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중구 근대역사관 앞 건널목을 건너면 상가와 주택이 즐비하다.그 가운데 좁은 골목을 지나치다보면 아주오래된 붉은 벽돌의 성당이 하나 숨어있다. 벽돌과 탑이 오래된 역사를 말해주듯이 평범하지가 않다.보통 우리가 보는 성당의 모습과도 많이 다르다고 느껴 눈길이 자꾸 가는 곳이다. 그럴것이 이곳은 1924년 부산 중구 대청동에 지어졌다.부산주교좌성당은 부산시와 경상남도, 경상북도를 관할하는 대한성공회 부산교구의 17개 성당 가운데 1호 성당이다. 2013년 10월 30일, 소형 예배당이지만 1900년대 초반 당시 목재 골조의 원형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건축학적 가치가 높아 문화재로 등록됐다고 한다. 특히 100% 목조 자재로만 지어진 종탑이 견고해 우수한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머릿돌을 보면 19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