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동 책방 골목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아주 아주 오랜만에 가 보았다. 넘쳐나는 인터넷 서점으로 가게가 잘 되지는 않았겠지만 나름 골목을 정비하고 그 속에 보수동 책방골목은 옛 향수를 간직한 채 그대로 있었다. 사진작가들이나 타지 사람들은 부산방문을 하면 꼭 찾는 곳이다. 보수동 책방골목에 커피숖이 몇개 생겼고 책방골목 끄트머리에 푸른벽이지만 실내가 아주 따뜻해 보이는 레스토랑이 하나 있다. 너무 따스해 보이는 인테리어에 이끌려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leona's kitchen (레오나의 키친) , 이름도 참 친근하고 따스하다. 마치 이쁘게 꾸며놓은 친구집 같은 실내였다. 식탁과 의자가 원목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드는 것이었다. 실내도 하늘색벽과 문이다. 그 외 작은 화분과 책 등 소품이 아기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