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8

냉면 시키면 숯불고기가 딸려 나오는 냉면집

요즘 남포동을 자주 가게 되는데요. 요즘 남포동은 여러가지 행사들로 활기가 넘칩니다. 용두산공원에서 부산 연등축제가 (2011.5.1-2011.5.7)열리고 있고 2011.5.5 부터는 조선통신사 축제도 열립니다. 남포동 거리에서는 일본인,중국인등 외국인들을 쉽게 만날수 있어서 부산이 관광도시라는 걸 실감합니다. 돌아다니려면 맛있게 잘 먹어야겠죠. 뭘 먹을까 거리를 거닐던 중 얼마전에 생긴 듯한 냉면집을 발견했습니다. 수향냉면이라는 냉면집입니다 살짝 더워지는 날씨로 냉면이 땡길 시기인데요. 입구의 입간판에 숯불고기와 냉면이 4900원이라는 말에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식당안은 사람들로 꽉 차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고기까지 먹을 수 있다고 해서인지 자리가 꽉 찼습니다. 다행히 하나 남은 자리를 차지할..

봉하마을의 새로운 맛집 봉평메밀국수

봉하마을의 소고기국밥집은 시골장터 국밥집 같아서 정감이 가는 곳입니다. 그 날도 국밥집을 찾아갔는데 문이 닫겨 있었습니다. 국밥은 포기하고 얼마 전에 새로 생긴 봉평메밀집으로 향했습니다. 메밀 비빔막국수와 메밀 묵밥을 시켰습니다. 봉평메밀은 메밀로 만든 음식을 주로 팔고 있습니다. 해장국과 떡국이 추가메뉴입니다. 떡국은 봉하마을 친환경쌀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메밀 비빔막국수에는 빨간 양념이 듬뿍 올려져 있었습니다. 빨간 양념이 비빔막국수의 맛을 좌우하겠지요. 고명으로는 김,오이,계란,열무가 올려져 있습니다. 쓱쓱 비벼서 한 입 먹어보았습니다. 고소한 참기름맛이 많이 나면서 약간 매운맛, 냉면이나 쫄면하고 또 틀린 양념의 맛입니다. 비빔당면 양념하고 가장 가까운 맛이었습니다. 국수도 쫄깃하면서 목구멍을..

광고? 사람 입이 찌라시야!

일요일, 언니가 목욕을 제의해왔다. 해수탕이라고 부산 강서구 강동동에 유명한 목욕탕이 있다는 것이다. 목욕탕은 걸어서 동네 목욕탕을 선호하는 편이라 그 제의에 선뜻 수락하기 싫었다. 결국 언니가 나를 모시러 온다는 말에 목욕 원정을 나섰다. 삶에 있어서 때론 징징거림이 필요한 가 보다. 그 유명하다는 해수탕은 유명세 답게 너른 공간에 차가 많이 주차되어 있었다. 목욕탕은 2층은 찜질방이고 아래층은 여탕과 남탕으로 나뉘어 있었다. 목욕탕 내부는 그리 크진 않았는데 색다른 탕이 여러개 있었다. 해수탕이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해수온탕과 해수냉탕이 대표적이었다. 또한 물리치료가 되는 전기가 흐르는 탕이 있었고 몸에 벌레를 잡아준다는 금, 은이 들어있는 탕도 있었다. 일반탕도 있었다. 해수탕은 바닷물 답게 짠 느낌..

나의 이야기 2010.10.02

TV에 방영되었다는 맛집 알고보니 거짓말

9월이라도 가을이 올 기미가 안 보입니다. 날씨는 후덥지근한게 추석까지도 더울 모양입니다. 더울땐 시원한 밀면이나 냉면이 찾아지는데요. 시원한 국수 또한 땡기는 음식입니다. 얼마전 여행중에 맛집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모방송국에 프로그램이 쓰여진 간판에 모방송국 프로그램 캡쳐사진까지 아주 눈길을 끌더군요. 인정된 맛집이려니 하고 들어가봤습니다. 일단 실내는 깨끗했습니다. 음식도 맛이 괜찮았습니다. 실내에도 맛집 프로그램에 나온 플랭카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집에와서 맛집 소개를 하려고 인터넷 검색을 하였습니다. 허위로 소개를 하면 안되니까 맛집이 나왔다는 그 프로그램 동영상을 찾아 보았습니다. 방송프로그램에서 나온 지역은 제가 간 그 곳이 아니었습니다. 실내도 아주 비슷했고 국수도 거의 같았고 밖의 건물까..

카테고리 없음 2010.09.06

맛있는 게장과 매생이전이 있는 복국집

부산에 복국이 맛있는 집이 있다고 하여 찾아 가보았습니다. 미식가인 지인의 입맛을 만족시켜 준 집이랍니다. 점심때라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매뉴판의 은복 매운탕을 시켰습니다. 먼저 밑반찬들이 세팅됩니다 오른쪽 젓갈은 갈치속젓이라고 했습니다. 비린맛이 좀 덜하고 젓갈치고는 들큰한 맛이라고나 할까요? 다시마 쌈을 찍어 먹으니 참 맛났습니다. 요건 매생이 부침개입니다. 보통 부추전이 많이 나오는데 주인장이 색다른 부침개를 주시네요 ( 딴데도 다 그런가? ) 매생이 부침개 질기지 않고 부드럽네요. 밑반찬중에서 가장 반한 게장입니다 맛있어서 게장을 한접시 더 먹었습니다 코다리조림도 쫄깃한게 맛이 괜찮았습니다. 오늘의 메인 복국 매운탕이 나왔습니다. 숟가락으로 우선 국물을 떠 먹어봤습니다 국물이 정말 시원..

육회가 들어간 비빔밥 보셨나요?

비빔밥하면 어느지역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전주비빔밥이 유명하다고 해서 전주비빔밥이 떠오릅니다. 그런데 전주 비슷한 글자인 진주에도 비빔밥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진주 시장안에 위치해 있는 진주비빔밥집 중 유명하다는 천황식당을 찾아갔습니다. 보시다시피 오래된 단층 건물이 진주비빔밥을 먹을 장소입니다. 속설에 모서리 음식점(그러니까 도로와 도로가 만나는 지점,다른길로 가려면 저 모서리를 돌아야 함)이 장사가 잘 된다고 하지요. 천황식당도 그런 속설을 증명하듯이 고풍스럽게 서 있었습니다. 마침 식당을 찾아간 시간이 점심때라 손님이 북적거렸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식당 여기 저기 구경할수 있었습니다 음식의 맛을 정하는 장들이 담긴 장독들이 있는 장독대와 연탄으로 맛있는 고기를 구워내시느라 연탄이 가득 있었고요 주방..

내가 추천하는 여수 사미

여수 여행을 가면 무엇을 먹고 와야 할까요? 혹시 여수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꼭 먹어보아야 할것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번째 먹거리는 서대회무침입니다. 제가 이번 여수 여행에서 가장 반한 음식입니다. 가장 특색이 있는 음식입니다. 여수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서대를 회를 쳐서 거기다 특효 막걸리식초로 초장을 만든 서대회지요. 특효 막걸리식초는 여수의 각 가정에서 막걸리를 오랜시간 발효시켜 만든 식초라고 합니다. 막걸리 식초로 만든 초장은 다른 초장과 달리 끝맛이 막걸리 맛이 나는게 서대회에 흡수되어 서대회를 아주 부드럽게 만들어 주어 입안에서 사르르 녹습니다. 식초의 시큼한 맛이 마치 막걸리처럼 톡 쏘는 맛, 이 맛이 서대회를 씹으면 톡 톡 뿜어져나옵니다. 서대회를 밥에 비벼먹는데 탕으로는 아구탕이 나옵니..

참나무냄새가 솔솔~~ 기름빠진 삼겹살

가족들하고 외식하러 갈때 고기집을 많이 가지요 요즘 웰빙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양념 숯불구이 보다는 초벌구이를 해서 기름이 빠진 고기집을 좀 선호하는것 같아요 여기는 부산 남구 구경하다가 들른 곳인데 '옛골토성'이라는 고기구이집이랍니다. 오리고기도 있고 돼지고기도 있었는데 오리는 양이 많을것 같아서 돼지고기를 시켰습니다. 바깥의 화덕에서 초벌구이를 해서 우리식탁으로 고기가 세팅되었습니다. 매콤한 아삭고추 고기의 느끼함을 없애주고요 백김치는 고기와 같이 먹으면 개운하죠 김치도 한번씩 먹어주고요 애들이 좋아하는 샐러드와 양파절임은 특히 고기먹을땐 필수죠. 뒤쪽에 작은 양념장에 고기를 찍어드셔도 됩니다 이렇게 간단한 밑반찬들이 셋팅되었습니다 초벌구이하여 나온 삼겹살. 군침이 돌기 시작합니다 지글지글 기름이 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