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 6

대만여행기 21 - 타오위엔 공항에서 부산으로 ~~

대만여행 5일차 흐리고 부슬부슬 비내리던 날씨가 대만을 떠나는 날 화창하게 맑았다. 화창한 구름과 햇빛을 보니 왠지 어색하면서 기분이 좀 좋아진다. 타이페이 시내를 빠져나와 고속도로를 달려 타오위엔 공항으로 달려간다. 호텔앞에서 택시를 잡고 타오위엔 공항으로 가자면서 책속의 한자를 보여주었는데 택시기사와 서로 소통이 되질 않았다. 그래서 '타오위엔' 이라고 하자 그제서야 알아듣고 가기로 했다. 공항에 거의 다 왔는데 택시기사가 원터미널? 투터미널? 이라고 한다. 부산에서 올때는 어딘지 모르고 왓는데 여기 타오위엔 공항이 터미널이 두개인지 몰랐다. 갑자기 난감하다... 택시기사도 이 동양인을 어디에 내려야 할지 모르는가 보다. 그냥 터미널 원이라고 했다. 보통 원이 좋은것 같아서. 터미널 원으로 들어서는데..

대만여행기 19 - 삼국지의 관운장을 모시는 씽티엔궁

이씨고택이 있는 지하철 루저우 역에서 다음 행선지는 씽티엔궁(xingtian temple )으로 갈 것이다. 지하철 씽티엔궁역에서 내리자 씽티엔궁이 300 m 남았다는 지하철푯말이 친절하게 있다. 길 건너 보이는 것이 씽티엔궁이다. 주황색 지붕과 지붕 끝이 날카롭게 올라간게 특징이다. 주말이라 그런지 씽티엔궁에는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고 있었다. 입구에 들어서면 세면대와 빨간 플라스틱 접시를 볼 수 있었다. 사람들이 올릴 과일을 씻어 접시에 담는 곳이다. 용산사에서도 그렇듯이 여기도 일반인이 바로 뭔가를 올린다. 씽티엔궁에서 모시는 주신은 삼국지의 영웅인 관공(관운장)이다. 관운장은 지혜와 용기를 겸한 대장군으로 관운장에게 빌면 사업이 번창한다고 해서 상거래의 신으로 알려져 있다. 씽티엔궁은 북타이완에서 ..

대만여행기 7 - 용산사에서 빌고 또 비는 대만 사람들

지하철 충효신생역에서 몇코스 가면 롱산스(龍山寺)역이 있다. 용산사(龍山寺)를 보러 가기 위해서다. 가까운 거리라 지하철 요금은 20NTD(800원정도)이다. 용산사 근처 도로는 아주 붐볐다. 근처에 화시지에 야시장이 있어 붐비는 곳이다. 저기 앞에 보이는 것이 용산사다. 아주 화려한 장식과 색깔이 눈에 띈다. 용산사는 타이베이 사원 가운데서도 가장 오래되고 유명하며 전형적인 타이완의 사원이다. 국가 2급 고적인 용산사는 불교,도교,유교의 중요한 신 100여존을 모시고 있는 종합사찰로 그 중 가장 많이 예불을 받는 것은 관세음보살이라고 한다. 중국식의 고전 건축인 3진 4합식의 궁전식 건축으로 벽면에는 생동적인 도상이 그려져 있고 석조 역시 매우 정밀하며 기둥과 처마의 경계 부분에는 못을 쓰지 않는 전통..

대만 여행기 6 - 담쟁이 벽이 인상적인 국립타이베이기술대학교

KDM 호텔에서 짐을 풀고 30분정도 충전을 하고 나서 지하철 충효신생역 4번출구 쪽으로 나왔다. 바로 옆에 나무를 본뜬 듯한 철제 모양의 좀 색다른 건물이 눈에 띄었는데 국립타이베이기술대학교 (國立臺北科技大學)(NTUT)이었다. (www.ntut.edu.tw ) 담쟁이가 나무 철제를 따라 올라가게 철제를 만들었는지 꽤 색다른 모습이다. 색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이 입구를 green gate 라고 한다. green gate는 학교의 남서쪽에 위치해있고 환경친화적인 노력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건물이 좀 낡은 듯했다. 여기서도 세븐일레븐이 자리를 잡고 있다. 대만에서 본 편의점은 거의 다 세븐일레븐이다. 게시판인데 주로 광고가 붙어 있다, 주로 책광고 팬광고. 스티브잡스 책이 보인다. 복도는 우리대학이랑 별 차..

대만여행기 2 - 우라이 온천? 에라이 온천!

호텔에서 준 온천티켓을 들고 일단 우라이 폭포 근처를 둘러보기로 했다. 호텔앞 도로 아래 미로같은 계단이 이어져 있었다. 낡은 듯한 3-4층건물 사이의 계단은 색다른 향수를 자아내는 풍경이다. 건물 구조상 계단은 사선으로 이어져서 약간 어지러웠다. 아까 내려온 계단이다.아래에서 보니 색다른 모습이다. 영화의 한장면이 떠오르기도 한다. 계단을 내려오니 상가들이 있었다. 이 지역 특산물인듯 알록달록한 옷과 모자의 모습이다. 모자는 털모자는 아주 따뜻해 보였다. 흰바탕에 알록달록하게 프린트된 운동화도 눈에 띄었다. 한때 우리나라에서 자주보던 것이다. 상가는 3층건물로 2층엔 오픈된 발코니가 있다. 더운나라니 발코니가 오픈된 모습이다. 2월인데 봄을 맞이하듯 가로수에 매화같은 꽃이 피었다. 거리를 둘러보고 이제..

대만여행기 1 - 에어부산 타고 대만으로 고고씽!!!

봄방학을 맞아 대만으로 가족여행을 가기로 했다. 아이들에게 한국과 다른 문화, 여러가지 모습들을 보고 듣고 느끼게 하기 위해서이다. 애들은 비행기를 타고 국내를 떠난다는 것,해외에서 4일을 잔다는 것만으로도 들떠있다. 그런 모습을 보니 해외여행 가기는 잘 했다고 생각한다. 항공권과 숙박을 예약하고 가이드없이 가는 자유여행이다. 우리를 안내해 줄 가이드는 책과 지도이다. 언어가 잘 통하지 않은 곳에서 어떻게 진행될지 조금 걱정이 되긴한다. 언어를 몰라도 바디랭귀지가 있지 않은가?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해서 출국수속을 마쳤다. 비행기를 타고 2시간정도 가면 대만 타오위엔 국제공항 (도원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출국 게이트를 통과해서 버스를 타고 비행기로 이동한다. 버스를 타고 조금만 가니 우리가 타고 갈 에어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