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배를 타고 섬으로 가는 여행은 조금 더 색다르다. 배 위에서 가까이 바라보는 바다는 정말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비행기, 자동차가 주지 못하는 배만이 가진 매력이다. 몇년전에 가파도 청보리를 보고 싶었는데 날씨가 안 도와줘서 가보지 못했다. 이번여행은 많이 다니지 않는 여행으로 하루는 비양도를 가보기로 했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간단한 아침을 해결하고 한림항 선착장으로 오니 시간이 12시 30분 정도 된것 같다. 어제 첫눈이 내리더니 오늘은 바람이 불고 흐리고 추웠다. 하지만 배가 뜰 수 있다고 해서 비양도로 갈 수 있었다. 한림항 대합실에서 비양도행 배표를 끊었다. 천년호와 비양도호가 운행되고 있는데 배시간이 다르고 왕복으로 끊어야 한다. 요금표(왕복)는 관광객은 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