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3

대만여행기 4 - 우라이 타이아족 전통공연, 운선낙원 케이블카

대만 우라이에서의 첫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에 들어왔다. 밖은 온통 깜깜하고 조용하다. tv를 켜고 대만 방송에서 흘러나오는 중국말을 노래삼아 휴식을 취했다. 아이들은 국외에서의 첫날이라 들떠있는지 재잘거린다. 내일 아침부터 열심히 걸어야 하기에 자라고 했더니 애들도 피곤한지 밤 10시쯤 잠이 들었다. 대만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 우리나라 가수 비가 출연하는 '닌자어세신'을 켜놓고 냠편과 세븐일레븐에서 산 아사히 맥주와 우라이 라오지에(올드 스트리트)에서 샀던 서과 (西瓜)와 배를 먹기로 했다. 서과는 폭신하고 약간의 단맛과 새콤한 맛이 잘 어우러진 맛이었다. 단내가 진동을 하는 배를 하나 씹었다. 단내와는 달리 군내가 나고 질감도 아삭하지 않고 눅눅했다. 그래서 몇 개 먹고 포기했다. 냄새다르고 맛이 ..

대만여행기 2 - 우라이 온천? 에라이 온천!

호텔에서 준 온천티켓을 들고 일단 우라이 폭포 근처를 둘러보기로 했다. 호텔앞 도로 아래 미로같은 계단이 이어져 있었다. 낡은 듯한 3-4층건물 사이의 계단은 색다른 향수를 자아내는 풍경이다. 건물 구조상 계단은 사선으로 이어져서 약간 어지러웠다. 아까 내려온 계단이다.아래에서 보니 색다른 모습이다. 영화의 한장면이 떠오르기도 한다. 계단을 내려오니 상가들이 있었다. 이 지역 특산물인듯 알록달록한 옷과 모자의 모습이다. 모자는 털모자는 아주 따뜻해 보였다. 흰바탕에 알록달록하게 프린트된 운동화도 눈에 띄었다. 한때 우리나라에서 자주보던 것이다. 상가는 3층건물로 2층엔 오픈된 발코니가 있다. 더운나라니 발코니가 오픈된 모습이다. 2월인데 봄을 맞이하듯 가로수에 매화같은 꽃이 피었다. 거리를 둘러보고 이제..

대만여행기 1 - 에어부산 타고 대만으로 고고씽!!!

봄방학을 맞아 대만으로 가족여행을 가기로 했다. 아이들에게 한국과 다른 문화, 여러가지 모습들을 보고 듣고 느끼게 하기 위해서이다. 애들은 비행기를 타고 국내를 떠난다는 것,해외에서 4일을 잔다는 것만으로도 들떠있다. 그런 모습을 보니 해외여행 가기는 잘 했다고 생각한다. 항공권과 숙박을 예약하고 가이드없이 가는 자유여행이다. 우리를 안내해 줄 가이드는 책과 지도이다. 언어가 잘 통하지 않은 곳에서 어떻게 진행될지 조금 걱정이 되긴한다. 언어를 몰라도 바디랭귀지가 있지 않은가?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해서 출국수속을 마쳤다. 비행기를 타고 2시간정도 가면 대만 타오위엔 국제공항 (도원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출국 게이트를 통과해서 버스를 타고 비행기로 이동한다. 버스를 타고 조금만 가니 우리가 타고 갈 에어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