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3

남편 장어중탕 먹이려다 열받은 사연

살다보면 몸이 좀 아프기도 하고 골절같은 게 일어나기도 합니다. 골절로 깁스를 하면 최소 한달이상의 시간이 걸립니다. 가족중에 깁스를 한 사람이 있으면 본인이 불편한건 물론이고 가족들도 참 신경이 쓰입니다. 어서 뼈가 붙기를 바랄뿐이지요. 남편이 운동 중에 발을 잘못 휘둘렀는지 새끼발가락근처에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그 부위가 아프고 약간 부었습니다. 물론 제대로 걸을수도 없고요. 하루정도 쉬면 나을거 같아서 하루를 지냈습니다. 하루가 지나도 통증은 쉴틈을 주지않고 계속적으로 신호를 보냈습니다. 특히 밤에는 더 통증이 심해서 잠을 이룰수 없었습니다. 참다 못해 남편은 병원을 찾았습니다. 병원에서는 새끼발가락 쪽에 금이 갔다면서 3주 진단을 내리고 깁스를 해주었습니다. 발바닥과 장딴지쪽에 석고를 대는 형식의..

나의 이야기 2010.05.06

8년을 살아서 자신감 있게 웃기는 우리 아들

서울사는 고종조카가 봄방학에 우리집에 놀러왔습니다. 고종조카는 초등학교 5학년 남자이고 아들은 초등학교 2학년생입니다. 남자끼리라 그런지 서로 마음이 잘 맞았습니다. 서로 잘 맞는지 " 사촌 브라더스 " 라면서 크로스를 외치며 장난을 치기도 합니다. 같이 게임도 하고 장난도 치면서 잠도 같이 잡니다. 남자들만의 통하는 뭔가가 있는가 봅니다. 우리집에 놀러온지 하루쯤 지났을때 작은집에서 두돌된 조카 생일파티를 한다고 합니다. 할머니 , 할아버지, 큰엄마인 나, 큰아버지, 아이들 모두 작은집에서 만든 맛있는 생일음식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생일 축하까지 끝내고 헤어질 시간인데 작은아버지가 고종조카를 이틀밤 재운다고 합니다. 고종조카가 작은집에서 잔다고 하니까 우..

이벤트 해놓고 책임 못지는 세탁소

우리동네에는 세탁소가 세개나 있다. 원래 하나였는데 체인형 세탁소가 갑자기 2개나 더 생겨버렸다. 두번째로 세탁소가 생기고 나서 얼마되지않아 그 세탁소보다 더 큰 세탁소가 생겨버렸다. 이 두가지 세탁소 모두 본인이 수거,배달하는 형식의 세탁소다. 15000원이상인가는 배달이 된다고 했다. 가격이 저렴하니까 사람들이 두번째,세번째 세탁소로 몰렸다. 두번째 세탁소는 세번째 세탁소가 생기면서 고객들을 잃어버렸다. 세번째 세탁소에게 고객을 빼앗겨버린 두번째 세탁소는 급기야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이벤트내용은 세탁물이 5개 이상이면 수거,배달을 해준다는 것이다. 홍보용 전화번호와 장바구니도 함께 증정되었다. 나도 세탁물을 수거,배달 해주고 가격도 저렴하니까 여기에 세탁물을 맡기기로 했다. 전화를 하니까 지금 ..

나의 이야기 2010.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