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3

남편 장어중탕 먹이려다 열받은 사연

살다보면 몸이 좀 아프기도 하고 골절같은 게 일어나기도 합니다. 골절로 깁스를 하면 최소 한달이상의 시간이 걸립니다. 가족중에 깁스를 한 사람이 있으면 본인이 불편한건 물론이고 가족들도 참 신경이 쓰입니다. 어서 뼈가 붙기를 바랄뿐이지요. 남편이 운동 중에 발을 잘못 휘둘렀는지 새끼발가락근처에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그 부위가 아프고 약간 부었습니다. 물론 제대로 걸을수도 없고요. 하루정도 쉬면 나을거 같아서 하루를 지냈습니다. 하루가 지나도 통증은 쉴틈을 주지않고 계속적으로 신호를 보냈습니다. 특히 밤에는 더 통증이 심해서 잠을 이룰수 없었습니다. 참다 못해 남편은 병원을 찾았습니다. 병원에서는 새끼발가락 쪽에 금이 갔다면서 3주 진단을 내리고 깁스를 해주었습니다. 발바닥과 장딴지쪽에 석고를 대는 형식의..

나의 이야기 2010.05.06

비싼옷 사지마라는 남편의 심리는?

작년 가을이었던가 봅니다. 아침에 남편이 갑자기 이렇게 얘기 합니다 " 오늘 야유회로 등산 가는데 옷 좀 챙겨줘 " " 응. " 저는 잘 입고 다니는 청바지와 면으로 된 라운드 티셔츠 그리고 운동복 상의(지퍼달린것)를 주었습니다. 남편이 한마디 하는군요 " 운동복 잠바는 좀 그렇네 " " 다른건 없어?" " 응. 괜찮은데 입고 가지?" " 아무래도 이상하다. 그냥 다른 잠바 입고 가야겠다." 그러면서 몇 년 된 잠바 운동복 잠바는 아니고 캐주얼한 노란색 잠바를 입고 갔습니다. 늦가을이라 제법 쌀쌀할텐데 굳이 앏은 노란색 잠바를 입고 갔습니다. . 남편을 그리 보내고 나니 마음속에 살짝 걱정이 생기더군요. 산에 가면 여기보다 더 추울텐데 추워서 덜덜 떨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 괜히 마누라가 못 챙겨 주는것..

나의 이야기 2010.01.29

귀걸이를 두개 산 남자 왜 그랬을까?

오늘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날입니다. 하필 오늘 약속을 했더군요 추워도 약속은 어길수 없기에 약속장소로 갔습니다. 오리구이집이었습니다 맛있는 오리구이와 동동주를 주문하여 먹었습니다. 뜨끈뜨끈한 온돌방에 들어앉아 여자네명이 할만한 것은 수다입니다 그 수다중에 충격적인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친구의 친구남편이 어느날 친구의 친구에게 모메이커의 귀걸이를 선물하더랍니다 친구의 친구는 선물은 고마운데 디자인이 마음에 안들어서 바꾸러 매장에 갔는데 매장직원이 기억을 하면서 친구의 친구에게 " 아 그전에 두세트 사가신분 " 이라고 기억하더랍니다.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얘기가 현실에서 일어난 겁니다. 귀걸이는 여자가 쓰는 것이고 남편이 귀걸이를 선물할 사람은 부인밖에 없습니다 시어머니께 선물했을거라고요? 직장동료나 후배..

나의 이야기 2009.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