어난 국화는 또 다른 모습입니다. 여러가지 국화 분재 모습입니다. 여긴 어디일까요? 국화도 꽃꽃이로 보니 참 화려합니다. 이건 결혼식에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아요.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도 열리고 있었습니다. 오뎅. 커피.뻔데기 ,왕꼬지 익숙한 거리음식입니다. 국밥도 있습니다. 축제장에서 색다른 물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세계 민속품 판매관이라고 터키,러시아,인도,네팔,파키스탄,스페인의 시장을 옮겨 놓은 것 같았습니다. 판매자도 물론 외국인입니다. 각종 악세사리, 스카프가 넘쳐나네요. 여기가 어딘가요? 못 보던 신기한 악기입니다...

유채밭이 아닌 국화밭에 빠지다

가을 청명한 하늘이 너무 좋습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아서 등산하기도 좋고 운동하기도 좋습니다. 또 가을은 단풍사진을 찍을 수 있는 유일한 계절입니다. 날씨 탓인지 여기 저기 축제도 넘쳐납니다. 가을 하면 떠오르는 꽃이 뭐가 있을까요? 코스모스, ... 그리고 국화입니다. 아름다운 꽃을 보면 우리의 눈과 마음은 즐거운 비명을 지릅니다. 마산에서 국화축제가 열린다고 하여 시외버스터미널로 향하였습니다. 오랜만에 타보는 고속버스입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고속버스에 올라탑니다. 고속버스 자리에 앉으니 여행이 실감납니다. 결혼 전 친구들과 제일 뒷자리에 앉아 진주로 갔던 기억도 납니다. 그땐 간식을 먹으며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재잘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같은 고속버스안 사람들은 어디를 갈까 생각하면서 마산으로..

공포체험 할 수 있는 구름다리

얼마전 양산 실내체육관에 경남체전 배드민턴 경기를 보러 갔습니다. 양산 실내체육관 끝 쪽에 눈에 띄는 나선형의 건축물이 있었지요. 가까이 다가가 보니 양산천구름다리였습니다. 양산천을 건너는 구름다리라고 해석하면 될 듯 합니다. 나선형의 다리로 올라가 보겠습니다. 완만한 경사가 있는 다리로 올라갑니다. 경사가 높지 않아서 걸어 올라가기 안성맞춤입니다. 아직 가야할 정상은 높습니다. 이제 정상이 다가왔나봅니다. 마지막 오르막길입니다. 정상에 다다라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양산체육관이 훤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거동이 불편하신 분을 위해 엘리베이터도 있었습니다. 정상에서 반대쪽을 바라다 보니 길게 다리가 이어져 있고 하늘을 치를듯한 구조물이 멋습럽습니다. 구름다리를 쭉 따라가다 보면 저 멀리 양산천이 한눈에 들어..

바다 바로 옆에 자리한 실외 온천

해운대 자주 가시나요? 해운대는 여름엔 전국, 세계 각지에서 해수욕을 즐기러 옵니다. 봄,가을,겨울에는 바다와 그 주변 풍경을 보러 옵니다. 달맞이 고개도 가보고 해운대시장도 둘러보고 동백섬과 누리마루를 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해운대 주변을 다 돌아보고 지친 여행객들은 모래사장에서 쉬기도 하고 벤치에서 쉬어갑니다. 여행하면 발이 제일 피곤한데요. 족욕을 하면 피로가 확 풀립니다. 그런데 길거리 여행중 족욕이 가능할까요? 가능합니다. 얼마전에 해운대 온천 족욕탕이 생겼기 때문이죠. 해운대 온천은 신라시대 구남온천으로 불리고 신라 51대 진성여왕이 어릴적에 천연두를 앓아 해운대에 와서 온천욕을 하고 그 병이 나았다고 전해집니다. 알카리성 단순식염 온천으로 랴듐성분이 함유되어 피부명,요통,고혈압,류마티스, ..

부산에는 세계최대 실내 음악분수가 있다

추석연휴, 아이들을 데리고 남포동을 찾았습니다. 남포동 국제시장은 인파들로 바글바글 했습니다. 남포동은 옛 명성을 되찾은듯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어느 비빔밥집에서 간단한 식사를 해결하고 남포동 탐방을 하려고 하였습니다. 가게 아주머니께서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을 가보라고 합니다. 분수쇼가 아주 멋지다고 합니다. 또한 서점에서 아이들과 같이 하는 것도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아주머니께서 이야기를 안해 주셨으면 그 멋진 분수쇼 못 보고 시장풍경만 보고 갈뻔 했습니다. 거리를 걷는데 내국인 뿐만이 아니라 외국인 들이 눈에 많이 띄였습니다. 노랑머리 백인, 흑인, 중국인에 일본인까지 관광객이 많았습니다. 부산 관광이 활기를 띄는 지 덩달아 기분 좋아졌습니다. 2010년 8월 25일, 부산 롯데백화점 남포동점에 아..

봉하 방앗간내부 구경하세요.

경남도민일보 간담회를 통해 봉하마을 친환경 쌀 방앗간을 구경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쌀은 저온저장고에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이 포대들은 나락입니다. 추수해서 가공 하기 전의 쌀겨가 붙어 있는 것들입니다. 한켠엔 시중으로 나갈 봉하오리쌀이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봉하 오리쌀은 다 팔렸는데 이것들은 특별용도로 남아있는 것입니다. 저 위의 액체가 들어있는 통이 보이시죠. 이것은 생약성분의 농약입니다. 저온저장고를 나와 도정 작업실 한켠에 자전거가 놓여 있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쓰시던 자전거와 똑같은 자전거인데 여기 일하시는 분들이 마을 안에서 이동할때 타고 다니신다고 합니다. 도정 작업실의 전체 모습입니다. 최신 기계들로 가득하지요? 쌀이 만들어 지려면우선 이 기계에서 쌀겨를 분리해 내야 합니다. 쌀겨를 분리한..

봉하마을을 지키는 관우와 장비

2010년 9월 16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경남도민일보 블로거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장소는 봉하마을 방앗간 2층입니다. 생애 처음으로 참여한 간담회입니다. 간담회란게 이런거구나 질문과 응답이 연속적으로 되풀이되는것임을 깨달았습니다. 모든 일이 그렇듯이 간담회 하기 전엔 질문을 외워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사실 달달 외우지는 않아도 되는거였습니다. 뭔가를 외워서 발표하는 것 참 오랜만의 일입니다. 봉하마을 구경을 몇번 왔어도 봉하마을 방앗간 내부를 볼 기회는 없었습니다. 블로거가 좋은점은 남들 못 보는거 특혜(?)를 받고 볼 수 있다는 겁니다. 기자의 역할과 아주 비슷한게 블로거입니다. 봉하마을 방앗간 입구에서 느낀 건 조용하게 평화롭게 마을이 꾸려져 나가고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오늘 봉하마을과 봉..

경남도립미술관엔 남자 누드가 있다

경남 대표블로그 따오기기자단 2기 발대식을 참석하기 위해 경남도청에 갔습니다. 경남도청을 처음 가 본 느낌은 참 크다는 거에요. 주차장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 많은 주차장이 꽉 찬 거에요. 여기 저기 빙빙 돌다가 결국은 경남도청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경남도청 바로 옆에 경남도립미술관이 있더군요.여기는 주차를 할 수 있을까 들어가 보았습니다. 다행히 경남도립미술관에 1개의 주차구역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주차를 하고 따오기 기자단 2기 발대식을 무사히 마치고 후련한 마음으로 경남도립미술관을 둘러보았습니다. 도립미술관에서 눈에 띄인건 조각공원입니다. 조각공원에서 첫 번째로 본 건 나체의 남자입니다. 저 몸매는 너무 완벽합니다. 나체의 남자의 근육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나체의 남자는 서로를 향하여 원을 ..

인터체인지처럼 길었던 휴게소 가는길

여행을 하다보면 아름다운 관광지에 넋을 뺏기기도 하고 재밌는 장소, 색다른 장소에 놀라기도 합니다. 제천에서 부산으로 오는 길에 들렀던 단양휴게소는 제가 가본 휴게소 중에 진, 출입로가 가장 길었던 곳입니다. 아마 이렇게 긴 휴게소를 가려면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제천에서 부산으로 오다가 단양휴게소를 들르게 되었습니다. 보통의 휴게소는 휴게소 팻말이 나오고 곧 휴게소가 드러나는데요. 단양휴게소는 인터체인지같은 도로가 길게 계속 이어진다는 거죠. 성미 급한 사람은 가면서도 의문을 계속 품습니다. 이거 휴게소 가는길 맞아? 단지 좀 이상한 것은 인터체인지인데 왜 왕복 1차선이냐는 거에요. 일단 계속 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앗! 팻말이 하나 보이는군요. 단양휴게소 전방 300 m . 다..

한글갤러리부터 역사속 과학기기까지 다양한 박물관

여기는 서울입니다. 바로 그 유명한 광화문 광장입니다. 세종대왕상이 멋드러지게 서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세종대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세종대왕이 있는 반대편엔 이순신상이 있습니다 세종대왕상을 지나 광화문을 보려고 자리를 옮깁니다. 저기 산아래 광화문이 멋지게 서 있습니다. 세종대왕 상 뒤쪽이 좀 수상하네요. 세종이야기라고 적힌 입구가 보입니다. 입구를 통해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보니 넓은 공간이 나옵니다 제일 먼저 눈에 띈건 세종대왕님의 사진입니다. 사진아래에 작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작은 공연을 하는 작은 공연장입니다. 세종의 행적을 알수 있는 세종연대기가 보입니다. 한글갤러리도 있습니다. 한글을 사용한 작품입니다. 작품속 한글이 참 아름답습니다. 하늬바람이라는 단어도 이쁙 글자체도 참 이..

손모양 나무 보셨나요?

며칠전 스펀지에서 신기한 나무를 방송했습니다. 정말 신기한 나무들이 많았습니다. 소금이 나오는 나무 벽을 뚫고 자라는 나무 등등등. 신기한 나무는 충북 제천 청풍문화재단지에서도 몇 개 볼수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요염한 자태를 빛내는 s라인 벗나무입니다. 벚나무 가지가 쳐진 모양이 마치 요염한 s라인을 뽐내는 모양새입니다. 두번째는 인고의 세월을 이겨낸 노간주나무입니다. 큰 바위 속에 뿌리를 내리고 꿋꿋하게 서 있는 모습입니다. 저 나무는 바위가 없다면 더 쓸쓸해 할 것만 같은 모습입니다. 세번째는 연리지 나무입니다. 가까이 자라는 두 나무가 맞닿은 채로 오랜 세월이 지나면 서로 합쳐져 한 나무가 되는 현상을 연리(연리)라고 합니다.두 몸이 한 몸이 된다 하여 남녀간의 애틋한 사랑에 흔히 비유하여 알기 쉽..

특명 !! 오리를 잡아라

어제는 찌는듯한 찜통더위에 정신 못 차리는 하루였습니다. 찜통더위를 이길만한건 물놀이가 최고입니다. 얼마전 계곡에서의 재밌는 물놀이 현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여름철을 맞아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 사이로 오리 두마리가 등장합니다. 아이들의 시선은 오리에게로 다가갑니다. 오리를 발견한 파란티 소년은 수영을 해서 오리에게로 다가갑니다. 위협을 느낀 오리 한쌍은 열심히 아이를 피해갑니다. 파란티 소년 다시 힘을 내 오리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다시 줄행랑치는 오리입니다 파란티의 소년이 오리를 놓치자 빨간 구명조끼의 소년이 나타납니다 빨간구명조끼 소년도 오리를 잡지는 못했군요 오리와의 격차는 점점 벌어졌습니다 아까 그 아이들은 오리잡기를 포기했는데 이젠 다른 여자아이가 오리잡기에 나섰습니다 아무리 빨..

중국 무술영화에 나올만한 기암절벽이 있는 금월봉

고전 인물의 일대기를 그린 사극을 보면 그 배경으로 아주 지형이 뛰어나고 독특한 곳이 많이 보입니다. 충북 제천 여행중 지나가게 된 금월봉도 매우 색다른 바위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tv에서나 보던 색다른 바위가 제 눈앞에 떡하니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밤에 보면 으스스할거 같기도 한 바위의 모습입니다. 주몽 드라마 제작진은 이렇게 멋진 기암절벽을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장길산 드라마 제작진도 마찬가지로 금월봉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색다른 바위산에 놀랐는데 시선을 왼쪽으로 돌려보니 금월봉휴게소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멋진 기암괴석을 보려면 먹거리를 먹으면서 쉬엄쉬엄 봐야겠죠. 금월봉은 지난 1993년 아세아시멘트주식회사 영월공장에서 시멘트 제조용 점토 채취장으로 사용되어 오던 중 기암괴..

가장 저렴하게 간단하게 더위를 피하는 방법

앗 ! 뜨거워 ! 한낮의 태양을 피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없을까요? 태양을 받으면서도 태양을 피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하고 간단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그건 바로 분수 속으로 들어가는거에요. 여긴 다대포 낙조분수입니다. 한 낮 뜨거운 태양아래 분수가 시작되었습니다. 어른,아이 할것 없이 시원한 분수 속으로 들어갑니다. 뿜어져 나오는 물이 얼굴을 적셔서 몇번이나 얼굴을 비빕니다. 분수속의 아이들은 물과 혼연일체가 디어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아이들 옷은 이제 흠뻑 젖어 버렸습니다 일렬로 올라오던 분수가 옆으로까지 세게 뿜어져 나옵니다. ' 아이고, 시원해라 ' 옆에 계시던 할머니도 더위를 잠시 잊어봅니다 너무 흠뻑 젖은 아이 잠시 물살이 약해진 틈을 타 바깥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다시 높아지는 물줄기에 사람들은 ..

통영 동피랑에서 경상도 사투리를 배워보세요

요즘 드라마를 보면 극의 재미를 위해서 인물들이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전국에서 경상도 사투리에 어느정도는 익숙해 있고 재미있어 하는 듯합니다. 표준말인 서울말은 톤이 안정되어 있고 부드럽습니다. 특히 서울말을 쓰는 여자의 경우 더 매력적입니다. 지방색이 확실한 사투리 중 경상도 사투리는 아주 거칠기로 유명합니다. 말투가 투박하며 톤이 안정되어 있지 않고 억양이 강해서 노래를 부르는 듯하기도 하고 말소리가 커서 처음 접하는 사람은 싸움을 하는 가하고 착각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경상도 사투리를 들으면 왠지 모를 정과 삶의 열정이 느껴집니다. 통영 동피랑마을은 벽화마을로 유명합니다. 벽화만 있는 줄 알았는데 재미있게도 사투리 코너가 있었습니다 경상도에서 나고 자랐고 어린시절 할머니와..

워터파크 부럽지 않은 계곡 활용기

여름이면 바다 아니면 계곡으로 물놀이를 떠납니다. 바다는 바다 나름대로 계곡은 계곡 나름대로 물놀이를 즐길수 있는 매력을 지니고 있지요 이번엔 뜨거운 날씨를 피해 계곡으로 달려갔습니다. 우리가 간 계곡은 아이들이 놀기 딱 좋은 깊이였습니다. 얕아서 아이들이 안심하고 놀수 있는 곳이었지요. 아이들이 처음엔 여느때처럼 그냥 튜브를 타거나 수영연습을 하고 송사리를 잡고 놀았습니다. 여기서 오른쪽 바위를 주목해주세요 놀다 놀다보니 색다른 놀이를 창조해냈습니다. 그건 바로 워터파크에서나 볼 수있는 파도를 만들어 노는 거에요 그럼 첫번째 게임을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한사람을 튜브에 앉힙니다. 그 사람의 튜브주위를 몇명이 뺑 둘러쌉니다. 그리고 게임이 시작되면 여러명이 튜브를 잡고 이리저리 마구마구 흔들어줍니다. 그러..

도서관 옥상에 우주선이?

며칠전 친구들과 부산 북구 화명동에 있는 비빔밥집에 갔습니다 비빔밥을 맛있게 먹고 집으로 가려는데 새로 생긴 도서관이 눈에 띄었습니다 새로 생긴 도서관 답게 건물이 반짝반짝했지요 자세히 보니 건물만 새것이 아니라 건물 맨 꼭대기에 우주선이 놓여져 있는거 아니겠어요? 옥상위의 우주선을 쫒아가 보았습니다 정말 거대한 우주선이 착륙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우주선 아래 사람들이 햇빛을 피해 쉬고 있었습니다 우주선에 창문들까지 열려 있는게 어서 우주선안으로 들어오라고 하는거 같았습니다 다시 건물입구로 돌아가서 우주선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우주선 안의 모습입니다 우주선 안에서 사람들이 밖을 구경하면서 음료나 간식을 즐기고 있습니다 우주선의 실체가 뭔지 감이 오시나요? 그러니까 우주선이 바로 도서관 매점..

소개해 주기 싫은 수영장이 있어요

바다와 팥빙수를 찾고 싶은 뜨거운 여름이에요 7월 16일 금요일 초등학생들은 방학을 했답니다. 우리집에도 초등학생이 두명 있는데 여름방학을 맞아 실외수영장을 찾았습니다 우리가 간 곳은 부산 삼락공원의 실외수영장입니다 수영장에 들어서서 눈에 들어온건 파란 수영장 물이었습니다. 수영장 바깥쪽엔 친절하게 파라솔이 설치된 나무벤치와 식탁이 있었습니다 그날 구름이 너무 예뻤습니다. 구름과 파란 수영장과 파라솔 한폭의 그림 같습니다 개장이 7월 16일이고 사람들이 잘 모르는지 그리 복잡하지는 않았습니다 수심 55 cm 풀이라 아이들이 위험하지 않게 놀수 있습니다. 풀 안에 작은 분수도 설치되어 있어요 수영장 물이 더러워지면 이런 통로로 물이 빠져나가게 되어있네요 어린이들이 다칠데를 대비해서 응급의료약품도 준비되어있..

편안히 쉬었다 가도 좋은 천주교 배론성지

충청북도 제천 10경중의 제4경인 청풍문화재단지에서 정말 많은 문화재와 고전생활유품을 보았습니다. 차를 달려 제천 10경의 제 10경인 배론 성지로 나아갑니다. 배론 성지는 이름에서 느낄수 있듯이 성스러운 곳입니다. 베론 성지에 들어서자 마자 오는 느낌은 성지답게 조용하면서 아늑한 조경들이 조화롭다는 겁니다. 왠지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는 느낌입니다. 주차장에서 조금만 올라오면 작은 연못이 하나있고 다리가 있습니다. 여기가 배론성지중에 가장 조경이 아름다운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연못이 얼마나 맑은지 거울을 보는것 같습니다. 숲과 작은다리의 반영이 너무 아름답지요 배론성지에 대해 잠깐 알아 보자면 이렇습니다. 배론 성지 : 충청북도 기념물 제 118호 , 소재지- 제천시 봉양읍 구학리 배론이란 지명은 이곳 ..

정말 많은 문화재와 고전생활유물창고 청풍문화재단지

부산에서 부산 대구 고속도로를 타고 다시 중앙고속도로를 달려 3시간 20여분 걸려 충청북도 제천에 도착했습니다. 충청북도 제천관광을 찾다 보니 익히 들은 관광지가 월악산이었습니다. 월악산은 20대에 한번 가봤는데 정말 산새가 험했던 기억이 납니다.그래서 악을 쓰며 올라가서 월악산이라 한다던가요? 이 말이 근거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20대의 우리들은 월악산에 대한 기억은 아주 지독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등산이 목적이 아니라 가족여행이기 때문에 월악산은 배제하고 청풍호 주변을 일단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청풍호 주변에 제천 10경중 제4경인 청풍문화재단지가 있었습니다. 제천 10경은 의림지, 박달재, 월악산, 청풍문화재단지,금수산,용하구곡,송계계곡,옥순봉,탁사정,배론성지입니다. 청풍문화재단지는 ..

비옷 입고 하는 패션쇼

2010년 6월 26일 토요일 대망의 월드컵 16강이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비 오는 와중에도 거리응원이 열렸습니다. 마침 해운대에서는 거리응원 말고도 제2회 부산광역시배 국제 서핑대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그 서핑대회의 부대행사로 패션쇼가 열릴 예정이었나 봅니다 감독의 코칭대로 모델들이 패션쇼 예행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해운대 모래사장위의 무대에서 비를 맞으며 하는 패션쇼연습입니다 텅빈 객석을 보니 걱정이 좀 됩니다 패션쇼가 시작되면 많은 사람이 와줄까? 비는 계속 내리는데 저 자리를 많은 사람이 채워줄지 의문이었습니다 여자모델들의 연습이 끝나고 그나마 하나둘씩 구경을 하기 시작합니다 우산을 쓰고 제법 많은 사람이 구경을 합니다 이번엔 남자모델입니다 비옷 사이로 보이는 라인이 모델임을 ..

비가와도 뜨거웠던 부산 해운대 거리응원

어제는 우루과이와 태극전사가 8강을 향하여 격돌하는 날이었습니다. 비가오는 악조건에서도 부산해운대에서는 붉은악마들이 모여서 태극전사를 응원했습니다. 저녁 5시경 비가오는 해운대 바닷가 앞 도로 차량이 밀리고 있습니다 경기시작 이른 시간인데도 붉은 악마들이 하나씩 눈에 띕니다 꼬마 붉은악마들 비옷입은 젊은이들 외국인 붉은악마 커플 붉은악마 열정적인 어르신 붉은악마 붉은악마옷 안입은 붉은악마등이 해운대를 찾았습니다 우리집 붉은악마는 비바람에 응원도구가 날아갈까봐 꼭 잡고 있습니다 경기시작하기전 부부젤라 부는 연습도 해봅니다 " 부부젤라는 이렇게 부는거야" 큰 부부젤라 붉은악마도 한팀이 지나갑니다 경기를 관람할 대형 tv입니다. 축구공 애드벌룬이 승리의 함성이 외쳐지길 기대합니다 현대자동차 주최로 열리는 해운..

눈만이 아닌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문화재 병산서원

안동 하회마을을 한바퀴 도는데 반나절 정도 걸렸습니다. 6월의 햇빛은 따가웠습니다. 햇빛이 너무 따가워 목과 입술이 바짝바짝 타들어갔습니다 시원한 물과 빙과류를 몇개나 먹어도 먹어도 또 먹고 싶은 날씨였습니다. 안동하회마을 관광코스의 하나인 병산서원은 하회마을로부터 약간 떨어져 있었습니다. 병산서원은 하회마을에서 차로 1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하회마을입구에서 하회마을 쪽 방향말고 비포장도로인 병산서원 방향으로 가야합니다. 일정이 빠듯해 병산서원을 빼먹으려고 했는데 멋지다고 가보라는 식당아저씨 말씀에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식당아저씨 말씀을 듣지 않고 부산으로 바로 왔다면 아마 후회했을 겁니다 하회마을에서 병산서원 가는길도 멋지고 병산서원의 모습도 정말 멋졌습니다' 낙동강이 구비구비 흐르..

애교부리며 경고하는 안내문

요즘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이 참 깨끗합니다. 깨끗할 뿐만이 아니라 이쁜 화단까지 만들어 놓았습니다. 화장실 입구에 들어서면서 혹은 볼일을 보고 나오면 무심코 화단의 초록 빛에 눈이 갑니다. 화초의 초록 빛에 눈이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런데 화단에 뭔가 팻말이 보입니다 뽑아가시면 안됩니다 오래살수 있도록 바라만 주세요 ^^ 사람들이 화초가 탐나서 본인의 집에 심으려고 그냥 막 뽑아가나 봅니다 화초를 뽑으려다가도 저 애교섞인 경고문에 주저하게 될거 같아요 눈으로만 봐주세요 사랑하는 고객님!! 부탁드립니다... 눈으로만 봐달라고 한번더 애원합니다 사랑한다고 하면서까지요 휴게소는 많은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지라 아마 화초를 무단으로 뽑아가신 분이 많으셨나 봅니다 이 문구는 제가 본 경고문 중에 가장 애..

뮤지컬보다 재밌는 하회별신굿 탈놀이

6월의 어느 주말, 경북 안동 하회마을로 가족여행을 떠났습니다. 안동 하회마을은 국가 중요민속자료와 문화재가 많이 남아있는곳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한번은 보여주고 여행가고픈 곳이었습니다. 주말을 맞아 많은 관광객이 하회마을을 찾았습니다. 하회마을의 유적지들을 열심히 거의 다 돌아볼 즈음 하회별신굿 탈놀이를 한다는 방송이 나왔습니다. 하회마을하면 하회탈(국보 제121호)이 먼저 떠오릅니다. 하회탈을 쓰고 하는 하회별신굿 탈놀이도 유명합니다. 사실 하회별신굿 탈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 별로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하회별신굿 탈놀이는 기대이상이었고 참 재밌었습니다. 관객을 압도하게 하는 뭔가가 있었습니다. 왠만한 뮤지컬보다 더 재미있었습니다. 주인공들의 몸짓 하나하나가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하회탈도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