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2

온라인 쇼핑하는 11세소녀

아이들은 비 맞은 풀처럼 쑥쑥 자랍니다. 계절이 바뀌어 옷장을 뒤져 옷을 입혀보면 바지가 달랑 올라가 있고 티셔츠는 허리를 훨씬 올라가 버립니다. 그래서 아이들 새옷을 사러 쇼핑센터로 향합니다. 쇼핑은 즐겁습니다. 새로 나온 물건들을 구경하기도 하고 필요한 것들을 고르는 일은 즐겁습니다. 쇼핑이 즐거운건 우선 알록달록 이쁜 물건들을 보면 우리의 눈이 즐겁고요. 소비를 한다는건 어느정도 스트레스가 해소되어 즐겁습니다. 또 쇼핑을 하면서 같이 간 일행과의 수다때문에도 즐겁습니다. 쇼핑을 하면서 맛있는 밥을 먹어 즐겁고 달짝지근한 혹은 씁쓰름한 커피한잔에 행복을 느낍니다. 요즘은 온라인 쇼핑몰이 워낙 발달해서 온라인 쇼핑을 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온라인 보다 실물을 볼수 있는 쇼핑센터를 ..

귀걸이를 두개 산 남자 왜 그랬을까?

오늘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날입니다. 하필 오늘 약속을 했더군요 추워도 약속은 어길수 없기에 약속장소로 갔습니다. 오리구이집이었습니다 맛있는 오리구이와 동동주를 주문하여 먹었습니다. 뜨끈뜨끈한 온돌방에 들어앉아 여자네명이 할만한 것은 수다입니다 그 수다중에 충격적인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친구의 친구남편이 어느날 친구의 친구에게 모메이커의 귀걸이를 선물하더랍니다 친구의 친구는 선물은 고마운데 디자인이 마음에 안들어서 바꾸러 매장에 갔는데 매장직원이 기억을 하면서 친구의 친구에게 " 아 그전에 두세트 사가신분 " 이라고 기억하더랍니다.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얘기가 현실에서 일어난 겁니다. 귀걸이는 여자가 쓰는 것이고 남편이 귀걸이를 선물할 사람은 부인밖에 없습니다 시어머니께 선물했을거라고요? 직장동료나 후배..

나의 이야기 2009.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