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가면 고생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 때는 여행중 일정이 순탄하게 진행이 안되고 머피의 법칙처럼 꼬이기만 할 때입니다. 그럴땐 머릿속엔 후회가 가득차 버립니다. 괜히 떠났어 ~~~ 괜히 떠났어 ~~~ . 그냥 따뜻한 집에서 일상의 여유를 즐겼어야 하는건데.... 하지만 후회 해봤자 소용없습니다. 이미 일은 틀어져 버려 신속하게 다른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그런 것들이 여행의 묘미이기도 하겠지만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짜증이 치밀어 오르는 건 사실입니다. 그 날도 경남의 여행지를 소개하기 위해 무작정 사진기를 들고 양산으로 향하였지요. 네비게이션에 의존해서 양산의 여행지를 몇 군데 찾아 갔었던지라 아무런 어려움 없이 계원사를 찾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계원사를 찾기에는 여러 우여곡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