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미술관 4

피와 레드로 만들어진 예술작품

부산 비엔날레에는 피로 만들어진 작품이 있습니다. 이 작품의 제목은 입니다. 제목이 정말 길죠? 제목이 바로 작품의 설명입니다. 작가는 로랑스 데르보입니다. 작품의 설명을 보기 전에 유리병 속의 붉은게 무얼 뜻할까 아름답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붉은 액체가 피를 상징한다고 하니 조금 공포스럽긴 하지만 피는 인간생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라서 아름다운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 로랑스 데르보는 인체를 가장 단순한 방식으로 환원시킴으로써 인체를 대상화하는 방식을 고안했다. 이 작가에게 조각의 핵심 단위는 생명을 상징하는 체액을 밀폐된 유리 용기 안에 담아내는 것이다. 인체는 기계적 구조와 달리 신체 기관들과 사지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짐으로써 그 생명력을 부여받는다. 반면 로랑스 데르보의 신인동형론..

카테고리 없음 2010.10.27

[부산비엔날레] 빛과 비디오, 재활용품으로 환상을 연출한 작품

부산 비엔날레엔 신비한 환상의 공간을 연출한 작품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온통 검은 공간안에 아이의 머리 같은 모형이 빛을 내면서 반짝거리며 회전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한 쪽눈은 보이지 않게 묘사 되고 입은 벌려져 있어서 조금 공포스럽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 공간 안에서 회전하는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내 자신도 환상속으로 빙빙 돌며 빠져드는 최면에 걸립니다. 작품 이름은 코노이케 토모코의 2009년 제작한 입니다. 작품설명 : 2009년 제작한 는 그녀의 설치 작품 중에서도 그 크기가 가장 큰 작품 중 하나이다. 중앙에서 회전하는 기형의 아기는 우주공간에 떠있는 혹성, 즉 지구를 연상시킨다. 또 동시에 마치 지구의 일부가 부풀어 올라 태어나버린 기형아 같기도 하다. 어쩌면 이 아기의 엄마는 코노이케 ..

공간을 스케치 도화지로 만들어 버린 놀라운 작품

부산비엔날레가 2010년 9월 11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부산비엔날레는 2010년 11월 20일까지 71일간 부산시립미술관, 부산계속됩니다. 요트경기장,광안리해수욕장에서 계속됩니다. 지난 주말 부산비엔날레를 보러 갔습니다. 작품 하나하나 깜짝 놀랄만한 상상력과 예술성에 감탄하고 왔습니다. 비엔날레 작품을 모두다 눈에 넣으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그 수 많은 작품들 중에 가장 눈에 띄었던 작품 하나를 소개할까 합니다. 작품명은 자독 벤 데이비드의 입니다. 자세하게는 모르겠으나 제목을 들으니 어느정도 수긍이 갑니다. 유인원과 인간과 여러가지 기구들의 나열을 보니 진화와 이론이 딱 맞는 제목이라고 생각됩니다. 자독 벤 데이비드는 자연과 생명에 대해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관찰하여, 그것들을 아주 심플한 기법으로..

동전만 먹는 무늬만 자판기

부산 해운대에 볼일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시립미술관에 잠시 들렀습니다. 야외조각공원에서 쉬었다 가기로 했습니다. 마침 점심식사를 한 직후라서 커피가 무척 땡겼습니다. 두리번거리며 자판기를 찾았습니다. 커피자판기가 눈에 띄었지요. 커피자판기 동전투입구에 100원을 넣었습니다. 커피자판기는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반환레버를 돌려보았지만 동전은 나올 생각을 안하네요. 동전만 먹고 말았습니다. 자세히 보니 금액의 전자판에 불이 오지 않았던겁니다. 그러니까 이 자판기는 그냥 방치되어있는 자판기였던것이었습니다 웃기게도 커피 자판기에는 양호,정상이라고 되어있었습니다. 커피 나오는 곳을 보니 관리가 안되고 방치되어 있었는지 먼지 투성이입니다. 음료수가 나오는 곳도 때가 끼어 더러운건 마찬가지였습니다. 다른쪽에도 자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