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3

온라인 쇼핑하는 11세소녀

아이들은 비 맞은 풀처럼 쑥쑥 자랍니다. 계절이 바뀌어 옷장을 뒤져 옷을 입혀보면 바지가 달랑 올라가 있고 티셔츠는 허리를 훨씬 올라가 버립니다. 그래서 아이들 새옷을 사러 쇼핑센터로 향합니다. 쇼핑은 즐겁습니다. 새로 나온 물건들을 구경하기도 하고 필요한 것들을 고르는 일은 즐겁습니다. 쇼핑이 즐거운건 우선 알록달록 이쁜 물건들을 보면 우리의 눈이 즐겁고요. 소비를 한다는건 어느정도 스트레스가 해소되어 즐겁습니다. 또 쇼핑을 하면서 같이 간 일행과의 수다때문에도 즐겁습니다. 쇼핑을 하면서 맛있는 밥을 먹어 즐겁고 달짝지근한 혹은 씁쓰름한 커피한잔에 행복을 느낍니다. 요즘은 온라인 쇼핑몰이 워낙 발달해서 온라인 쇼핑을 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온라인 보다 실물을 볼수 있는 쇼핑센터를 ..

요즘 초등학생 생일잔치 어떻게 할까요?

초등학생들의 입학식이 3월 2일쯤 있었습니다. 3월은 아이들이 한 학년씩 올라가고 새 반에 배정되는 달이기도 합니다. 새선생님 새친구 새반, 새로운 것들에 적응하는 달이 3월이죠. 3월말까지의 어느 정도 적응기간이 지나가면 4월부터는 본격적인 행사들이 시작됩니다. 본격적인 행사중 하나가 바로 생일잔치입니다. 올해 2학년인 우리둘째가 이번에 생일초대를 받았는데요. 정말로 기뻐하고 떨리기까지 하다고 했습니다. 다음지도로 맥도날드 위치까지 파악하는 열의를 보였습니다.(요즘애들 참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군요) 저희 어릴때는 생일잔치를 잘 안했지요. 혹 가다가 생일잔치를 하는 아이가 있는데 초대하면 주로 집에서 엄마가 해주신 음식을 먹고 집에서 놀이터에서 놀다가 갑니다. 그때는 생활수준이 높지않아서 생일잔치까지 ..

나의 이야기 2010.04.05

신종플루로 약국 알콜이 모자란다네요

전국이 아니 전세계가 신종플루로 떠들썩합니다. 신종플루로 벌써 네명이 사망했습니다. 남의 일이 아니라는 걱정이 듭니다. 학교에선 신종플루 예방을 어떻게 할까요? 초등생 둘을 둔 엄마로서 더 걱정이 앞섭니다. 1. 학교 정문에서 등교하는 아이들의 체온을 쟀답니다. 2. 손수건과 물티슈를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재채기나 기침을 할때 손수건이나 휴지를 사용하라고 알려주었습니다. 3. 학교에서도 비누,손세정제,1회용 종이수건을 비치한다. 집에서 준비해야할것도 있었습니다. 4. 알콜솜을 제조하여 보내라고 했습니다. 손세정제가 바닥나 알콜솜을 제조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공문을 보고 약국에 갔습니다. " 알코올하고 솜 주세요" " 학교에서 만들어오라는 거지요?" 왠걸 약사가 공문을 보며 직접 만들어 줬습니다. 속으로 그..

나의 이야기 2009.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