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2

정월대보름트리에 소원을 빌어보세요

구청에 서류를 뗄 일이 있어 참으로 오랜만에 구청에 가봤습니다. 구청은 깔끔하고 편리하게 많이 변했더군요. 작년에 갔을 때보다 훨씬 정돈되고 아늑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다리는 사람들이 인터넷 할 수 있는 인터넷 공간도 있고 공무원들이 참 친절하였습니다.이리저리 둘러보는 내가 촌놈 같았습니다. 민원실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것이 있었지요.뭐냐고요? 저를 따라오시면 하나하나 설명해 드릴께요. 색깔 있는 하트 종이에 고리가 달려있습니다. 노랑색 종이에는 소원을 적을 수 있는 칸이 마련되어 있어요. 파랑 종이는 행복, 주황색 종이는 희망, 연두색 종이는 건강,보라색 종이는 꿈, 빨간색 종이는 사랑에 관한 소망을 적게 해놨습니다. 저도 하나 적어봤습니다. 건강종이 뒷면에 '올해 모두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

나의 이야기 2010.01.15

산타는 정말 있을까?조카때문에 들킬 뻔한 크리스마스 이벤트

우리집에 아이가 둘 있습니다. 첫째는 초등2학년 딸이고요,둘째는 초등1학년 아들이지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아들이 자꾸 크리스마스 양말을 사달라고 졸라댔습니다. " 어머니,크리스마스 양말 사주세요? 네?" " 크리스마스 양말 뭐하려고?" "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양말에 넣어주시잖아요." " 양말 없어도 산타할아버지는 오신단다." " 네가 자고 있을때 머리맡에 선물을 놓아 주신단다." " 그래도 안되요." " 양말이 없으면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던질수도 있잖아요." 선물을 던진다는 말에 웃음이 나왔다. 아들은 양말에 선물을 넣어준다는 얘기를 들은 모양이다. 크리스마스 양말을 왠지 사야할것 같았다. 며칠 후 마트에서 저렴한 양말을 두개 샀다. 아들은 양말을 방문앞에 걸어놓고 뿌듯한 표정으로 크리스마스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