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편이 바쁜일이 있는지 밤늦게 오는 일이 잦았습니다. 월요일에는 술 먹고 12시 30분에 귀가 화요일에는 일찍온다는게 10시, 수요일에는 일찍와서 11시.급기야 목요일에는 10시에 온다는 사람이 술 마시고 녹초가 되어 2시에 귀가했습니다. 저도 인내심에 한계를 느끼며 폭발하였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바가지를 좀 긁었더니 딸이 오늘 이런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림을 보니 내가 화내는 모습이 바로 상상이 되네요. 엄마가 바가지 긁는 모습이 너무 무섭게 보였나봅니다. 그에 반해 공격당하는 아빠가 너무 불쌍해 보였나봐요. 1년 전쯤 아이앞에서 부부싸움을 했는데 그 이후로 아이가 조금만 큰소리가 나면 엄마,아빠 또 싸운다며 예민해집니다. 부부싸움하는 걸 보고 난 참 불행하고 화목하지 못한 가정이야 라는 생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