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4

온라인 쇼핑하는 11세소녀

아이들은 비 맞은 풀처럼 쑥쑥 자랍니다. 계절이 바뀌어 옷장을 뒤져 옷을 입혀보면 바지가 달랑 올라가 있고 티셔츠는 허리를 훨씬 올라가 버립니다. 그래서 아이들 새옷을 사러 쇼핑센터로 향합니다. 쇼핑은 즐겁습니다. 새로 나온 물건들을 구경하기도 하고 필요한 것들을 고르는 일은 즐겁습니다. 쇼핑이 즐거운건 우선 알록달록 이쁜 물건들을 보면 우리의 눈이 즐겁고요. 소비를 한다는건 어느정도 스트레스가 해소되어 즐겁습니다. 또 쇼핑을 하면서 같이 간 일행과의 수다때문에도 즐겁습니다. 쇼핑을 하면서 맛있는 밥을 먹어 즐겁고 달짝지근한 혹은 씁쓰름한 커피한잔에 행복을 느낍니다. 요즘은 온라인 쇼핑몰이 워낙 발달해서 온라인 쇼핑을 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온라인 보다 실물을 볼수 있는 쇼핑센터를 ..

오징어 달구지를 아십니까?

얼마전 부산 대신동 닥밭골에 갔다가 재밌는 풍경을 보았습니다. 바로 오징어 달구지를 하는 아이들 모형입니다. 우리 어릴적에 ( 아마 지금 30대 에서 40대 정도) 많이 하던 놀이지요. 모두가 골목에서 뛰어놀던 시절에 운동장이든 어디든 위의 그림처럼 오징어 모양을 그렸습니다. 게임을 설명하자면 세모와 네모와 동그라미를 위의 그림처럼 그립니다. 공격자는 네모속의 공간에서 수비자는 세모속의 공간에서 게임을 시작합니다. 공격자는 동그라미와 세모의 교집합으로 이동해야하고 수비자는 그 공격자를 막아야 합니다. 네모와 세모속의 사람은 각 모서리에서만 출발할수가 있습니다. 그림의 바깥을 나서면 한발로 뛰어서 (깽깽이) 동그라미의 교집합까지 가야합니다. 공격자는 네모에서 술래를 피해 쉽게 직선으로 동그라미 안의 교집합..

나의 이야기 2010.03.22

이런 인터넷게임이라면 아이가 빠져도 좋을 것 같다

인터넷에는 많은 게임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게임의 홍수속에서 닥치는데로 이 게임 저 게임을 합니다. 그런데 그런 게임들이 대개 학습효과는 없고 폭력이나 선정성을 조장하는 게임들입니다. 그런 게임들은 또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합니다. 아이들이 게임에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겨 학업에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 게임의 홍수속에 한줄기 빛이 될만한 게임을 찾았습니다. '우리는 어린이 CEO'(www.changupnet.go.kr/childrenceo)라는 게임인데요 .폭력이나 선정적인 건 없고 교육효과를 잘 담았더군요. 이 게임 속에서 아이들은 가게나 회사의 CEO가 되어 운영하게 되는데요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경제관념이나 상식 등을 익히게 되는 게임입니다. 게임의 첫 화면입니다. 아들을 여기에..

리뷰 2009.12.21

게임채팅에서 나이로 기싸움하는 8살 아들

*제가 실수로 글을 날려버려 다시 올립니다 ㅠㅠ * 아들이 요즘 하는 게임입니다. '데뷰'라는 게임인데 요즘 유행하는 음악에 맞춰 캐릭터들이 춤을 추고 게이머들은 박자에 맞게 화살표나 엔터를 클릭하여 점수를 올리는 게임입니다. 지켜보니 캐릭터들이 댄서보다 더 완벽한 춤을 추더군요. 캐릭터도 아주 다양하고 화려합니다. 음악도 일반 cd 듣는것만큼 성능이 좋습니다. 아들의 닉네임은 타틴이고 캐릭터는 중간에 푸른옷을 입은 사내아이입니다. 게임중 채팅을하는데 다른 캐릭터가 아들에게 나이를 가르쳐 달라고 했습니다. 아들은 엄마가 가르쳐주지 말랬다며 나이를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나이를 물었던 아이가 왠지 어릴것 같다며 한마디 합니다. 다른 아이도 "주민번호 알려주는 것도 아닌데" 하며 한마디거듭니다 다른 캐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