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볶음 2

5000원대 맛집 (1) - 조방원조 할매낙지

낙지볶음은 매콤하고 칼칼한 맛이 입맛을 돌게합니다. 낙지는 타우린을 함유한 저칼로리 식품이며 단백질,인,철,비타민 성분이 있어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며 빈혈예방의 효과도 있습니다. 부산에서 낙지음식 하면 조방낙지가 유명합니다. 조방은 부산 자유시장(범일동)자리에 있던 일제시대 조선방직회사입니다. 대륙침략을 꿈꾸던 일제가 추진한 남면북양 사업중 남면의 한 축을 담당했었던 조선방직을 조방이라 합니다. 식민지 노동자의 값싼 임금에 기초를 둔 이 방직공장은 가혹한 노동환경과 폭압적인 노조관리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이런 조선방직 근로자 주변의 노동자들을 위해 값싸고 푸짐한 조방낙지가 생겨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조방낙지는 범일동이 원조지만 부산 곳곳에 음식점이 있습니다. 그 중 덕천동의 조방원조 할매낙지를 가 보았습니..

매콤한 무교동 낙지

아침,저녁엔 약간 쌀쌀하지만 한낮에는 봄 기운을 완연히 느낄수 있습니다. 봄이 되니 나른해지는데요. 매콤하면서도 쫄깃한 낙지볶음을 먹으면 기운이 확 살아날것 같습니다. 일반 낙지볶음은 국물을 졸여서 밥을 비벼먹습니다. 오늘 도전 음식은 무교동낙지입니다. 무교동낙지는 접시에 이렇게 볶아져 나왔습니다. 보통 매운 맛으로 주문했습니다. 조금 매운 맛이라 달걀찜과도 어울리고 낙지볶음에 비빈밥을 상추에 싸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비벼먹을 재료에 콩나물과 김과 상추가 들어 있습니다. 뭔가 어울릴것 같지 않은 내용물들이지만 따지고 보면 비빔밥에 필수로 들어가는 것들이지요. 거기에 밥을 올리고 무교동 낙지를 올려 쓱쓱 비벼봅니다. 한 입 먹어보니 매콤하고 짭짜름한 맛에 정신이 확 드는군요. 입맛 없을때 낙지볶음 먹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