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부산구석구석 여행

영화 해운대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곳

커피믹스 2010. 2. 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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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대 파헤치기 2탄>

주말에 아이들과 가족이 다함깨 이기대에 갔습니다.
부산사람인 저도 영화 '해운대'보고 처음 알았는데요. 해운대에서 참 멋지게 나오더군요. 
그래서 가려고 벼르다 벼르다가 저번주말에 가게되었습니다.
이기대에 가보니 이기대가 엄청 큰 곳이라 하루종일 걸리겠더군요.
오후에 도착해서 일부만 관광하기로 하였습니다. 나머지는 다음에 또 관광하기로 하고요.

이기대공원 전체모습



저희가 주말에 돌아본곳은 1번 에서 12번(어울마당)을 거쳐 11번 10번 9번 8번 그리고 2번으로 오는 코스입니다.
그럼 이기대를 하나하나 파헤쳐보겠습니다.  이기대 중에서도 오른쪽 부분입니다.


1번에서 12번(어울마당)으로 출발합니다.
내리막길이 계속됩니다.


내리막길의 끝에 바다가 서서히 드러나네요.


오른쪽으로 돌아가니 이런 계단이 나오고요


진행방향으로 시선을 돌리니 해안에 바위들이 멋드러지게 드러나고



진행방향에서 왼쪽으로는 너른 광장이 있고 바다가 보입니다.
흐릿하게나마 사람들이 뭔가를 보고있어요 . 뭘까요?


일단 배부터 채우기로 했습니다.
오른쪽 조금 높은곳에 민박,매점이 있습니다
아! 반가워라 . 오후에 출발해서 점심때를 넘겨 정말 배가 고팠습니다.


아래쪽의 스탠드 밑으로 드넚은 바다와 광안대교를 보며


맛있는 컵라면을 후루룩 쩝쩝 , 맛있게 먹었답니다. 시장이 반찬이라 오늘 먹은 컵라면은 최고의 맛이었어요.
매점에는 컵라면 하고 커피만 있었지요.
참고로 컵라면 값이 2500원입니다. 커피값은 자세히 안봐서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어서 라면을 먹고 우리를 반기는 강아지를 뒤로한채


너른 곳으로 달려갔지요 .그리고 난간에 다가갔습니다.


아까 사람들이 보고 있던것은 해운대 촬영장소를 설명하는 포스터였습니다
아!여기서 영화 해운대를 찍었구나.



아이들에게 포즈를 잡으라고 했습니다.
영화와 조금 비슷하나요?
밤이면 정말 더 멋지겠군요



여기서 잠깐 이기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화대사에 의하면


이기대라는 이름이 임진왜란에 기생두명이 적장을 껴안고 여기서 투신을 해서 이기대라고 한답니다.

이기대공원 안내도에도 그런 내용으로 적혀있네요

이기대의 이름은 동래영지에 나타난다.동래영지는 조선시대 좌수영의 역사와 지리를 소상히 소개하고
있으며 좌수사로 있던 이형하(1850년재임)가 종전의 기록을 토대로 보충 수집하여 기록한 책이다.
이 동래영지중 산천을 밝힌 부분에 이기대라고 적고  左營南十五里 上有  云(좌수영에서 남쪽으로
15리에 있다.위에 두 기생의 무덤이 있어서 그리말한다) 고 했을뿐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향토사학자 최한복
(1895~1968 수영출신)의 말로는 임진왜란 때 왜군이 수영성을 함락시키코는 경치좋은 이곳에서 축하잔치를
열었는데 수영의 기녀 두 사람이 잔치에 참가했다가 왜장에게 술을 권하고 술 취한 왜장과 함께 물에 빠져
죽었다는 것이다. 그 두 기생이 이곳에 묻혀 있어서이기대(二技臺)라 한다고 하나 그에 대한 자세한것은 알 수 없다.


이기대의 유래도 알고 해운대 영화촬영장소 구경도하고 난 우리들은
해운대 영화촬영지장소(어울마당)를 뒤로하고 11번으로 바쁜 발길을 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