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문화지구를 보고 타이베이거리를 걷고 있다. 거리를 걷다보니 좀 색다르다.건물의 1층 제일 바깥쪽은 기둥만 있어 일종의 보행로가 된다. 비가 많이 오고 더운 대만기후 때문이라 생각된다. 우리가 여행중에도 쨍하게 맑은 날은 마지막날 뿐이었다. 우리나라처럼 땅이 좁은 나라에서는 저 보행로도 다 돈이다.ㅋㅋ. 다음목적지는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역쯤 되겠다. 도심지의 전체적인 색깔은 회색 혹은 갈색이다. 화려하고 예쁜 도심의 모습은 아니고 아주 실리적인 냄새가 난다. 길을 가면서 아주 여러개의 횡단보도를 건넜는데 횡단보도에 초가 표시되어 있어서 아주 좋았다. 보통 40초에서 60초 정도 였는데 어떤 횡단보도는 88초까지 본것도 있다. 숫자가 자꾸 변하니까 언제까지 초록불인지 가늠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