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싶다... 그 맛집

정갈한 반찬과 향긋한 국화차가 나오는 대나무통밥집

커피믹스 2011. 4. 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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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 남포동 거리를 거닐었습니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비가 그쳤길래 우산을 챙기지 않았습니다.
남포동에 도착해 거리를 거닐때 우산 없는 걸 아는 지 비가 갑자기 쏟아지더군요.
마침 배도 고프고 해서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대나무 통밥 집이 눈에 띄었습니다.


방송에서도 본 적이 있는 대통밥, 여기는 맛이 어떨까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숭늉과 컵, 밥그릇,국그릇이 나옵니다.
숭늉을 한잔 마시고 목을 축이자
에피타이저로 딸기소스가 듬뿍 올려진 샐러드가 나옵니다.
봄향기 가득한 딸기소스는 봄을 느끼기 충분한 맛입니다.

샐러드 소스로는 주로 키위소스가 많이 나오는데 딸기소스가 나오는 걸 보니 봄은 봄인가 봅니다.




샐러드로 입맛을 돋우고 있는데 정갈한 도자기접시에 정갈한 10가지 반찬이 나옵니다.


곧 등장한 대나무 통밥입니다.
대나무 통안에는 밤과 대추 은행 흑미  차조가 들어간 찹쌀밥이 들어있습니다.



대나무 통밥을 떠서 그릇에 옮겨 놓고 보니 밥양이 제법 많습니다.
대나무 통이 깊어서 그런지 밥을 퍼도 퍼도 밥이 계속 나옵니다.


10가지 반찬중 하나인 이것은 연어 같습니다.
연어를 익혀 그 위에 달콤한 소스와 새콤한 소스가 곁들여진 야채가 곁들여집니다.
연어의 부드러움과 달콤 새콤한 맛이 참 어울립니다.


메인 반찬은 제육 두루치기입니다.


야채에다가  대통밥을 넣고 제육 두루치기를 넣어 싸먹으면 푸짐한 쌈밥이 됩니다.



버섯을 구워 소스를 발랐는데요. 이것도 버섯의 쫄깃함을 살리고 갈색소스는 버섯의 밍밍함을 달래주더군요.


호박,참나물,콩나물,무우청, 그리고 정체를 알기 어려운 붉은 것은 색다른 맛이더군요.
적당히 바삭하면서 쫄깃한 맛입니다.


잡채가 나왔구요.


밑반찬 중 가장 맛 있었던 무우말랭이 무침은 아삭하고 쫄깃하면서 새콤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가지볶음


바삭한 가자미 구이 


부추전에 볶음김치까지 맛있게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후식으로는 깔끔한 국화차와 오렌지가 나왔습니다.


국화향이 입안에 잔잔하게 퍼지는게 아주 개운하고 향긋했습니다.




위치는 부산 광복동 ess 어학원 건물 2층에 있습니다.

전화번호는 대통밥&보쌈  051) 244- 3777