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2

사랑니 만만하게 보다가 쓰러질뻔했어요

작은 설날 큰집에 모여서 며느리들은 열심히 음식을 만들었다. 우리시댁이 작은집인데 아들형제가 둘뿐이라 그런지 큰집에서 며느리들이 모여 설음식을 한다. 설음식을 다 만들고 나서 밤이 다 되어서야 시댁으로 향하였다. 시댁과 우리집과는 같은부산이지만 1시간정도 거리에 있다. 그리 가까운 곳은 아니다. 그래서 애들 어릴때는 작은 설날에 자고가곤 했었다. 시부모님들도 손주들 재롱보시는 재미도 있으시라는 생각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다가 집이 아닌 곳에서 자는것이 불편해진 우리들은 왠만하면 우리집에서 잠을 자야만 했다. 올해는 시댁에서 작은설날에 잠을 자고 가기로 하였다. 남편이 작은설날에 야간근무가 끼어서 혼자 설날에 왔다갔다 하기 뭐해서였다. 결혼초기에는 시댁에서 곧잘 자곤 하였는데 오랜만에 시댁에서 잠을 자니..

나의 이야기 2010.02.23

지정병원이 이렇게 불친절한가요?

아들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은 지정병원에서 정기검진을 받게 되어있는데 지정종합병원에서 몸무게,키,시력,청력,피,소변검사 등을 간단하게 검사하고 지정치과에 가서도 검진을 받아야 한다. 검진날짜가 다 되어 부랴부랴 지정종합병원으로 향하였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기다리지 않고 빨리 검진을 끝낼수 있었다. 치과검진을 하려고 지정치과를 찾았다. 지정치과는 두곳인데 집과 가까워 여기로 왔다. 개업한지 얼마되지 않은지 실내분위기가 세련되고 깔끔하였다. 집과 가깝고 의사도 많고 손님도 제법 있는걸로 봐서 이곳을 애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종합병원과 달리 사람들이 드문드문 기다리고 있었다. 한명 한명이 꽤 오래걸려 아들이 검진 할때까지는 대략 40분 정도를 기다리게 되었다..

나의 이야기 2009.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