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가 집안의 사촌이 전통결혼식을 했습니다. 보통 웨딩홀에서 드레스와 양복을 입고 결혼식을 하는데 이 친구는 전통결혼식을 한다고 하더군요. 듣자하니 와이프 될 사람이 아주 알뜰살뜰하다고 했습니다. 넓은 향교잔디밭 전통결혼식이 이뤄졌는데 신부는 가마타고 등장하고 연지곤지 찍고 신랑은 친구들 네다섯명이 의자에 앉은 신랑을 낑낑대며 데리고 오더군요. 추운 날이었지만 넓은 잔디에서 치뤄지는 전통결혼식이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답답해보이지 않아 좋았습니다. 이런 결혼식을 어디서 하나 했더니 어처구니 같은 그런 회사가 있었습니다. 어처구니는 관,혼,상,제 , 풍물강습,단체체험학습,기업연수,교육연극, 창원오광대,마당극,행사기획 등을 하는 사회적기업입니다. 여기서 어처구니라는 말은 맷돌의 손잡이를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