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코노미야끼 2

오사카 자유여행 12 - 오사카 마지막 저녁식사 숨은 맛집 발견하다.

여행을 가면 시간이 얼마나 빨리 흘러가는지 어느새 오사카는 어두워졌다.숙소인 다이코쿠초를 가는 길에 난바 파크스를 지나간다. 화려한 조명으로 꾸며진 난바 파크스는 낮보다 밤이 이쁘다고 한다.일행이 작다면 들어가서 이것저것 구경할 수도 있었겠지만 일행이 많아 한번 움직이는게 보통일이 아니라서 어서 숙소로 가기를 바랄 뿐이다. 해가 졌으니 배꼽시계는 정확하게 울린다.숙소가기전에 저녁을 해결해야하는데 가다가 어느 식당앞에 멈춰섰다.원목으로 된 고전적인 일본의 우동집이다.한국말 안내가 없는 걸로 봐서 현지인이 가는 力餅식당이다. 위치는 다이코쿠초 지하철역에서 난바파크스 (북쪽으로) 몇블럭가면 된다. 메뉴는 가게 앞의 모형들을 보고 시켰다. 음식모형이 진찌같아 놀랬다.특히 계란 노른자가 진짜같다. 새우튀김덮밥과 ..

콩비지가 들어간 특이한 두부만쥬와 해물이 듬뿍 들어간 하루 우동집

겨울이다. 겨울이면 생각나는 음식은 따뜻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다. 국밥,감자탕,짬뽕,우동 등등등. 1월7일 영광도서 근처에 개업한 일본식 우동집에 가보았다. 이름은 하루이다. 하루는 일본말로 봄이라는 뜻이다. 식당내부에 들어서니 원목위주의 따뜻한 조명이다. 실내는 꽤 넓고 아늑하다. 창가자리는 혼자오시는 손님을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커피숖 같기도 한 분위기같다. 혼자 온 사람은 주방근처에도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주방도 오픈주방이라 믿음이 간다. 안쪽에는 8인 자리도 널찍하게 마련되어 있다. 화장실 가기전에 마련된 세면대도 소담스럽게 마련되어 있다. 음식을 주문했더니 단무지,김치가 간단히 나왔다. 이것은 이집 대표 메뉴이다. 하루멘 (담백한맛)이다. 사골육수와 해물육수가 섞여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