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대 4

우리아이 블로거기자 도전기

얼마전에 가족들이 이기대에 놀러갔었지요. 엄마가 블로그 하면서 카메라에 취미를 가지고 사진을 찍어대기 시작하니까 아이들도 나도 찍을래 하며 관심을 가집니다. 그래서 집에서 뒹굴고 있던 오래된 똑딱이를 하나 손에 쥐어 주었습니다. 엄마의 구도 그대로 풍경도 찍어보고 모니터로 확인사살까지하고 엄마가 포즈잡아라하면 나도 찍어야지 하면서 카메라를 들이댑니다. 이런모습 블로거들은 많이 보셨지요? 카메라 맞짱뜨는거 말이죠. 요놈도 본능적으로 카메라 맞짱을 뜨더군요. 고놈 뒤에서 무얼하나 지켜보았습니다 오호라. 광안대교를 찍는걸까요? 바다를 해안선을 담으려는 걸까요? 고 작은 키로 더 좋은 구도를 잡으려고 받돋움합니다. 약간 인상도 찡그리네요. 조금 다른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보는 센스~~~ 역시 넌 나의 아들이야....

이기대에는 공룡의 흔적이 있었다

컵라면을 맛있게 먹고 힘을내서 12번(어울마당)을 뒤로 하고 11번 (공룡발자국)을 향하여 발길을 돌렸습니다. 오른쪽으로 바다는 계속 이어지고 시원한 절경들이 뻗어 있었습니다. 광안대교는 계속 시야에 보이는 건 말할거 없고요. 얼마쯤 걸었을까요 . 공룡발자국(11번)이라는 팻말이 있는곳에 다다랐습니다. 이곳은 2000년 3월 '자연사환경학회'의 조사로 약 6500만년전 (중생대 백악기말)에 살았던 대형초식공룡인 울트라사우르스의 발자국으로 추정되는 화석이 발견되었다는 곳입니다. 움푹 패인곳이 마치 공룡발자국 같아보이지만 그건 저의 생각일뿐입니다. 공룡화석이 발견된 곳이라지요. 내려가보니 낚시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낚시꾼들은 무얼 낚고 있었을까요? 꿈을 낚을수도 재미를 낚을수도 .... 물고기만 낚을수도 ..

영화 해운대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곳

주말에 아이들과 가족이 다함깨 이기대에 갔습니다. 부산사람인 저도 영화 '해운대'보고 처음 알았는데요. 해운대에서 참 멋지게 나오더군요. 그래서 가려고 벼르다 벼르다가 저번주말에 가게되었습니다. 이기대에 가보니 이기대가 엄청 큰 곳이라 하루종일 걸리겠더군요. 오후에 도착해서 일부만 관광하기로 하였습니다. 나머지는 다음에 또 관광하기로 하고요. 저희가 주말에 돌아본곳은 1번 에서 12번(어울마당)을 거쳐 11번 10번 9번 8번 그리고 2번으로 오는 코스입니다. 그럼 이기대를 하나하나 파헤쳐보겠습니다. 이기대 중에서도 오른쪽 부분입니다. 1번에서 12번(어울마당)으로 출발합니다. 내리막길이 계속됩니다. 내리막길의 끝에 바다가 서서히 드러나네요. 오른쪽으로 돌아가니 이런 계단이 나오고요 진행방향으로 시선을 ..

해녀가 사는 거북이모양의 섬 보셨나요

입니다 여기는 부산 남구에 위치한 이기대입니다. 이기대는 영화 해운대로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하지요. 멋진 바다와 광안대교를 감상하면서 해안도로를 걷고 있는데 해녀막사라는 팻말이 눈에 띄었습니다. 해녀막사가 뭔지 부산 남구청에 적어놓은 팻말에 의하면요. 이곳은 해녀들이 어구보관,잠수복 탈의 및 조업후 휴식장소로 40여년전에 만들어진 것인데 2005년에 ' 이기대 해안산책로 조성사업'을 계기로 강한 파도에 견딜수 있도록 정비,복원하였답니다. 해녀막사의 전체적인 모양은 거북이가 앞으로 나아가는 형상이라고 합니다. 머리부분은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갯바위이며 이를 중심으로 해녀들이 오랜세월 파도와 싸워 얻은 경험과 감각으로 만든것입니다. 현재 10여명의 해녀들이 해삼,전복,성게,미역 등 각종해산물을 채취하여 살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